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론 반대·후보 비난’ 해당행위 규정…“엄중 대응”

입력 2025.04.07 (15:06) 수정 2025.04.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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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본격적인 조기 대선 레이스 개막을 앞두고 당 공식 입장에 반대하거나 대선 후보를 비난하는 발언을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엄중한 대응 방침을 천명하는 등 당 기강 확립에 나섰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향후 대선 경선 및 본선 과정에서의 해당 행위에 대해 “매우 엄격하게, 가혹할 만큼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현재 당직자들의 대선 경선 캠프 겸직도 금지했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은 해당 행위의 정의에 대해 “당 공식 입장에 현저히 반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거나, 당 대선 과정에서 대선 후보가 결정됐는데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이 해당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본적으로 징계는 윤리위가 독자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이 독자적으로 혼자 결정한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은 김상욱 의원이 언론 인터뷰 등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을 요구한 것에 대해선 “해당 행위에 해당하는지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무처당직자 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출당 요구’는 해당행위냐”는 질문에 “구체적 문제가 나오는 해당 행위가 나오면 그 때 판단하도록 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행위 대응 방침’에 “당에서 정해진 제도와 절차를 존중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따라야한다”면서도 “당론을 따르지 않는 게 해당행위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야 말로 당헌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며 “헌법 가치를 훼손한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민주주의 중단되는 사태를 막는 것이 당헌에 맞는 것이고, 이에 부역한다면 그게 해당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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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본격적인 조기 대선 레이스 개막을 앞두고 당 공식 입장에 반대하거나 대선 후보를 비난하는 발언을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엄중한 대응 방침을 천명하는 등 당 기강 확립에 나섰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향후 대선 경선 및 본선 과정에서의 해당 행위에 대해 “매우 엄격하게, 가혹할 만큼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현재 당직자들의 대선 경선 캠프 겸직도 금지했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은 해당 행위의 정의에 대해 “당 공식 입장에 현저히 반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거나, 당 대선 과정에서 대선 후보가 결정됐는데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이 해당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본적으로 징계는 윤리위가 독자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이 독자적으로 혼자 결정한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은 김상욱 의원이 언론 인터뷰 등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을 요구한 것에 대해선 “해당 행위에 해당하는지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무처당직자 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출당 요구’는 해당행위냐”는 질문에 “구체적 문제가 나오는 해당 행위가 나오면 그 때 판단하도록 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행위 대응 방침’에 “당에서 정해진 제도와 절차를 존중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따라야한다”면서도 “당론을 따르지 않는 게 해당행위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야 말로 당헌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며 “헌법 가치를 훼손한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민주주의 중단되는 사태를 막는 것이 당헌에 맞는 것이고, 이에 부역한다면 그게 해당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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