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엔 성심당만 있나?…“연계 전략 필요”
입력 2025.04.06 (21:33)
수정 2025.04.06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1년 동안 대전을 찾은 외지인 수는 증가했지만, 체류 시간과 소비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심당 쏠림 현상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역의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적 명소인 성심당.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경우가 대부분인데, 빵을 사고 나면 이후 일정을 잡는 게 쉽지 않습니다.
[안영남/충북 청주시 금천동 : "성심당은 야구장 왔다가 (들렀는데,) 야구장이나 성심당 말고는 딱히 관광지를 잘 몰라요."]
한국관광공사가 관광데이터랩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대전을 찾은 외지인은 8천 5백 30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좋은 성적표는 아닙니다.
평균 체류시간은 43시간으로 전년보다 5% 감소했고, 전체 관광소비액은 1조 6천 198억 원으로 역시 4.4% 감소했습니다.
목적지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습니다.
네이게이션 인기 검색어는 음식 분야가 71%로, 4분의 3에 가깝습니다.
식음료 분야 목적지 순위에서도 상위권은 모두 성심당이 독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정 공간에 관광 수요가 몰리면 주변 상권과 관광 자원의 활용도가 떨어지고,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주호/교수/배재대 관광경영학과 : "인플루언서나 유튜버와 협업해서 성심당 이외의 매력적인 장소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캠페인을 추진하면 자연스럽게 관광 흐름이 다양화될 수 있습니다."]
성심당을 마중물 삼아 대전 관광의 열기가 주변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전략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최근 1년 동안 대전을 찾은 외지인 수는 증가했지만, 체류 시간과 소비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심당 쏠림 현상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역의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적 명소인 성심당.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경우가 대부분인데, 빵을 사고 나면 이후 일정을 잡는 게 쉽지 않습니다.
[안영남/충북 청주시 금천동 : "성심당은 야구장 왔다가 (들렀는데,) 야구장이나 성심당 말고는 딱히 관광지를 잘 몰라요."]
한국관광공사가 관광데이터랩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대전을 찾은 외지인은 8천 5백 30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좋은 성적표는 아닙니다.
평균 체류시간은 43시간으로 전년보다 5% 감소했고, 전체 관광소비액은 1조 6천 198억 원으로 역시 4.4% 감소했습니다.
목적지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습니다.
네이게이션 인기 검색어는 음식 분야가 71%로, 4분의 3에 가깝습니다.
식음료 분야 목적지 순위에서도 상위권은 모두 성심당이 독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정 공간에 관광 수요가 몰리면 주변 상권과 관광 자원의 활용도가 떨어지고,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주호/교수/배재대 관광경영학과 : "인플루언서나 유튜버와 협업해서 성심당 이외의 매력적인 장소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캠페인을 추진하면 자연스럽게 관광 흐름이 다양화될 수 있습니다."]
성심당을 마중물 삼아 대전 관광의 열기가 주변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전략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전엔 성심당만 있나?…“연계 전략 필요”
-
- 입력 2025-04-06 21:33:47
- 수정2025-04-06 21:50:19

[앵커]
최근 1년 동안 대전을 찾은 외지인 수는 증가했지만, 체류 시간과 소비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심당 쏠림 현상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역의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적 명소인 성심당.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경우가 대부분인데, 빵을 사고 나면 이후 일정을 잡는 게 쉽지 않습니다.
[안영남/충북 청주시 금천동 : "성심당은 야구장 왔다가 (들렀는데,) 야구장이나 성심당 말고는 딱히 관광지를 잘 몰라요."]
한국관광공사가 관광데이터랩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대전을 찾은 외지인은 8천 5백 30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좋은 성적표는 아닙니다.
평균 체류시간은 43시간으로 전년보다 5% 감소했고, 전체 관광소비액은 1조 6천 198억 원으로 역시 4.4% 감소했습니다.
목적지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습니다.
네이게이션 인기 검색어는 음식 분야가 71%로, 4분의 3에 가깝습니다.
식음료 분야 목적지 순위에서도 상위권은 모두 성심당이 독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정 공간에 관광 수요가 몰리면 주변 상권과 관광 자원의 활용도가 떨어지고,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주호/교수/배재대 관광경영학과 : "인플루언서나 유튜버와 협업해서 성심당 이외의 매력적인 장소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캠페인을 추진하면 자연스럽게 관광 흐름이 다양화될 수 있습니다."]
성심당을 마중물 삼아 대전 관광의 열기가 주변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전략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최근 1년 동안 대전을 찾은 외지인 수는 증가했지만, 체류 시간과 소비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심당 쏠림 현상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역의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적 명소인 성심당.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경우가 대부분인데, 빵을 사고 나면 이후 일정을 잡는 게 쉽지 않습니다.
[안영남/충북 청주시 금천동 : "성심당은 야구장 왔다가 (들렀는데,) 야구장이나 성심당 말고는 딱히 관광지를 잘 몰라요."]
한국관광공사가 관광데이터랩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대전을 찾은 외지인은 8천 5백 30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좋은 성적표는 아닙니다.
평균 체류시간은 43시간으로 전년보다 5% 감소했고, 전체 관광소비액은 1조 6천 198억 원으로 역시 4.4% 감소했습니다.
목적지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습니다.
네이게이션 인기 검색어는 음식 분야가 71%로, 4분의 3에 가깝습니다.
식음료 분야 목적지 순위에서도 상위권은 모두 성심당이 독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정 공간에 관광 수요가 몰리면 주변 상권과 관광 자원의 활용도가 떨어지고,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주호/교수/배재대 관광경영학과 : "인플루언서나 유튜버와 협업해서 성심당 이외의 매력적인 장소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캠페인을 추진하면 자연스럽게 관광 흐름이 다양화될 수 있습니다."]
성심당을 마중물 삼아 대전 관광의 열기가 주변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전략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
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양민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