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골프장 뒷거래의 실체 ‘로비’…처절한 탈북 실화 ‘남으로 가는 길’

입력 2025.04.04 (07:47) 수정 2025.04.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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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병헌·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의 독주 속에 한국 영화 3편이 이번 주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감독으로 변신한 하정우의 블랙 코미디부터, 최초의 한-몽골 합작 영화까지 개봉영화 소식, 함께 만나보시죠.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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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비' 감독 :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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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마트 주차장 입찰 결정권자는 이 두 사람입니다. (이거 4조짜리 사업이야!)"]

도산 위기에 몰린 회사 대표 창욱은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에 나서고.

["모든 딜은 골프장에서 한답니다. (골프요?) 못 치세요?"]

뒷거래가 이뤄지는 골프장에서 진흙탕 대결에 뛰어듭니다.

["더럽게 싸움을 걸면 어떻게 더럽게 같이 싸우죠? 로비하자고요."]

다양한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골프 로비의 실체를 웃음으로 풀어냈습니다.

[박병은/광우 역 : "몸도 풀 겸 걸으러 가실까요? 이러면서 이제 어떤 로비를 하고, 어떤 자기가 계획했던 것들을 이루고 그러는 장소인데…."]

[강해림/진프로 역 : "최대한 골프 선수로 보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저를 캐스팅을 하셨던 것 같고, 신선함이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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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랑켄슈타인 아버지' 감독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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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돈 받고 정자 판 적 있죠? 그래서요?"]

완벽하지만 틀에 박힌 삶을 사는 내과의사 도치성 앞에 아들을 자처한 고등학생이 나타나고.

["돈 주고 물건 사도 거기 하자가 있으면 바꿔주잖아요."]

자신의 하자를 책임지라며 손해배상을 요구합니다.

["니 하자, 내가 책임진다고!"]

독특한 가족 관계를 소재로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강길우/도치성 역 : "생물학적 아버지가 진짜 아버지인가, 길러준 아버지가 진짜 아버지인가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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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으로 가는 길' 감독 : 김상래, 바트돌가 소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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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탈북자 가족, 끝없이 펼쳐진 고비사막에서 북한군의 추격을 피해 처절한 여정에 나섭니다.

[박광현/명수 역 : "(탈북 과정을) 한번 간접적으로나마 좀 느껴보고 싶었고, 고생해서 자유를 찾으신 분들에게 정말 고생하셨고, 잘 찾아왔다라는 마음을…."]

지난 2005년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몽골에서 40일간, 8천 km를 이동하며 촬영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홍병국/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강민수/화면제공:(주)쇼박스·스튜디오 에이드·THE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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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영화] 골프장 뒷거래의 실체 ‘로비’…처절한 탈북 실화 ‘남으로 가는 길’
    • 입력 2025-04-04 07:47:55
    • 수정2025-04-04 08: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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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병헌·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의 독주 속에 한국 영화 3편이 이번 주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감독으로 변신한 하정우의 블랙 코미디부터, 최초의 한-몽골 합작 영화까지 개봉영화 소식, 함께 만나보시죠.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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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비' 감독 :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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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마트 주차장 입찰 결정권자는 이 두 사람입니다. (이거 4조짜리 사업이야!)"]

도산 위기에 몰린 회사 대표 창욱은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에 나서고.

["모든 딜은 골프장에서 한답니다. (골프요?) 못 치세요?"]

뒷거래가 이뤄지는 골프장에서 진흙탕 대결에 뛰어듭니다.

["더럽게 싸움을 걸면 어떻게 더럽게 같이 싸우죠? 로비하자고요."]

다양한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골프 로비의 실체를 웃음으로 풀어냈습니다.

[박병은/광우 역 : "몸도 풀 겸 걸으러 가실까요? 이러면서 이제 어떤 로비를 하고, 어떤 자기가 계획했던 것들을 이루고 그러는 장소인데…."]

[강해림/진프로 역 : "최대한 골프 선수로 보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저를 캐스팅을 하셨던 것 같고, 신선함이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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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랑켄슈타인 아버지' 감독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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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돈 받고 정자 판 적 있죠? 그래서요?"]

완벽하지만 틀에 박힌 삶을 사는 내과의사 도치성 앞에 아들을 자처한 고등학생이 나타나고.

["돈 주고 물건 사도 거기 하자가 있으면 바꿔주잖아요."]

자신의 하자를 책임지라며 손해배상을 요구합니다.

["니 하자, 내가 책임진다고!"]

독특한 가족 관계를 소재로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강길우/도치성 역 : "생물학적 아버지가 진짜 아버지인가, 길러준 아버지가 진짜 아버지인가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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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으로 가는 길' 감독 : 김상래, 바트돌가 소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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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탈북자 가족, 끝없이 펼쳐진 고비사막에서 북한군의 추격을 피해 처절한 여정에 나섭니다.

[박광현/명수 역 : "(탈북 과정을) 한번 간접적으로나마 좀 느껴보고 싶었고, 고생해서 자유를 찾으신 분들에게 정말 고생하셨고, 잘 찾아왔다라는 마음을…."]

지난 2005년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몽골에서 40일간, 8천 km를 이동하며 촬영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홍병국/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강민수/화면제공:(주)쇼박스·스튜디오 에이드·THE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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