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낙관했던 증시 분석가, 테슬라 목표주가 43% 하향 조정
입력 2025.04.07 (08:45)
수정 2025.04.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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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낙관론자'로 유명한 미 증시 분석가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대폭 낮췄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지난 4년간 테슬라 주식에 '매수' 등급을 매기며 테슬라 강세를 전망해온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 550달러에서 315달러로 약 43% 하향 조정했습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는 본질적으로 전 세계에서 정치적 상징이 됐다"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광범위한 반감이 테슬라의 시장 기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현재 테슬라는 자체적으로 야기한 브랜드 문제로 인해 전 세계 미래 고객 기반의 최소 10%를 잃거나 파괴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보수적인 추정치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이브스는 또 테슬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에 크게 휘말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으로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맞불 관세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이후 15% 넘게 떨어져 지난 4일 239.4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479.86달러 대비 50% 하락한 수준입니다.
머스크 역시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입니다.
그는 지난 5일 이탈리아 극우 정당 행사에 화상으로 참여해 "미국과 유럽이 매우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바란다. 이상적으로는 무관세 체제로 나아가 자유무역지대를 실질적으로 창출하길 바란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머스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에 대해서도 "(그가 보유한)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학위는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것이다. 자아(ego)가 두뇌(brains)보다 큰 문제로 귀결된다"고 SNS에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측근으로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연방 정부 지출 삭감과 대규모 해고를 주도한 탓에 트럼프 반대 진영의 주요 공격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5일 미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 1,200건 이상의 트럼프 반대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트럼프와 머스크는 나가야 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지난 4년간 테슬라 주식에 '매수' 등급을 매기며 테슬라 강세를 전망해온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 550달러에서 315달러로 약 43% 하향 조정했습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는 본질적으로 전 세계에서 정치적 상징이 됐다"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광범위한 반감이 테슬라의 시장 기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현재 테슬라는 자체적으로 야기한 브랜드 문제로 인해 전 세계 미래 고객 기반의 최소 10%를 잃거나 파괴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보수적인 추정치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이브스는 또 테슬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에 크게 휘말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으로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맞불 관세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이후 15% 넘게 떨어져 지난 4일 239.4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479.86달러 대비 50% 하락한 수준입니다.
머스크 역시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입니다.
그는 지난 5일 이탈리아 극우 정당 행사에 화상으로 참여해 "미국과 유럽이 매우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바란다. 이상적으로는 무관세 체제로 나아가 자유무역지대를 실질적으로 창출하길 바란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머스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에 대해서도 "(그가 보유한)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학위는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것이다. 자아(ego)가 두뇌(brains)보다 큰 문제로 귀결된다"고 SNS에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측근으로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연방 정부 지출 삭감과 대규모 해고를 주도한 탓에 트럼프 반대 진영의 주요 공격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5일 미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 1,200건 이상의 트럼프 반대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트럼프와 머스크는 나가야 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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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7 08:54:07

'테슬라 낙관론자'로 유명한 미 증시 분석가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대폭 낮췄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지난 4년간 테슬라 주식에 '매수' 등급을 매기며 테슬라 강세를 전망해온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 550달러에서 315달러로 약 43% 하향 조정했습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는 본질적으로 전 세계에서 정치적 상징이 됐다"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광범위한 반감이 테슬라의 시장 기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현재 테슬라는 자체적으로 야기한 브랜드 문제로 인해 전 세계 미래 고객 기반의 최소 10%를 잃거나 파괴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보수적인 추정치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이브스는 또 테슬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에 크게 휘말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으로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맞불 관세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이후 15% 넘게 떨어져 지난 4일 239.4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479.86달러 대비 50% 하락한 수준입니다.
머스크 역시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입니다.
그는 지난 5일 이탈리아 극우 정당 행사에 화상으로 참여해 "미국과 유럽이 매우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바란다. 이상적으로는 무관세 체제로 나아가 자유무역지대를 실질적으로 창출하길 바란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머스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에 대해서도 "(그가 보유한)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학위는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것이다. 자아(ego)가 두뇌(brains)보다 큰 문제로 귀결된다"고 SNS에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측근으로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연방 정부 지출 삭감과 대규모 해고를 주도한 탓에 트럼프 반대 진영의 주요 공격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5일 미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 1,200건 이상의 트럼프 반대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트럼프와 머스크는 나가야 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지난 4년간 테슬라 주식에 '매수' 등급을 매기며 테슬라 강세를 전망해온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 550달러에서 315달러로 약 43% 하향 조정했습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는 본질적으로 전 세계에서 정치적 상징이 됐다"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광범위한 반감이 테슬라의 시장 기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현재 테슬라는 자체적으로 야기한 브랜드 문제로 인해 전 세계 미래 고객 기반의 최소 10%를 잃거나 파괴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보수적인 추정치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이브스는 또 테슬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에 크게 휘말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으로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맞불 관세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이후 15% 넘게 떨어져 지난 4일 239.4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479.86달러 대비 50% 하락한 수준입니다.
머스크 역시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입니다.
그는 지난 5일 이탈리아 극우 정당 행사에 화상으로 참여해 "미국과 유럽이 매우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바란다. 이상적으로는 무관세 체제로 나아가 자유무역지대를 실질적으로 창출하길 바란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머스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에 대해서도 "(그가 보유한)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학위는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것이다. 자아(ego)가 두뇌(brains)보다 큰 문제로 귀결된다"고 SNS에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측근으로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연방 정부 지출 삭감과 대규모 해고를 주도한 탓에 트럼프 반대 진영의 주요 공격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5일 미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 1,200건 이상의 트럼프 반대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트럼프와 머스크는 나가야 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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