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바, 조선인 수몰 탄광 발굴 지원 “정부 내 검토“
입력 2025.04.07 (20:41)
수정 2025.04.08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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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일제강점기 수몰 사고로 조선인 136명 등이 숨진 조세이 탄광 유골 발굴 지원과 관련해 "어떤 지원을 할지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 검토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7일 참의원(상원) 결산위원회에서 사회민주당 오쓰바키 유코 의원의 조세이 탄광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현장을 보는 것이 더 정확하게 사태를 파악할 수 있고 관계자들의 납득을 얻을 수 있다면 주저할 생각은 없다"며 "어떤 것이 필요한가는 정부가 책임을 갖고 판단하고자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시바 총리는 일본 시민단체가 자금을 모아 위험을 무릅쓰고 유골 발굴을 추진하는 데 대해 "고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유골이) 유족에게 돌아가는 것의 중요성은 잘 인식하고 있지만 작업에서 안전을 기하는 것도 당연하다"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발굴에는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조세이 탄광 참사는 1942년 2월 3일 야마구치현 우베시 해안에서 약 1㎞ 떨어진 해저 지하 갱도에서 발생했습니다. 갱도 누수로 시작된 수몰 사고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모두 183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희생자 수습과 사고 경위를 둘러싼 진상 규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시바 총리는 7일 참의원(상원) 결산위원회에서 사회민주당 오쓰바키 유코 의원의 조세이 탄광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현장을 보는 것이 더 정확하게 사태를 파악할 수 있고 관계자들의 납득을 얻을 수 있다면 주저할 생각은 없다"며 "어떤 것이 필요한가는 정부가 책임을 갖고 판단하고자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시바 총리는 일본 시민단체가 자금을 모아 위험을 무릅쓰고 유골 발굴을 추진하는 데 대해 "고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유골이) 유족에게 돌아가는 것의 중요성은 잘 인식하고 있지만 작업에서 안전을 기하는 것도 당연하다"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발굴에는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조세이 탄광 참사는 1942년 2월 3일 야마구치현 우베시 해안에서 약 1㎞ 떨어진 해저 지하 갱도에서 발생했습니다. 갱도 누수로 시작된 수몰 사고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모두 183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희생자 수습과 사고 경위를 둘러싼 진상 규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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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이시바, 조선인 수몰 탄광 발굴 지원 “정부 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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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07 20:41:18
- 수정2025-04-08 04:27:35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일제강점기 수몰 사고로 조선인 136명 등이 숨진 조세이 탄광 유골 발굴 지원과 관련해 "어떤 지원을 할지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 검토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7일 참의원(상원) 결산위원회에서 사회민주당 오쓰바키 유코 의원의 조세이 탄광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현장을 보는 것이 더 정확하게 사태를 파악할 수 있고 관계자들의 납득을 얻을 수 있다면 주저할 생각은 없다"며 "어떤 것이 필요한가는 정부가 책임을 갖고 판단하고자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시바 총리는 일본 시민단체가 자금을 모아 위험을 무릅쓰고 유골 발굴을 추진하는 데 대해 "고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유골이) 유족에게 돌아가는 것의 중요성은 잘 인식하고 있지만 작업에서 안전을 기하는 것도 당연하다"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발굴에는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조세이 탄광 참사는 1942년 2월 3일 야마구치현 우베시 해안에서 약 1㎞ 떨어진 해저 지하 갱도에서 발생했습니다. 갱도 누수로 시작된 수몰 사고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모두 183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희생자 수습과 사고 경위를 둘러싼 진상 규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시바 총리는 7일 참의원(상원) 결산위원회에서 사회민주당 오쓰바키 유코 의원의 조세이 탄광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현장을 보는 것이 더 정확하게 사태를 파악할 수 있고 관계자들의 납득을 얻을 수 있다면 주저할 생각은 없다"며 "어떤 것이 필요한가는 정부가 책임을 갖고 판단하고자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시바 총리는 일본 시민단체가 자금을 모아 위험을 무릅쓰고 유골 발굴을 추진하는 데 대해 "고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유골이) 유족에게 돌아가는 것의 중요성은 잘 인식하고 있지만 작업에서 안전을 기하는 것도 당연하다"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발굴에는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조세이 탄광 참사는 1942년 2월 3일 야마구치현 우베시 해안에서 약 1㎞ 떨어진 해저 지하 갱도에서 발생했습니다. 갱도 누수로 시작된 수몰 사고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모두 183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희생자 수습과 사고 경위를 둘러싼 진상 규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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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정 기자 thisis2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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