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추념식 찾은 정치권…“국가 폭력 공소시효 배제, 역사왜곡 처벌”

입력 2025.04.03 (21:42) 수정 2025.04.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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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추념식에도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4·3 영령의 넋을 기리고 완전한 해결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어서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가 폭력은 어떠한 경우도 용서될 수 없다며 관련 법을 재발의해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배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국가 폭력 범죄를 저지른 자들의 책임은 면제될 수 없다는 점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년 연속 당대표가 불참한 국민의힘은 정부 차원의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비대위원 : "대표가 없는 비상체제여서 부득이 혼자 대신해서 왔지만, 정부도 4·3 중앙위원회를 통해서 4·3 유족들과 제주도민들이 원하는 사안들을 함께 계속 논의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4·3 왜곡처벌 등을 담은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강조했고,

[정춘생/조국혁신당 의원 : "전혀 논의조차 안 되고 있습니다. 여야 합의를 해서 법안소위를 거치고 4월 임시 국회에서 반드시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

개혁신당은 방법은 다르지만,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한 단호한 대처에는 공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특별한 법으로 제정돼야 하는지는 논의의 대상이지만 저희는 그런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하는 것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도 추념식을 찾아 국가와 국회 차원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4·3 희생자와 유족들은 정치권의 약속이 외침에 머무르지 않고, 4·3의 완전한 해결과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또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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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 추념식 찾은 정치권…“국가 폭력 공소시효 배제, 역사왜곡 처벌”
    • 입력 2025-04-03 21:42:37
    • 수정2025-04-03 22:02:31
    뉴스9(제주)
[앵커]

올해 추념식에도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4·3 영령의 넋을 기리고 완전한 해결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어서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가 폭력은 어떠한 경우도 용서될 수 없다며 관련 법을 재발의해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배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국가 폭력 범죄를 저지른 자들의 책임은 면제될 수 없다는 점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년 연속 당대표가 불참한 국민의힘은 정부 차원의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비대위원 : "대표가 없는 비상체제여서 부득이 혼자 대신해서 왔지만, 정부도 4·3 중앙위원회를 통해서 4·3 유족들과 제주도민들이 원하는 사안들을 함께 계속 논의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4·3 왜곡처벌 등을 담은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강조했고,

[정춘생/조국혁신당 의원 : "전혀 논의조차 안 되고 있습니다. 여야 합의를 해서 법안소위를 거치고 4월 임시 국회에서 반드시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

개혁신당은 방법은 다르지만,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한 단호한 대처에는 공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특별한 법으로 제정돼야 하는지는 논의의 대상이지만 저희는 그런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하는 것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도 추념식을 찾아 국가와 국회 차원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4·3 희생자와 유족들은 정치권의 약속이 외침에 머무르지 않고, 4·3의 완전한 해결과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또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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