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대결 없이 ‘단일화·고소 고발’만…
입력 2025.04.02 (21:38)
수정 2025.04.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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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선포부터 대통령 탄핵 소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까지, 정국 불안 속에 이번 선거가 치러지다 보니 전체적인 선거 분위기가 교육 정책 대신, 이념과 진영 대결로 흘렀습니다.
여기다 단일화 갈등과 후보 간 비방전이 겹쳐,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컸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하윤수 전 교육감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자, 교육감 재선거의 막이 올랐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후보 6명이 차례로 출마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우선, 4자 단일화 후보로 우여곡절을 거듭한 끝에 정승윤 후보를 추대했습니다.
[정승윤/후보/지난달 9일 : "정의와 진실을 지키고 자유의 힘으로 부산교육 공동체를 바로 세우는 데…."]
하지만 보수 진영에서 남은 최윤홍·정승윤 두 후보가 막판 여론조사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단일화에 실패했습니다.
[최윤홍/후보/지난달 24일 : "우리 아이들에게 공정과 정의를 가르쳐야 하는데, 이런 불법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진보 진영도 단일화가 삐걱댔습니다.
단일화 논의는 무산됐지만 차정인 총장의 사퇴로 김석준 후보가 단일 후보에 올랐습니다.
[김석준/후보/지난달 24일 : "검증된 재선 교육감 후보, 김석준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정책으로 시민들께…."]
정치적 중립이 필요한 교육감 선거지만, 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에 따른 진영 간 이념 논리가 선거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또 후보 성 추문 의혹과 선거법 위반 의혹 등 폭로·비방·고소고발이 선거 기간 내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후보 간 정책 공약 대결은 사실상,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교육감 재선거 기간, 후보들은 치열했지만 선거는 뜨겁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비상계엄 선포부터 대통령 탄핵 소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까지, 정국 불안 속에 이번 선거가 치러지다 보니 전체적인 선거 분위기가 교육 정책 대신, 이념과 진영 대결로 흘렀습니다.
여기다 단일화 갈등과 후보 간 비방전이 겹쳐,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컸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하윤수 전 교육감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자, 교육감 재선거의 막이 올랐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후보 6명이 차례로 출마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우선, 4자 단일화 후보로 우여곡절을 거듭한 끝에 정승윤 후보를 추대했습니다.
[정승윤/후보/지난달 9일 : "정의와 진실을 지키고 자유의 힘으로 부산교육 공동체를 바로 세우는 데…."]
하지만 보수 진영에서 남은 최윤홍·정승윤 두 후보가 막판 여론조사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단일화에 실패했습니다.
[최윤홍/후보/지난달 24일 : "우리 아이들에게 공정과 정의를 가르쳐야 하는데, 이런 불법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진보 진영도 단일화가 삐걱댔습니다.
단일화 논의는 무산됐지만 차정인 총장의 사퇴로 김석준 후보가 단일 후보에 올랐습니다.
[김석준/후보/지난달 24일 : "검증된 재선 교육감 후보, 김석준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정책으로 시민들께…."]
정치적 중립이 필요한 교육감 선거지만, 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에 따른 진영 간 이념 논리가 선거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또 후보 성 추문 의혹과 선거법 위반 의혹 등 폭로·비방·고소고발이 선거 기간 내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후보 간 정책 공약 대결은 사실상,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교육감 재선거 기간, 후보들은 치열했지만 선거는 뜨겁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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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대결 없이 ‘단일화·고소 고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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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2 22:12:10

[앵커]
비상계엄 선포부터 대통령 탄핵 소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까지, 정국 불안 속에 이번 선거가 치러지다 보니 전체적인 선거 분위기가 교육 정책 대신, 이념과 진영 대결로 흘렀습니다.
여기다 단일화 갈등과 후보 간 비방전이 겹쳐,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컸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하윤수 전 교육감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자, 교육감 재선거의 막이 올랐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후보 6명이 차례로 출마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우선, 4자 단일화 후보로 우여곡절을 거듭한 끝에 정승윤 후보를 추대했습니다.
[정승윤/후보/지난달 9일 : "정의와 진실을 지키고 자유의 힘으로 부산교육 공동체를 바로 세우는 데…."]
하지만 보수 진영에서 남은 최윤홍·정승윤 두 후보가 막판 여론조사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단일화에 실패했습니다.
[최윤홍/후보/지난달 24일 : "우리 아이들에게 공정과 정의를 가르쳐야 하는데, 이런 불법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진보 진영도 단일화가 삐걱댔습니다.
단일화 논의는 무산됐지만 차정인 총장의 사퇴로 김석준 후보가 단일 후보에 올랐습니다.
[김석준/후보/지난달 24일 : "검증된 재선 교육감 후보, 김석준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정책으로 시민들께…."]
정치적 중립이 필요한 교육감 선거지만, 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에 따른 진영 간 이념 논리가 선거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또 후보 성 추문 의혹과 선거법 위반 의혹 등 폭로·비방·고소고발이 선거 기간 내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후보 간 정책 공약 대결은 사실상,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교육감 재선거 기간, 후보들은 치열했지만 선거는 뜨겁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비상계엄 선포부터 대통령 탄핵 소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까지, 정국 불안 속에 이번 선거가 치러지다 보니 전체적인 선거 분위기가 교육 정책 대신, 이념과 진영 대결로 흘렀습니다.
여기다 단일화 갈등과 후보 간 비방전이 겹쳐,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컸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하윤수 전 교육감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자, 교육감 재선거의 막이 올랐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후보 6명이 차례로 출마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우선, 4자 단일화 후보로 우여곡절을 거듭한 끝에 정승윤 후보를 추대했습니다.
[정승윤/후보/지난달 9일 : "정의와 진실을 지키고 자유의 힘으로 부산교육 공동체를 바로 세우는 데…."]
하지만 보수 진영에서 남은 최윤홍·정승윤 두 후보가 막판 여론조사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단일화에 실패했습니다.
[최윤홍/후보/지난달 24일 : "우리 아이들에게 공정과 정의를 가르쳐야 하는데, 이런 불법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진보 진영도 단일화가 삐걱댔습니다.
단일화 논의는 무산됐지만 차정인 총장의 사퇴로 김석준 후보가 단일 후보에 올랐습니다.
[김석준/후보/지난달 24일 : "검증된 재선 교육감 후보, 김석준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정책으로 시민들께…."]
정치적 중립이 필요한 교육감 선거지만, 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에 따른 진영 간 이념 논리가 선거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또 후보 성 추문 의혹과 선거법 위반 의혹 등 폭로·비방·고소고발이 선거 기간 내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후보 간 정책 공약 대결은 사실상,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교육감 재선거 기간, 후보들은 치열했지만 선거는 뜨겁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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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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