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아직도 내란? 국민 개돼지로 알지 않으면” 발언에…법사위 고성 오가
입력 2025.04.09 (18:05)
수정 2025.04.09 (18: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국민의힘 간사 유상범 의원의 ‘개돼지’ 발언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이 강하게 항의하며 고성이 오갔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9일) 오후 법사위 긴급 현안질의 중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향해 “6시간 만에 내란 해제가 다 끝났는데 몇 달이 지난 아직도 내란, 내란 하면서 민주당이 온 국민을 공포 분위기로 몰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개돼지로 알지 않으면 가능하겠느냐”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도가 지나치다”며 “국민을 개돼지로 표현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양당 간사들끼리 속기록을 보며 협의하라고 주문했고, 유 의원이 해명 발언을 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유 의원은 해명 발언에서 “전두환 내란 사건에서 비상계엄이 해제되면 내란이 종식됐다고 하는 명확한 판례를 근거로 질문하다가 나온 발언”이라며 “민주당이 아직도 내란 동조이니 선동이니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국민을 개돼지로 알지 않으면 그럴 수 있겠냐는 취지였다며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 등은 “그게 무슨 말이냐”며 제대로 사과하라는 취지로 맞받았지만, 정청래 위원장은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하자”며 상황을 종료시켰습니다.
유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진보당 신하섭 부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파괴와 민주주의 유린에 대한 최소한의 성찰조차 없이 국민을 향해 막말을 퍼붓는 이 모습이야말로 국민의힘이 여전히 내란 정권의 하수인이며 공범임을 스스로 자인한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 부대변인은 “국민을 모욕하고 헌법을 조롱하는 정당은 더 이상 존재할 자격이 없다”며 “국민의힘은 즉각 해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9일) 오후 법사위 긴급 현안질의 중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향해 “6시간 만에 내란 해제가 다 끝났는데 몇 달이 지난 아직도 내란, 내란 하면서 민주당이 온 국민을 공포 분위기로 몰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개돼지로 알지 않으면 가능하겠느냐”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도가 지나치다”며 “국민을 개돼지로 표현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양당 간사들끼리 속기록을 보며 협의하라고 주문했고, 유 의원이 해명 발언을 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유 의원은 해명 발언에서 “전두환 내란 사건에서 비상계엄이 해제되면 내란이 종식됐다고 하는 명확한 판례를 근거로 질문하다가 나온 발언”이라며 “민주당이 아직도 내란 동조이니 선동이니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국민을 개돼지로 알지 않으면 그럴 수 있겠냐는 취지였다며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 등은 “그게 무슨 말이냐”며 제대로 사과하라는 취지로 맞받았지만, 정청래 위원장은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하자”며 상황을 종료시켰습니다.
유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진보당 신하섭 부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파괴와 민주주의 유린에 대한 최소한의 성찰조차 없이 국민을 향해 막말을 퍼붓는 이 모습이야말로 국민의힘이 여전히 내란 정권의 하수인이며 공범임을 스스로 자인한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 부대변인은 “국민을 모욕하고 헌법을 조롱하는 정당은 더 이상 존재할 자격이 없다”며 “국민의힘은 즉각 해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상범 “아직도 내란? 국민 개돼지로 알지 않으면” 발언에…법사위 고성 오가
-
- 입력 2025-04-09 18:05:43
- 수정2025-04-09 18:09:46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국민의힘 간사 유상범 의원의 ‘개돼지’ 발언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이 강하게 항의하며 고성이 오갔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9일) 오후 법사위 긴급 현안질의 중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향해 “6시간 만에 내란 해제가 다 끝났는데 몇 달이 지난 아직도 내란, 내란 하면서 민주당이 온 국민을 공포 분위기로 몰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개돼지로 알지 않으면 가능하겠느냐”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도가 지나치다”며 “국민을 개돼지로 표현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양당 간사들끼리 속기록을 보며 협의하라고 주문했고, 유 의원이 해명 발언을 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유 의원은 해명 발언에서 “전두환 내란 사건에서 비상계엄이 해제되면 내란이 종식됐다고 하는 명확한 판례를 근거로 질문하다가 나온 발언”이라며 “민주당이 아직도 내란 동조이니 선동이니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국민을 개돼지로 알지 않으면 그럴 수 있겠냐는 취지였다며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 등은 “그게 무슨 말이냐”며 제대로 사과하라는 취지로 맞받았지만, 정청래 위원장은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하자”며 상황을 종료시켰습니다.
유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진보당 신하섭 부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파괴와 민주주의 유린에 대한 최소한의 성찰조차 없이 국민을 향해 막말을 퍼붓는 이 모습이야말로 국민의힘이 여전히 내란 정권의 하수인이며 공범임을 스스로 자인한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 부대변인은 “국민을 모욕하고 헌법을 조롱하는 정당은 더 이상 존재할 자격이 없다”며 “국민의힘은 즉각 해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9일) 오후 법사위 긴급 현안질의 중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향해 “6시간 만에 내란 해제가 다 끝났는데 몇 달이 지난 아직도 내란, 내란 하면서 민주당이 온 국민을 공포 분위기로 몰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개돼지로 알지 않으면 가능하겠느냐”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도가 지나치다”며 “국민을 개돼지로 표현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양당 간사들끼리 속기록을 보며 협의하라고 주문했고, 유 의원이 해명 발언을 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유 의원은 해명 발언에서 “전두환 내란 사건에서 비상계엄이 해제되면 내란이 종식됐다고 하는 명확한 판례를 근거로 질문하다가 나온 발언”이라며 “민주당이 아직도 내란 동조이니 선동이니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국민을 개돼지로 알지 않으면 그럴 수 있겠냐는 취지였다며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 등은 “그게 무슨 말이냐”며 제대로 사과하라는 취지로 맞받았지만, 정청래 위원장은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하자”며 상황을 종료시켰습니다.
유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진보당 신하섭 부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파괴와 민주주의 유린에 대한 최소한의 성찰조차 없이 국민을 향해 막말을 퍼붓는 이 모습이야말로 국민의힘이 여전히 내란 정권의 하수인이며 공범임을 스스로 자인한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 부대변인은 “국민을 모욕하고 헌법을 조롱하는 정당은 더 이상 존재할 자격이 없다”며 “국민의힘은 즉각 해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
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김청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