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발급하셨죠?”…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기승
입력 2025.04.03 (19:18)
수정 2025.04.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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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카드 배송을 빌미로 한 보이스피싱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은 스마트폰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해 거액을 가로챘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0대 여성 A 씨는 최근 자신을 택배기사라고 하는 남성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신청한 카드를 배송하려 한다는 거짓말이었습니다.
[A 씨/보이스피싱 피해자 : "(카드를) 가져다드리려고 하는데 언제쯤 시간이 괜찮냐고…. 난 카드 발급받은 적이 없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택배기사라는 남성을 미처 의심하지는 않았습니다.
A 씨는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라며 남성이 알려준 거짓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스마트폰 악성 앱을 설치해 버렸습니다.
[A 씨/보이스피싱 피해자 : "(한국소비자원이라고 해서 전화를 했는데,) 원격으로 할 수 있는 앱을 깔아서 정보 유출이 됐는지 안됐는지 알아봐 주겠다고 그러더라고요."]
악성 앱이 깔리고 난 뒤에는 더 이상 의심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실제 금융감독원과 검찰청 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악성 앱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화를 돌려버렸습니다.
결국, A 씨는 통장을 우편함에 넣어두라는 검사 사칭범에 속아 통장을 넘겼고, 3,600만 원을 빼앗겼습니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카드발급 보이스피싱' 범죄입니다.
올해 1월과 2월 두 달 동안 만 천백여 건이 신고됐는데, 일 년 전보다 5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인재/강원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장 : "(바로 대응 말고) 다시 한번 전화 주세요, 그렇게 예방하시는 게 좋고. 내 휴대폰에 뭔가를 하려고 한다, 도와준다, 그거는 다 이제 거짓이니까, 절대 거기에 응하지 마시고."]
경찰은 보이스피싱 수사에 힘을 쏟고 있지만,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까지 보상받기는 쉽지 않다며,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최근 카드 배송을 빌미로 한 보이스피싱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은 스마트폰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해 거액을 가로챘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0대 여성 A 씨는 최근 자신을 택배기사라고 하는 남성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신청한 카드를 배송하려 한다는 거짓말이었습니다.
[A 씨/보이스피싱 피해자 : "(카드를) 가져다드리려고 하는데 언제쯤 시간이 괜찮냐고…. 난 카드 발급받은 적이 없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택배기사라는 남성을 미처 의심하지는 않았습니다.
A 씨는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라며 남성이 알려준 거짓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스마트폰 악성 앱을 설치해 버렸습니다.
[A 씨/보이스피싱 피해자 : "(한국소비자원이라고 해서 전화를 했는데,) 원격으로 할 수 있는 앱을 깔아서 정보 유출이 됐는지 안됐는지 알아봐 주겠다고 그러더라고요."]
악성 앱이 깔리고 난 뒤에는 더 이상 의심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실제 금융감독원과 검찰청 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악성 앱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화를 돌려버렸습니다.
결국, A 씨는 통장을 우편함에 넣어두라는 검사 사칭범에 속아 통장을 넘겼고, 3,600만 원을 빼앗겼습니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카드발급 보이스피싱' 범죄입니다.
올해 1월과 2월 두 달 동안 만 천백여 건이 신고됐는데, 일 년 전보다 5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인재/강원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장 : "(바로 대응 말고) 다시 한번 전화 주세요, 그렇게 예방하시는 게 좋고. 내 휴대폰에 뭔가를 하려고 한다, 도와준다, 그거는 다 이제 거짓이니까, 절대 거기에 응하지 마시고."]
경찰은 보이스피싱 수사에 힘을 쏟고 있지만,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까지 보상받기는 쉽지 않다며,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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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드 배송을 빌미로 한 보이스피싱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은 스마트폰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해 거액을 가로챘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0대 여성 A 씨는 최근 자신을 택배기사라고 하는 남성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신청한 카드를 배송하려 한다는 거짓말이었습니다.
[A 씨/보이스피싱 피해자 : "(카드를) 가져다드리려고 하는데 언제쯤 시간이 괜찮냐고…. 난 카드 발급받은 적이 없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택배기사라는 남성을 미처 의심하지는 않았습니다.
A 씨는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라며 남성이 알려준 거짓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스마트폰 악성 앱을 설치해 버렸습니다.
[A 씨/보이스피싱 피해자 : "(한국소비자원이라고 해서 전화를 했는데,) 원격으로 할 수 있는 앱을 깔아서 정보 유출이 됐는지 안됐는지 알아봐 주겠다고 그러더라고요."]
악성 앱이 깔리고 난 뒤에는 더 이상 의심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실제 금융감독원과 검찰청 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악성 앱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화를 돌려버렸습니다.
결국, A 씨는 통장을 우편함에 넣어두라는 검사 사칭범에 속아 통장을 넘겼고, 3,600만 원을 빼앗겼습니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카드발급 보이스피싱' 범죄입니다.
올해 1월과 2월 두 달 동안 만 천백여 건이 신고됐는데, 일 년 전보다 5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인재/강원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장 : "(바로 대응 말고) 다시 한번 전화 주세요, 그렇게 예방하시는 게 좋고. 내 휴대폰에 뭔가를 하려고 한다, 도와준다, 그거는 다 이제 거짓이니까, 절대 거기에 응하지 마시고."]
경찰은 보이스피싱 수사에 힘을 쏟고 있지만,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까지 보상받기는 쉽지 않다며,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최근 카드 배송을 빌미로 한 보이스피싱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은 스마트폰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해 거액을 가로챘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0대 여성 A 씨는 최근 자신을 택배기사라고 하는 남성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신청한 카드를 배송하려 한다는 거짓말이었습니다.
[A 씨/보이스피싱 피해자 : "(카드를) 가져다드리려고 하는데 언제쯤 시간이 괜찮냐고…. 난 카드 발급받은 적이 없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택배기사라는 남성을 미처 의심하지는 않았습니다.
A 씨는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라며 남성이 알려준 거짓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스마트폰 악성 앱을 설치해 버렸습니다.
[A 씨/보이스피싱 피해자 : "(한국소비자원이라고 해서 전화를 했는데,) 원격으로 할 수 있는 앱을 깔아서 정보 유출이 됐는지 안됐는지 알아봐 주겠다고 그러더라고요."]
악성 앱이 깔리고 난 뒤에는 더 이상 의심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실제 금융감독원과 검찰청 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악성 앱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화를 돌려버렸습니다.
결국, A 씨는 통장을 우편함에 넣어두라는 검사 사칭범에 속아 통장을 넘겼고, 3,600만 원을 빼앗겼습니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카드발급 보이스피싱' 범죄입니다.
올해 1월과 2월 두 달 동안 만 천백여 건이 신고됐는데, 일 년 전보다 5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인재/강원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장 : "(바로 대응 말고) 다시 한번 전화 주세요, 그렇게 예방하시는 게 좋고. 내 휴대폰에 뭔가를 하려고 한다, 도와준다, 그거는 다 이제 거짓이니까, 절대 거기에 응하지 마시고."]
경찰은 보이스피싱 수사에 힘을 쏟고 있지만,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까지 보상받기는 쉽지 않다며,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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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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