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개헌·대선 동시 투표 추진”…이재명 “내란 종식이 먼저”
입력 2025.04.07 (19:02)
수정 2025.04.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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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개헌 논의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당 선관위를 꾸리며 대선 체제로 들어선 국민의힘은 개헌 국민투표 추진을 공언했습니다.
민주당은 개헌 취지엔 공감하지만 내란 종식이 먼저라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보궐 선거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대선 경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 등 선관위원 11명으로 구성된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집권당으로서 엄중한 사태를 불러온 데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대선과 함께 개헌 국민투표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탄핵 사태를 겪으며 정치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개헌의 길에 나서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적 심판을 받았지만, 민주당은 국정 혼란의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 모를 위험하고 불안한 이재명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조기대선 책임론을 잇따라 제기했습니다.
보궐 선거 원인을 제공한 국민의힘이야말로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기 정당과 1호 당원의 잘못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우원식 의장이 띄운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내란 종식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공약을 내건 뒤 대선 이후 약속을 지키면 될 일이라며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부 정치 세력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논점을 흐리고 내란의 문제를 이 개헌 문제로 덮으려고 하는 그런 시도를 하면 안 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다만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게재하고 계엄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헌은 가능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은 6월 3일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부는 내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개헌 논의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당 선관위를 꾸리며 대선 체제로 들어선 국민의힘은 개헌 국민투표 추진을 공언했습니다.
민주당은 개헌 취지엔 공감하지만 내란 종식이 먼저라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보궐 선거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대선 경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 등 선관위원 11명으로 구성된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집권당으로서 엄중한 사태를 불러온 데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대선과 함께 개헌 국민투표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탄핵 사태를 겪으며 정치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개헌의 길에 나서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적 심판을 받았지만, 민주당은 국정 혼란의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 모를 위험하고 불안한 이재명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조기대선 책임론을 잇따라 제기했습니다.
보궐 선거 원인을 제공한 국민의힘이야말로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기 정당과 1호 당원의 잘못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우원식 의장이 띄운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내란 종식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공약을 내건 뒤 대선 이후 약속을 지키면 될 일이라며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부 정치 세력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논점을 흐리고 내란의 문제를 이 개헌 문제로 덮으려고 하는 그런 시도를 하면 안 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다만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게재하고 계엄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헌은 가능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은 6월 3일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부는 내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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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개헌 논의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당 선관위를 꾸리며 대선 체제로 들어선 국민의힘은 개헌 국민투표 추진을 공언했습니다.
민주당은 개헌 취지엔 공감하지만 내란 종식이 먼저라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보궐 선거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대선 경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 등 선관위원 11명으로 구성된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집권당으로서 엄중한 사태를 불러온 데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대선과 함께 개헌 국민투표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탄핵 사태를 겪으며 정치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개헌의 길에 나서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적 심판을 받았지만, 민주당은 국정 혼란의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 모를 위험하고 불안한 이재명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조기대선 책임론을 잇따라 제기했습니다.
보궐 선거 원인을 제공한 국민의힘이야말로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기 정당과 1호 당원의 잘못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우원식 의장이 띄운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내란 종식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공약을 내건 뒤 대선 이후 약속을 지키면 될 일이라며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부 정치 세력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논점을 흐리고 내란의 문제를 이 개헌 문제로 덮으려고 하는 그런 시도를 하면 안 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다만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게재하고 계엄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헌은 가능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은 6월 3일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부는 내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개헌 논의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당 선관위를 꾸리며 대선 체제로 들어선 국민의힘은 개헌 국민투표 추진을 공언했습니다.
민주당은 개헌 취지엔 공감하지만 내란 종식이 먼저라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보궐 선거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대선 경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 등 선관위원 11명으로 구성된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집권당으로서 엄중한 사태를 불러온 데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대선과 함께 개헌 국민투표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탄핵 사태를 겪으며 정치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개헌의 길에 나서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적 심판을 받았지만, 민주당은 국정 혼란의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 모를 위험하고 불안한 이재명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조기대선 책임론을 잇따라 제기했습니다.
보궐 선거 원인을 제공한 국민의힘이야말로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기 정당과 1호 당원의 잘못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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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이 공약을 내건 뒤 대선 이후 약속을 지키면 될 일이라며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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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다만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게재하고 계엄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헌은 가능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은 6월 3일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부는 내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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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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