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성재 기각 당연한 결과…이재명 세력 ‘줄탄핵’ 심판 받을 것”

입력 2025.04.10 (15:09) 수정 2025.04.10 (17: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가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를 전원일치 기각한 것과 관련해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10일) SNS를 통해 "박성재 장관 탄핵은 민주당의 아버지를 노려봤다는 괘씸죄를 물은 사건으로, 이재명표 절대독재를 상징하는 악성탄핵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괘씸죄 법무장관을 무려 119일이나 직무정지시킨 것만으로도 이재명 세력의 정략적 의도는 충분히 달성됐다"며 "하지만 국회의 탄핵소추권을 이재명 전 대표의 개인적 보복을 위해 졸속 남용한 이재명 세력의 줄탄핵은 반드시 국민적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소추 의결정족수에 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을 헌재가 각하 결정한 것에 대해선 "명백히 선후가 뒤바뀐 것으로 깊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는 권한쟁의심판을 먼저 심의해 선고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한덕수 대행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를 진행해야 했다"며 "그러나 한덕수 대행 탄핵심판을 먼저 처리하고, 권한쟁의심판을 각하시킨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는 이러한 원칙 없는 선고일정 진행이 헌재의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과 혼란을 부추겼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며 "이제 헌재는 아직 준비기일조차 잡히지 않은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심판에 대해서도 조속히 선고를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기대선 국면에서 치안을 총괄하는 경찰청장의 공석은 오래 놔둘 수 없다"며 "이를 위해 헌재 9인 체제 유지가 필요한 만큼, 한덕수 대행은 대통령몫 헌법재판관 2인 임명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헌법재판소가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를 전원일치 기각한 것에 "애초에 탄핵소추가 되지 말아야 했고, 빨리 기각됐어야 하는데 이제라도 현명한 판결에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지금 민주당이 박성재 장관에 대한 탄핵 포함해 20회 거의 30회 걸쳐서 탄핵해왔지만, 대통령 탄핵을 제외하고 인용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런 식의 정치를 한다면 정당의 존재 이유가 없다"면서 "앞으로는 (민주당이) 행태를 바꿔 민주주의를 다시 실현할 수 있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의힘 “박성재 기각 당연한 결과…이재명 세력 ‘줄탄핵’ 심판 받을 것”
    • 입력 2025-04-10 15:09:20
    • 수정2025-04-10 17:23:31
    정치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가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를 전원일치 기각한 것과 관련해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10일) SNS를 통해 "박성재 장관 탄핵은 민주당의 아버지를 노려봤다는 괘씸죄를 물은 사건으로, 이재명표 절대독재를 상징하는 악성탄핵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괘씸죄 법무장관을 무려 119일이나 직무정지시킨 것만으로도 이재명 세력의 정략적 의도는 충분히 달성됐다"며 "하지만 국회의 탄핵소추권을 이재명 전 대표의 개인적 보복을 위해 졸속 남용한 이재명 세력의 줄탄핵은 반드시 국민적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소추 의결정족수에 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을 헌재가 각하 결정한 것에 대해선 "명백히 선후가 뒤바뀐 것으로 깊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는 권한쟁의심판을 먼저 심의해 선고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한덕수 대행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를 진행해야 했다"며 "그러나 한덕수 대행 탄핵심판을 먼저 처리하고, 권한쟁의심판을 각하시킨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는 이러한 원칙 없는 선고일정 진행이 헌재의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과 혼란을 부추겼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며 "이제 헌재는 아직 준비기일조차 잡히지 않은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심판에 대해서도 조속히 선고를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기대선 국면에서 치안을 총괄하는 경찰청장의 공석은 오래 놔둘 수 없다"며 "이를 위해 헌재 9인 체제 유지가 필요한 만큼, 한덕수 대행은 대통령몫 헌법재판관 2인 임명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헌법재판소가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를 전원일치 기각한 것에 "애초에 탄핵소추가 되지 말아야 했고, 빨리 기각됐어야 하는데 이제라도 현명한 판결에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지금 민주당이 박성재 장관에 대한 탄핵 포함해 20회 거의 30회 걸쳐서 탄핵해왔지만, 대통령 탄핵을 제외하고 인용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런 식의 정치를 한다면 정당의 존재 이유가 없다"면서 "앞으로는 (민주당이) 행태를 바꿔 민주주의를 다시 실현할 수 있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