우주 망원경 스피어엑스, 첫 관측 이미지 공개…“예상 뛰어 넘어”

입력 2025.04.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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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엑스가 공개한 첫 이미지 (출처: NASA/JPL-Caltech)스피어엑스가 공개한 첫 이미지 (출처: NASA/JPL-Caltech)

지난달 12일 발사에 성공한 우주 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오늘(2일) 자체 촬영한 첫 번째 관측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이 공개한 해당 이미지는 지난달 28일 촬영된 것으로, 한 장에 10만 개 이상의 천체가 또렷한 초점과 밝기로 담겨 있습니다.

모두 6장의 공개 이미지는 스피어엑스가 관측한 적외선 파장에 사람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 영역의 색상을 부여해 만든 것입니다.

짧은 파장은 보라색과 파란색, 긴 파장은 초록색과 붉은색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색상을 분할하면 우주 영역의 구성 성분이나 은하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다는 게 우주항공청의 설명입니다.

스피어엑스는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적외선 영역을 관측하는데, 각각의 검출기가 17개의 고유 적외선 파장 대역을 포착해 천체의 빛을 102가지 색깔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스피어엑스의 관측 방식을 설명하는 이미지 (출처: 한국천문연구원)스피어엑스의 관측 방식을 설명하는 이미지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또 망원경 자체를 움직여 가면서 하늘을 촬영할 수 있어, 한 번에 보름달을 150개 정도 포함할 수 있는 넓은 영역의 관측이 가능합니다.

우주항공청은 스피어엑스가 관측한 데이터를 활용해 우주가 탄생한 지 1초도 되지 않아 수조 배로 급격히 팽창한 원인부터, 우리은하 안 물의 기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측 스피어엑스 책임자인 한국천문연구원 정웅섭 책임연구원은 "현재 스피어엑스는 기대치를 뛰어넘을 정도로 예상보다 훨씬 잘 동작하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 연구팀 모두 고무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스피어엑스는 지난달 12일 낮 12시 9분(현지시각 10일 오후 11시 9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스피어엑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개발했으며, 초기 운영 단계를 거쳐, 이달부터는 약 25개월 동안 지구를 하루 14.5바퀴 공전하며 600회 이상 우주를 촬영할 계획입니다.

(사진 제공 : 우주항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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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엑스가 공개한 첫 이미지 (출처: NASA/JPL-Caltech)
지난달 12일 발사에 성공한 우주 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오늘(2일) 자체 촬영한 첫 번째 관측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이 공개한 해당 이미지는 지난달 28일 촬영된 것으로, 한 장에 10만 개 이상의 천체가 또렷한 초점과 밝기로 담겨 있습니다.

모두 6장의 공개 이미지는 스피어엑스가 관측한 적외선 파장에 사람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 영역의 색상을 부여해 만든 것입니다.

짧은 파장은 보라색과 파란색, 긴 파장은 초록색과 붉은색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색상을 분할하면 우주 영역의 구성 성분이나 은하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다는 게 우주항공청의 설명입니다.

스피어엑스는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적외선 영역을 관측하는데, 각각의 검출기가 17개의 고유 적외선 파장 대역을 포착해 천체의 빛을 102가지 색깔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스피어엑스의 관측 방식을 설명하는 이미지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또 망원경 자체를 움직여 가면서 하늘을 촬영할 수 있어, 한 번에 보름달을 150개 정도 포함할 수 있는 넓은 영역의 관측이 가능합니다.

우주항공청은 스피어엑스가 관측한 데이터를 활용해 우주가 탄생한 지 1초도 되지 않아 수조 배로 급격히 팽창한 원인부터, 우리은하 안 물의 기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측 스피어엑스 책임자인 한국천문연구원 정웅섭 책임연구원은 "현재 스피어엑스는 기대치를 뛰어넘을 정도로 예상보다 훨씬 잘 동작하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 연구팀 모두 고무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스피어엑스는 지난달 12일 낮 12시 9분(현지시각 10일 오후 11시 9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스피어엑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개발했으며, 초기 운영 단계를 거쳐, 이달부터는 약 25개월 동안 지구를 하루 14.5바퀴 공전하며 600회 이상 우주를 촬영할 계획입니다.

(사진 제공 : 우주항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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