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항 크루즈선…관광 기폭제 될까?

입력 2025.04.10 (09:54) 수정 2025.04.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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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에 떠 있는 특급 호텔로 불리는 크루즈선이 우리나라에서, 우리 기술로 처음 건조됐습니다.

이 크루즈선은 부산을 모항으로 운항할 예정인데 최근 크루즈 여행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어 부산 관광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크루즈선 '팬스타 미라클'호가 바다를 가릅니다.

2만 2천 톤급에 길이 171m, 폭 25.4m, 높이는 30m에 달합니다.

4년 만에 건조된 팬스타 미라클호.

명명식을 갖고 내부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 크루즈는 승객 355명을 태울 수 있고 객실 102개를 갖췄습니다.

테라스 객실은 기본이고, 미식가를 위한 레스토랑과 오락용 카지노, 극장, 면세점이 있습니다.

맨 위층에는 야외 수영장도 있습니다.

5성급 호텔 수준입니다.

[권재근/팬스타테크솔루션 대표 : "크루즈 산업의 큰 발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희가 해양관광 개발에 최대한 노력할 예정입니다."]

팬스타 미라클호가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에서 최초로 건조된 크루즈선이라는 점입니다.

국제 안전 규격을 지켜야 하는 여객선인 데다, 고급 시설까지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에서조차 크루즈선 건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권민철/대선조선 대표이사 : "이 배가 운항 중에 굉장히 훌륭하게 평가를 받고 또 우리의 기술이 세계로 알려진다면 대한민국은 더 나아가 크루즈선박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팬스타 미라클호는 일본 오사카 엑스포 개막에 맞춰 오는 13일부터 부산~오사카 항로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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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모항 크루즈선…관광 기폭제 될까?
    • 입력 2025-04-10 09:54:15
    • 수정2025-04-10 11:00:09
    930뉴스(부산)
[앵커]

바다에 떠 있는 특급 호텔로 불리는 크루즈선이 우리나라에서, 우리 기술로 처음 건조됐습니다.

이 크루즈선은 부산을 모항으로 운항할 예정인데 최근 크루즈 여행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어 부산 관광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크루즈선 '팬스타 미라클'호가 바다를 가릅니다.

2만 2천 톤급에 길이 171m, 폭 25.4m, 높이는 30m에 달합니다.

4년 만에 건조된 팬스타 미라클호.

명명식을 갖고 내부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 크루즈는 승객 355명을 태울 수 있고 객실 102개를 갖췄습니다.

테라스 객실은 기본이고, 미식가를 위한 레스토랑과 오락용 카지노, 극장, 면세점이 있습니다.

맨 위층에는 야외 수영장도 있습니다.

5성급 호텔 수준입니다.

[권재근/팬스타테크솔루션 대표 : "크루즈 산업의 큰 발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희가 해양관광 개발에 최대한 노력할 예정입니다."]

팬스타 미라클호가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에서 최초로 건조된 크루즈선이라는 점입니다.

국제 안전 규격을 지켜야 하는 여객선인 데다, 고급 시설까지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에서조차 크루즈선 건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권민철/대선조선 대표이사 : "이 배가 운항 중에 굉장히 훌륭하게 평가를 받고 또 우리의 기술이 세계로 알려진다면 대한민국은 더 나아가 크루즈선박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팬스타 미라클호는 일본 오사카 엑스포 개막에 맞춰 오는 13일부터 부산~오사카 항로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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