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누적 강수량 평년보다 높아…일부 지역 ‘가뭄’

입력 2025.04.10 (12:00) 수정 2025.04.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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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보다 높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10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4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6개월간 누적 강수량은 261.7mm로 평년 대비 101.3%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기상가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행안부는 “4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겠지만 5월은 평년과 비슷하겠다”며 “6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83.2%)은 평년(78.6%)보다 높고,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도 각각 예년의 127.8%, 101.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행안부는 다만 보령댐 공급 지역인 충남의 8개 시군과 전남 영광군 등 일부 내륙 지역은 예년 대비 저조한 강수량 탓에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도수로와 관정 개발 등 대체 수원을 통해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천댐 공급 지역인 경북 3개 시군은 ‘주의’ 단계로 하천유지용수를 감축하는 등 관리에 들어갔다며, 인천 중구·옹진군과 전남 진도군, 경남 통영시 등의 일부 섬 지역은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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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누적 강수량 평년보다 높아…일부 지역 ‘가뭄’
    • 입력 2025-04-10 12:00:42
    • 수정2025-04-14 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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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보다 높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10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4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6개월간 누적 강수량은 261.7mm로 평년 대비 101.3%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기상가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행안부는 “4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겠지만 5월은 평년과 비슷하겠다”며 “6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83.2%)은 평년(78.6%)보다 높고,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도 각각 예년의 127.8%, 101.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행안부는 다만 보령댐 공급 지역인 충남의 8개 시군과 전남 영광군 등 일부 내륙 지역은 예년 대비 저조한 강수량 탓에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도수로와 관정 개발 등 대체 수원을 통해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천댐 공급 지역인 경북 3개 시군은 ‘주의’ 단계로 하천유지용수를 감축하는 등 관리에 들어갔다며, 인천 중구·옹진군과 전남 진도군, 경남 통영시 등의 일부 섬 지역은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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