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용산구’ 아파트값 상승세 유지…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입력 2025.04.10 (15:05) 수정 2025.04.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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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승 폭은 지난주와 비교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2025년 4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오늘(10일) 발표했습니다.

■ 토허제 묶인 강남3구·용산구 아파트값 상승세 유지

지난달 24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서초구와 강남구 아파트값은 각각 0.11%, 0.20% 상승했습니다. 다만, 지난주(서초구 0.16%·강남구 0.21%) 대비 상승 폭은 소폭 줄었습니다.

올해 들어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컸던 송파구는 지난주 0.28% 올라 상승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0.16% 상승했습니다.

용산구 아파트값도 0.13% 올랐으나, 지난주(0.20%)와 비교해 상승 폭은 축소됐습니다.

이외 풍선효과가 우려됐던 마포구와 성동구는 각각 0.17%, 0.20% 상승했습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08% 상승해 지난주 대비(0.11%) 상승 폭은 줄었으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구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에 대해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 거래 체결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확대되는 등 서울 전체 지난주 대비 상승 폭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지역 외 인천과 경기 지역은 각각 0.02%, 0.01% 하락했습니다. 또 5대 광역시와 8개도 각각 0.06%, 0.05% 하락했습니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0.02% 상승…5대 광역시 0.02% 하락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했습니다. 상승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지난주(0.05%)와 비교해 상승 폭은 감소했습니다.

강남3구 중 서초구와 강남구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8%, 0.01% 하락했지만, 송파구는 0.1% 상승했습니다.

용산구는 이촌과 문배동 위주로 올라 0.05% 상승했고, 마포구는 공덕과 아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해 0.04% 올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지속되며 상승계약이 체결됐다”면서도 “일부 구축 단지에서 전세가격 하락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 폭 축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과 달리 대전과 대구는 각각 0.07%, 0.05% 하락하는 등 5대 광역시는 0.02% 하락했습니다. 또 8개도도 0.02%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전문가 “당분간 관망세 유지될 것”으로 보여

전문가들은 토허제 규제 확대 영향 등으로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토허제 지정이 확대됐지만 실거주자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지면서 호가는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투기 세력이 줄어 상승폭은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치적 불안감과 함께 규제가 확대되면서 단기간으로는 시장이 위축돼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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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3구·용산구’ 아파트값 상승세 유지…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 입력 2025-04-10 15:05:33
    • 수정2025-04-10 15:11:52
    경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승 폭은 지난주와 비교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2025년 4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오늘(10일) 발표했습니다.

■ 토허제 묶인 강남3구·용산구 아파트값 상승세 유지

지난달 24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서초구와 강남구 아파트값은 각각 0.11%, 0.20% 상승했습니다. 다만, 지난주(서초구 0.16%·강남구 0.21%) 대비 상승 폭은 소폭 줄었습니다.

올해 들어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컸던 송파구는 지난주 0.28% 올라 상승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0.16% 상승했습니다.

용산구 아파트값도 0.13% 올랐으나, 지난주(0.20%)와 비교해 상승 폭은 축소됐습니다.

이외 풍선효과가 우려됐던 마포구와 성동구는 각각 0.17%, 0.20% 상승했습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08% 상승해 지난주 대비(0.11%) 상승 폭은 줄었으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구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에 대해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 거래 체결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확대되는 등 서울 전체 지난주 대비 상승 폭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지역 외 인천과 경기 지역은 각각 0.02%, 0.01% 하락했습니다. 또 5대 광역시와 8개도 각각 0.06%, 0.05% 하락했습니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0.02% 상승…5대 광역시 0.02% 하락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했습니다. 상승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지난주(0.05%)와 비교해 상승 폭은 감소했습니다.

강남3구 중 서초구와 강남구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8%, 0.01% 하락했지만, 송파구는 0.1% 상승했습니다.

용산구는 이촌과 문배동 위주로 올라 0.05% 상승했고, 마포구는 공덕과 아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해 0.04% 올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지속되며 상승계약이 체결됐다”면서도 “일부 구축 단지에서 전세가격 하락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 폭 축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과 달리 대전과 대구는 각각 0.07%, 0.05% 하락하는 등 5대 광역시는 0.02% 하락했습니다. 또 8개도도 0.02%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전문가 “당분간 관망세 유지될 것”으로 보여

전문가들은 토허제 규제 확대 영향 등으로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토허제 지정이 확대됐지만 실거주자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지면서 호가는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투기 세력이 줄어 상승폭은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치적 불안감과 함께 규제가 확대되면서 단기간으로는 시장이 위축돼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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