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함’ 대신 ‘이색’으로 마이스산업 경쟁력 강화

입력 2025.04.07 (07:48) 수정 2025.04.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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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회의 장소론 보통 호텔이나 컨벤션센터같은 시설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런데, 전라남도에선 지역의 특색을 살린 전혀 다른 회의시설 이른바 '유니크 베뉴'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탁 트인 관방제림을 마주하며 붉은 벽돌로 지어진 담빛예술창고.

1970년대 양곡 창고를 그대로 되살려 만든 복합문화 공간으로 작품 전시와 이색 카페가 들어서있습니다.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이 공간이 최근 '유니크 베뉴'로 선정됐습니다.

[박순칠/담빛예술창고 방문객 : "리모델링을 해서 과거 역사를 생각하면서 새로운 건물보다는 기존의 건물들이 훨씬 더 잘되기를 바라죠."]

유니크 베뉴는 그 지역만의 매력과 특색을 갖추면서 마이스 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로, 호텔과 컨벤션 위주의 일반적인 마이스 시설과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전남에서는 2023년부터 모두 23곳이 운영되고 있고, 유니크베뉴 인증현판과 홍보마케팅 그리고 전문가 컨설팅 등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한재선/유니크베뉴 입주자 : "마이스 시설로서 관광객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담양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계속 유지해나가면서 이 공간 자체가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유니크베뉴는 특히 국내외 중소규모 마이스 행사 등 틈새 시장을 개척하면서 동시에 관광객의 발걸음을 유도할 수 있어 다양한 경제적 효과도 전망됩니다.

[강동아/담양군 문화재단 : "행사를 참여하는 분들에게는 그 지역의 문화적 정취를 같이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입소문으로 시작된 공간이 이제는 마이스 시설로 거듭나고 있는 유니크 베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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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뻔함’ 대신 ‘이색’으로 마이스산업 경쟁력 강화
    • 입력 2025-04-07 07:48:23
    • 수정2025-04-07 08:00:08
    뉴스광장(춘천)
[앵커]

대규모 회의 장소론 보통 호텔이나 컨벤션센터같은 시설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런데, 전라남도에선 지역의 특색을 살린 전혀 다른 회의시설 이른바 '유니크 베뉴'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탁 트인 관방제림을 마주하며 붉은 벽돌로 지어진 담빛예술창고.

1970년대 양곡 창고를 그대로 되살려 만든 복합문화 공간으로 작품 전시와 이색 카페가 들어서있습니다.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이 공간이 최근 '유니크 베뉴'로 선정됐습니다.

[박순칠/담빛예술창고 방문객 : "리모델링을 해서 과거 역사를 생각하면서 새로운 건물보다는 기존의 건물들이 훨씬 더 잘되기를 바라죠."]

유니크 베뉴는 그 지역만의 매력과 특색을 갖추면서 마이스 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로, 호텔과 컨벤션 위주의 일반적인 마이스 시설과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전남에서는 2023년부터 모두 23곳이 운영되고 있고, 유니크베뉴 인증현판과 홍보마케팅 그리고 전문가 컨설팅 등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한재선/유니크베뉴 입주자 : "마이스 시설로서 관광객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담양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계속 유지해나가면서 이 공간 자체가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유니크베뉴는 특히 국내외 중소규모 마이스 행사 등 틈새 시장을 개척하면서 동시에 관광객의 발걸음을 유도할 수 있어 다양한 경제적 효과도 전망됩니다.

[강동아/담양군 문화재단 : "행사를 참여하는 분들에게는 그 지역의 문화적 정취를 같이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입소문으로 시작된 공간이 이제는 마이스 시설로 거듭나고 있는 유니크 베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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