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상호관세 유예되자 ‘미국 경기침체 전망’ 철회

입력 2025.04.10 (09:39) 수정 2025.04.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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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철회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현지시각 9일 발표한 메모에서, 상호관세가 유예된 만큼 미국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쯤 향후 12개월 내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이 65%에 달한다며 경기침체를 기본 시나리오로 하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1시 18분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하자 한시간 이후 골드만삭스는 경기 침체 전망을 철회하고 기존의 전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기존 전망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0.5%로,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가능성을 45%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시티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을 제외한 상호관세 유예가 “미국 경제가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피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10% 기본 관세와 대부분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25% 추가 관세, 철강·자동차 등 부문별 관세로 인해 미국의 평균 실효 관세율이 연초보다 약 21%포인트 상승했다고 시티그룹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중국 이외 지역에서 오는 수입이 급증하면서 2분기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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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삭스, 상호관세 유예되자 ‘미국 경기침체 전망’ 철회
    • 입력 2025-04-10 09:39:55
    • 수정2025-04-10 09:41:29
    국제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철회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현지시각 9일 발표한 메모에서, 상호관세가 유예된 만큼 미국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쯤 향후 12개월 내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이 65%에 달한다며 경기침체를 기본 시나리오로 하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1시 18분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하자 한시간 이후 골드만삭스는 경기 침체 전망을 철회하고 기존의 전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기존 전망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0.5%로,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가능성을 45%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시티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을 제외한 상호관세 유예가 “미국 경제가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피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10% 기본 관세와 대부분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25% 추가 관세, 철강·자동차 등 부문별 관세로 인해 미국의 평균 실효 관세율이 연초보다 약 21%포인트 상승했다고 시티그룹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중국 이외 지역에서 오는 수입이 급증하면서 2분기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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