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강진에 태국 관광산업 ‘흔들’…“최대 1조3천억 손실”

입력 2025.04.02 (17:23) 수정 2025.04.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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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까지 뒤흔든 미얀마 강진으로 인해 태국이 1조원대 경제적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2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지진 발생 이후 호텔 등에 대한 외국 관광객 예약이 감소하고 항공편 환불·취소 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국항공협회는 지진 발생 후 이틀 동안 항공 예약이 40∼60%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발 항공편 예약이 60%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태국 주요 연구기관은 이번 지진에 따른 경제적 피해액이 최대 300억 밧, 약 1조2천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태국 시암상업은행(SCB) 경제정보센터는 재난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주로 관광 부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외국 관광객이 약 4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약 3개월이 걸릴 걸로 내다봤습니다.

태국 관광 성수기인 이번달 송끄란 축제를 앞두고 관광업계 우려가 커지면서 태국 정부도 지진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관광체육부는 위기관리팀을 신설하고 지진 안전 검사를 통과한 호텔에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태국 여행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관광 대국으로, 관광은 직간접적으로 태국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외국 관광객이 태국에서 지출한 금액만 GDP의 약 11%를 차지했습니다.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019년 연간 4천만 명 규모였으나 코로나19 사태에 2021년 43만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3천500만명 규모로 회복됐습니다.

하지만 시암상업은행은 올해 외국 관광객 전망치를 기존 3천820만 명에서 하향 조정할 계획입니다.

또 관광 산업 타격과 함께 이번 지진이 여파를 미친 고층 콘도미니엄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부동산 시장도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진이 소비자와 기업 심리에도 영향을 미쳐 내수와 투자도 침체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카시콘은행 연구센터는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국내총생산(GDP) 0.06%포인트 감소에 해당하는 최소 200억밧, 약 8천584억 원으로 평가했습니다.

연구센터는 가정과 기업이 피해 복구에 초점을 맞추면서 경제 활동이 지연되고 구매력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고, 지진으로 경제 성장이 약화해 기준금리 인하를 촉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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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2 17:23:18
    • 수정2025-04-02 17:36:19
    국제
방콕까지 뒤흔든 미얀마 강진으로 인해 태국이 1조원대 경제적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2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지진 발생 이후 호텔 등에 대한 외국 관광객 예약이 감소하고 항공편 환불·취소 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국항공협회는 지진 발생 후 이틀 동안 항공 예약이 40∼60%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발 항공편 예약이 60%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태국 주요 연구기관은 이번 지진에 따른 경제적 피해액이 최대 300억 밧, 약 1조2천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태국 시암상업은행(SCB) 경제정보센터는 재난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주로 관광 부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외국 관광객이 약 4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약 3개월이 걸릴 걸로 내다봤습니다.

태국 관광 성수기인 이번달 송끄란 축제를 앞두고 관광업계 우려가 커지면서 태국 정부도 지진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관광체육부는 위기관리팀을 신설하고 지진 안전 검사를 통과한 호텔에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태국 여행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관광 대국으로, 관광은 직간접적으로 태국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외국 관광객이 태국에서 지출한 금액만 GDP의 약 11%를 차지했습니다.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019년 연간 4천만 명 규모였으나 코로나19 사태에 2021년 43만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3천500만명 규모로 회복됐습니다.

하지만 시암상업은행은 올해 외국 관광객 전망치를 기존 3천820만 명에서 하향 조정할 계획입니다.

또 관광 산업 타격과 함께 이번 지진이 여파를 미친 고층 콘도미니엄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부동산 시장도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진이 소비자와 기업 심리에도 영향을 미쳐 내수와 투자도 침체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카시콘은행 연구센터는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국내총생산(GDP) 0.06%포인트 감소에 해당하는 최소 200억밧, 약 8천584억 원으로 평가했습니다.

연구센터는 가정과 기업이 피해 복구에 초점을 맞추면서 경제 활동이 지연되고 구매력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고, 지진으로 경제 성장이 약화해 기준금리 인하를 촉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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