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선고’ 지켜본 전북 도민들…“민주주의 승리” 환호
입력 2025.04.04 (15:10)
수정 2025.04.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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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오전부터 전주시 충경로 풍패지관 앞 거리에 모인 시민들도 환호했습니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주최로 오늘(4) 오전 9시부터 모인 시민 200여 명은 자유 발언 등을 이어가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탄핵 선고 TV 생중계를 함께 지켜봤습니다.
오전 11시 본격적인 선고가 시작되자 이들은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결정문을 읽어 내려가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목소리에 집중했습니다.
이들은 불법 계엄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헌법을 어겨 권한을 남용했다며 문 대행이 조목조목 쟁점을 해설할 때마다 환호성을 내기도 했습니다.
오전 11시 22분 시각을 확인한 문 대행이 마침내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주문하자 앉아 있던 시민들은 다 같이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우리가 이겼다'며 기쁨을 나눈 시민들은 "민주주의 만세", "내란 수괴 윤석열을 감옥으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추운 겨울을 견디며 넉 달 동안 연대를 이어온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기차역과 터미널, 식당 등 시민들이 모인 곳의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같은 시각 전주역 대합실에도 기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던 시민들의 시선은 탄핵 선고 생중계를 하는 TV를 향했습니다.
문 대행이 이유를 낭독하는 내내 긴장감이 감돌던 대합실은 '파면 주문'이 나오는 순간 박수 치며 기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채워졌습니다.
서울행 기차를 기다리던 변수원 씨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살아 있단 걸 믿을 수 있어 벅찬 심정"이라며, "국가가 빨리 안정을 되찾고 계속 발전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입사 면접을 보러 기차로 향하던 양라인 씨도 "그간 혼란이 컸지만 헌법재판소가 올바른 판단을 내려줘 기뻤다"며 "경제 상황이 안정돼 취업 문이 넓어지고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정치권을 향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주최로 오늘(4) 오전 9시부터 모인 시민 200여 명은 자유 발언 등을 이어가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탄핵 선고 TV 생중계를 함께 지켜봤습니다.
오전 11시 본격적인 선고가 시작되자 이들은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결정문을 읽어 내려가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목소리에 집중했습니다.
이들은 불법 계엄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헌법을 어겨 권한을 남용했다며 문 대행이 조목조목 쟁점을 해설할 때마다 환호성을 내기도 했습니다.
오전 11시 22분 시각을 확인한 문 대행이 마침내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주문하자 앉아 있던 시민들은 다 같이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우리가 이겼다'며 기쁨을 나눈 시민들은 "민주주의 만세", "내란 수괴 윤석열을 감옥으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추운 겨울을 견디며 넉 달 동안 연대를 이어온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기차역과 터미널, 식당 등 시민들이 모인 곳의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같은 시각 전주역 대합실에도 기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던 시민들의 시선은 탄핵 선고 생중계를 하는 TV를 향했습니다.
문 대행이 이유를 낭독하는 내내 긴장감이 감돌던 대합실은 '파면 주문'이 나오는 순간 박수 치며 기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채워졌습니다.
서울행 기차를 기다리던 변수원 씨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살아 있단 걸 믿을 수 있어 벅찬 심정"이라며, "국가가 빨리 안정을 되찾고 계속 발전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입사 면접을 보러 기차로 향하던 양라인 씨도 "그간 혼란이 컸지만 헌법재판소가 올바른 판단을 내려줘 기뻤다"며 "경제 상황이 안정돼 취업 문이 넓어지고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정치권을 향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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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면 선고’ 지켜본 전북 도민들…“민주주의 승리”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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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4 15:11:34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오전부터 전주시 충경로 풍패지관 앞 거리에 모인 시민들도 환호했습니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주최로 오늘(4) 오전 9시부터 모인 시민 200여 명은 자유 발언 등을 이어가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탄핵 선고 TV 생중계를 함께 지켜봤습니다.
오전 11시 본격적인 선고가 시작되자 이들은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결정문을 읽어 내려가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목소리에 집중했습니다.
이들은 불법 계엄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헌법을 어겨 권한을 남용했다며 문 대행이 조목조목 쟁점을 해설할 때마다 환호성을 내기도 했습니다.
오전 11시 22분 시각을 확인한 문 대행이 마침내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주문하자 앉아 있던 시민들은 다 같이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우리가 이겼다'며 기쁨을 나눈 시민들은 "민주주의 만세", "내란 수괴 윤석열을 감옥으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추운 겨울을 견디며 넉 달 동안 연대를 이어온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기차역과 터미널, 식당 등 시민들이 모인 곳의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같은 시각 전주역 대합실에도 기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던 시민들의 시선은 탄핵 선고 생중계를 하는 TV를 향했습니다.
문 대행이 이유를 낭독하는 내내 긴장감이 감돌던 대합실은 '파면 주문'이 나오는 순간 박수 치며 기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채워졌습니다.
서울행 기차를 기다리던 변수원 씨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살아 있단 걸 믿을 수 있어 벅찬 심정"이라며, "국가가 빨리 안정을 되찾고 계속 발전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입사 면접을 보러 기차로 향하던 양라인 씨도 "그간 혼란이 컸지만 헌법재판소가 올바른 판단을 내려줘 기뻤다"며 "경제 상황이 안정돼 취업 문이 넓어지고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정치권을 향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주최로 오늘(4) 오전 9시부터 모인 시민 200여 명은 자유 발언 등을 이어가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탄핵 선고 TV 생중계를 함께 지켜봤습니다.
오전 11시 본격적인 선고가 시작되자 이들은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결정문을 읽어 내려가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목소리에 집중했습니다.
이들은 불법 계엄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헌법을 어겨 권한을 남용했다며 문 대행이 조목조목 쟁점을 해설할 때마다 환호성을 내기도 했습니다.
오전 11시 22분 시각을 확인한 문 대행이 마침내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주문하자 앉아 있던 시민들은 다 같이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우리가 이겼다'며 기쁨을 나눈 시민들은 "민주주의 만세", "내란 수괴 윤석열을 감옥으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추운 겨울을 견디며 넉 달 동안 연대를 이어온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기차역과 터미널, 식당 등 시민들이 모인 곳의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같은 시각 전주역 대합실에도 기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던 시민들의 시선은 탄핵 선고 생중계를 하는 TV를 향했습니다.
문 대행이 이유를 낭독하는 내내 긴장감이 감돌던 대합실은 '파면 주문'이 나오는 순간 박수 치며 기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채워졌습니다.
서울행 기차를 기다리던 변수원 씨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살아 있단 걸 믿을 수 있어 벅찬 심정"이라며, "국가가 빨리 안정을 되찾고 계속 발전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입사 면접을 보러 기차로 향하던 양라인 씨도 "그간 혼란이 컸지만 헌법재판소가 올바른 판단을 내려줘 기뻤다"며 "경제 상황이 안정돼 취업 문이 넓어지고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정치권을 향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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