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영덕 산불 피해 건물 820여 동 철거 시작 외

경북 산불 피해가 난 영덕에서 건물 철거가 시작됐습니다.

영덕군은 어제 영덕읍 구미리 주택 17동의 철거를 시작으로 산불 피해 마을 50곳에서 동의를 받은 건물 820여 동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또 5월 말까지 이재민들에게 제공할 임시 주거용 6백 동과 영구 주거용 4백 동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포항시, 일부 등산로 입산통제 명령 해제

포항시가 오늘부터 일부 등산로에 한해 입산통제 명령을 해제했습니다.

포항시는 최근 기온과 습도 등 기상 여건이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 시민들의 야외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운제산과 내연산 일부 코스와 곤륜산 등 3곳을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산불 조심 기간까지 순찰과 계도를 이어가는 한편 화기 소지나 흡연 등 위반행위도 엄정 조치할 방침입니다.

포항시, iM뱅크와 특례보증재원 조성 협약

포항시가 iM뱅크와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공동으로 백억 원의 출연금을 조성하고 이 자금을 바탕으로 포항의 소상공인과 청년창업자들에게 금융 지원을 하게 됩니다.

포항시는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이라면서 자금난 해소와 골목상권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포스텍, ‘얼룩말 무늬’ 활용 해수담수화 개발

포스텍은 화학공학과 전상민 교수 연구팀이 태양광을 이용해 바닷물을 증발시켜 식수와 전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얼룩말 줄무늬 증발기'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얼룩말의 줄무늬가 체온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해수의 수분 증발과 동시에 전력 생산이 가능한 증발기를 설계했습니다.

이 연구 성과는 해당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해수담수화'에 온라인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