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위대한 국민의 승리…내란 극복 최선”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파면은 빛의 혁명으로 일궈낸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내란의 상처를 극복하고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준원 기잡니다.

[리포트]

윤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연 이재명 대표.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을 지켜준 국민께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촛불 혁명에 이은 빛의 혁명으로 우리 국민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극적으로 부활시켰습니다. 대통합의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 평화,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겠습니다."]

다만 현직 대통령이 두 번째로 탄핵된 건 헌정사의 비극이라며 다시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제는 회복과 성장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내란의 상처를 극복하고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헌재 결정을 받아들이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1호 당원 윤석열을 즉시 제명하고 내란 동조 행위에 동참했던 소속 의원들도 모두 징계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국정 파탄과 헌정질서 유린에 대한 사죄도 반성도 없다며 끝까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기대했던 전원일치 파면 결정이 났지만 민주당은 환호 대신 신중함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당 지도부는 의원들에게 오만하고 경솔해보이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박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