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상품에 부과한 관세, 서비스에 적용될 수도”

입력 2025.04.05 (11:00) 수정 2025.04.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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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미 트럼프 행정부가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에도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현지 시각 4일 MS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 경제 매체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관세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빌 게이츠는 “관세가 지금은 상품에만 부과됐지만, 서비스에도 적용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서비스에 관세 부과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인터뷰에 함께한 스티브 발머 전 MS 최고경영자는 “MS 주주로서 이런 일은 반갑지 않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발머는 “대학 시절 경제학을 조금 배웠는데 관세가 혼란을 가져온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혼란은 사람들에게 정말 큰 고통을 준다”면서 “피할 수 없는 혼란을 수반하는 결정을 내릴 때는 대중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은 안정성을 원하고, 실제로 사람들은 (관세 영향을) 느끼고 있다. 주식시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인도 체감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관세가) 장기적으로는 진정한 경쟁력을 키울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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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게이츠 “상품에 부과한 관세, 서비스에 적용될 수도”
    • 입력 2025-04-05 11:00:39
    • 수정2025-04-05 11:04:26
    국제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미 트럼프 행정부가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에도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현지 시각 4일 MS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 경제 매체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관세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빌 게이츠는 “관세가 지금은 상품에만 부과됐지만, 서비스에도 적용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서비스에 관세 부과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인터뷰에 함께한 스티브 발머 전 MS 최고경영자는 “MS 주주로서 이런 일은 반갑지 않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발머는 “대학 시절 경제학을 조금 배웠는데 관세가 혼란을 가져온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혼란은 사람들에게 정말 큰 고통을 준다”면서 “피할 수 없는 혼란을 수반하는 결정을 내릴 때는 대중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은 안정성을 원하고, 실제로 사람들은 (관세 영향을) 느끼고 있다. 주식시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인도 체감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관세가) 장기적으로는 진정한 경쟁력을 키울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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