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식당 건물로 차량 돌진…고속도로 사고도 잇따라

[앵커]

어제 오후 서울 양재동의 한 식당에 승용차가 돌진해 건물 벽이 부서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국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주차장 바로 옆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나고, 부서진 콘크리트 조각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식당 대기실에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실내에는 손님 두 명이 앉아 있었지만,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드레일에 부딪힌 화물차 앞부분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차량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다 타버렸고, 화물칸에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에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뒤로 와 뒤로 와."]

어젯밤 9시쯤 충북 청주시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암휴게소 부근에서 21톤 화물차가 갓길에 서 있던 9.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직후 21톤 화물차가 불에 탔고, 운전자가 얼굴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해당 구간 차량 통제로 1시간 넘게 교통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전라남도 담양군 대전면 고창담양고속도로 북광주 톨게이트 회전 구간에서 화물차 1대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운전자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일대 차량 통행이 1시간 가까이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가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영상편집:조완기/영상제공:시청자 박세준 송병호 송영훈 방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