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갈림길’ 자영업 줄폐업…코로나19 때보다 심각
입력 2025.04.02 (23:03)
수정 2025.04.0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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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문 닫은 음식점과 상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강원도 내 자영업자들이 줄줄이 무너지고 있는 건데요.
코로나19 때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명동의 대표 상점가입니다.
한 집 걸러 한 집꼴로 '임대' 안내가 걸려 있습니다.
이 상점은 8달이나 비어 있습니다.
월세를 수십만 원씩 깎아도 임대 문의조차 없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임대인분들이 한 50만 원 정도씩 낮춰도 지금 현재 문의가 없는 상태에요.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뚝 떨어진 매출에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들다고 토로합니다.
[음식점 사장 : "공무원들하고 여기 회사원들 있는데 거의 안 나오세요. 가까운 데 가거나 아니면 구내식당 많이 이용하셔서…."]
실제로 강원경제를 받쳐온 자영업계가 벼랑 끝에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기준 강원도 내 자영업자 수는 19만 5,000명.
2019년 20만 8천 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더니
10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경기침체를 이기지 못하고 폐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원도 내 폐업자 수는 최근 10년 동안 2만 2,000명대에서 2만 7,000명 대로 늘고 있습니다.
올해도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을 받은 소상공인이 1, 2월 두 달에만 800건을 넘어섰습니다.
이대로라면 줄폐업이 이어졌던 코로나19 때보다 상황이 더 나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신정희/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 차장 :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에 폐업이 지금보다는 훨씬 늘어날 거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조기 집행 등 대책을 내놓곤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두삼/강원도 상인연합회장 : "코로나 사태보다도 더 힘든 상황을 맞이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빨리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자구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정책)지원 같은 것을…."]
끝 모를 경기침체 속 강원도의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최근, 문 닫은 음식점과 상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강원도 내 자영업자들이 줄줄이 무너지고 있는 건데요.
코로나19 때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명동의 대표 상점가입니다.
한 집 걸러 한 집꼴로 '임대' 안내가 걸려 있습니다.
이 상점은 8달이나 비어 있습니다.
월세를 수십만 원씩 깎아도 임대 문의조차 없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임대인분들이 한 50만 원 정도씩 낮춰도 지금 현재 문의가 없는 상태에요.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뚝 떨어진 매출에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들다고 토로합니다.
[음식점 사장 : "공무원들하고 여기 회사원들 있는데 거의 안 나오세요. 가까운 데 가거나 아니면 구내식당 많이 이용하셔서…."]
실제로 강원경제를 받쳐온 자영업계가 벼랑 끝에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기준 강원도 내 자영업자 수는 19만 5,000명.
2019년 20만 8천 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더니
10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경기침체를 이기지 못하고 폐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원도 내 폐업자 수는 최근 10년 동안 2만 2,000명대에서 2만 7,000명 대로 늘고 있습니다.
올해도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을 받은 소상공인이 1, 2월 두 달에만 800건을 넘어섰습니다.
이대로라면 줄폐업이 이어졌던 코로나19 때보다 상황이 더 나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신정희/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 차장 :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에 폐업이 지금보다는 훨씬 늘어날 거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조기 집행 등 대책을 내놓곤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두삼/강원도 상인연합회장 : "코로나 사태보다도 더 힘든 상황을 맞이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빨리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자구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정책)지원 같은 것을…."]
끝 모를 경기침체 속 강원도의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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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의 갈림길’ 자영업 줄폐업…코로나19 때보다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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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02 23:03:07
- 수정2025-04-02 23: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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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 닫은 음식점과 상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강원도 내 자영업자들이 줄줄이 무너지고 있는 건데요.
코로나19 때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명동의 대표 상점가입니다.
한 집 걸러 한 집꼴로 '임대' 안내가 걸려 있습니다.
이 상점은 8달이나 비어 있습니다.
월세를 수십만 원씩 깎아도 임대 문의조차 없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임대인분들이 한 50만 원 정도씩 낮춰도 지금 현재 문의가 없는 상태에요.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뚝 떨어진 매출에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들다고 토로합니다.
[음식점 사장 : "공무원들하고 여기 회사원들 있는데 거의 안 나오세요. 가까운 데 가거나 아니면 구내식당 많이 이용하셔서…."]
실제로 강원경제를 받쳐온 자영업계가 벼랑 끝에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기준 강원도 내 자영업자 수는 19만 5,000명.
2019년 20만 8천 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더니
10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경기침체를 이기지 못하고 폐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원도 내 폐업자 수는 최근 10년 동안 2만 2,000명대에서 2만 7,000명 대로 늘고 있습니다.
올해도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을 받은 소상공인이 1, 2월 두 달에만 800건을 넘어섰습니다.
이대로라면 줄폐업이 이어졌던 코로나19 때보다 상황이 더 나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신정희/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 차장 :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에 폐업이 지금보다는 훨씬 늘어날 거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조기 집행 등 대책을 내놓곤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두삼/강원도 상인연합회장 : "코로나 사태보다도 더 힘든 상황을 맞이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빨리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자구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정책)지원 같은 것을…."]
끝 모를 경기침체 속 강원도의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최근, 문 닫은 음식점과 상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강원도 내 자영업자들이 줄줄이 무너지고 있는 건데요.
코로나19 때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명동의 대표 상점가입니다.
한 집 걸러 한 집꼴로 '임대' 안내가 걸려 있습니다.
이 상점은 8달이나 비어 있습니다.
월세를 수십만 원씩 깎아도 임대 문의조차 없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임대인분들이 한 50만 원 정도씩 낮춰도 지금 현재 문의가 없는 상태에요.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뚝 떨어진 매출에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들다고 토로합니다.
[음식점 사장 : "공무원들하고 여기 회사원들 있는데 거의 안 나오세요. 가까운 데 가거나 아니면 구내식당 많이 이용하셔서…."]
실제로 강원경제를 받쳐온 자영업계가 벼랑 끝에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기준 강원도 내 자영업자 수는 19만 5,000명.
2019년 20만 8천 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더니
10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경기침체를 이기지 못하고 폐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원도 내 폐업자 수는 최근 10년 동안 2만 2,000명대에서 2만 7,000명 대로 늘고 있습니다.
올해도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을 받은 소상공인이 1, 2월 두 달에만 800건을 넘어섰습니다.
이대로라면 줄폐업이 이어졌던 코로나19 때보다 상황이 더 나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신정희/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 차장 :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에 폐업이 지금보다는 훨씬 늘어날 거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조기 집행 등 대책을 내놓곤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두삼/강원도 상인연합회장 : "코로나 사태보다도 더 힘든 상황을 맞이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빨리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자구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정책)지원 같은 것을…."]
끝 모를 경기침체 속 강원도의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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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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