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 상호관세, 부당하고 불법적”…강력 반발 속 협상 모색

입력 2025.04.03 (07:34) 수정 2025.04.0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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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유럽연합에 대해서는 20%의 관세율을 책정하자, 유럽연합(EU)은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향후 협상을 통한 해결책 모색을 강조했습니다.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무역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의 날’이라고 부를지 몰라도, 일반 시민 관점에서 보면 오늘은 ‘인플레이션의 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랑게 위원장은 “이렇듯 부당하고 불법적이며 불균형적 조치는 관세 분쟁만 더 부추기고 미국과 전 세계 경제가 내리막길을 걷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입장과 단호한 대응이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충분한 인센티브가 되기를 바란다”며 “유럽연합(EU)의 문은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찾는 데 언제나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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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3 07:34:40
    • 수정2025-04-03 07:50:3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유럽연합에 대해서는 20%의 관세율을 책정하자, 유럽연합(EU)은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향후 협상을 통한 해결책 모색을 강조했습니다.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무역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의 날’이라고 부를지 몰라도, 일반 시민 관점에서 보면 오늘은 ‘인플레이션의 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랑게 위원장은 “이렇듯 부당하고 불법적이며 불균형적 조치는 관세 분쟁만 더 부추기고 미국과 전 세계 경제가 내리막길을 걷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입장과 단호한 대응이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충분한 인센티브가 되기를 바란다”며 “유럽연합(EU)의 문은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찾는 데 언제나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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