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사학 엄선 일벌백계”

입력 2006.01.09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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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리 사학에 대한 정부의 특별감사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감사대상은 최소화하되 일벌 백계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이 사학들의 신입생 배정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교육감들은 새 학기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때까지 사학들의 모든 학사일정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특별감사와 관련해 감사대상은 최소로 엄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종교계 교단이 직접 운영하는 건실한 사학들에 대한 감사는 신중해야 한다는 여당의 요청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진표(교육부총리) : "각 종교 교단이 운영하는 사학들은 대부분 개방형으로 운영되고, 대부분의 건전 사학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해야"

그러나 비리가 드러나는 사학들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해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고쳐나가기로 했습니다.

비리사학 척결을 위해 정부합동감사가 이뤄지는 만큼 교직원 채용이나 변칙 회계운용 등 고질적인 사학운영 비리를 중점 감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사학 측 관계자는 통상적인 감사는 받아들이지만, 협회 지도부와 배정거부 의사를 밝힌 학교 등을 겨눈 표적감사는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립중고등학교법인연합회는 내일 이사회를 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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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리 사학 엄선 일벌백계”
    • 입력 2006-01-09 20:55:3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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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리 사학에 대한 정부의 특별감사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감사대상은 최소화하되 일벌 백계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이 사학들의 신입생 배정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교육감들은 새 학기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때까지 사학들의 모든 학사일정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특별감사와 관련해 감사대상은 최소로 엄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종교계 교단이 직접 운영하는 건실한 사학들에 대한 감사는 신중해야 한다는 여당의 요청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진표(교육부총리) : "각 종교 교단이 운영하는 사학들은 대부분 개방형으로 운영되고, 대부분의 건전 사학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해야" 그러나 비리가 드러나는 사학들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해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고쳐나가기로 했습니다. 비리사학 척결을 위해 정부합동감사가 이뤄지는 만큼 교직원 채용이나 변칙 회계운용 등 고질적인 사학운영 비리를 중점 감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사학 측 관계자는 통상적인 감사는 받아들이지만, 협회 지도부와 배정거부 의사를 밝힌 학교 등을 겨눈 표적감사는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립중고등학교법인연합회는 내일 이사회를 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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