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 스타에서 과학자까지…여성 6인, 14일 우주행!

[앵커]

여성들로만 구성된 우주 비행 팀이 오는 14일 우주로 떠날 예정입니다.

[리포트]

미국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의 우주선 '뉴 셰퍼드'를 타고 우주여행을 떠나는 여성들은 모두 6명입니다.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방송인 '게일 킹' 등입니다.

이들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알려진 '카르만 라인'을 넘어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한 뒤 지구로 귀환하게 됩니다.

이번 우주 비행은 1963년 러시아 여성 우주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의 비행 이후 60여 년 만에 여성들만 참여하는 비행입니다.

이번 비행에 참여하는 로켓 과학자 '아이샤 보위' 씨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샤 보위/항공우주공학자 : "서로 다른 분야의 특별한 여성 여섯 명이 함께 우주로 가는 모습을 보면, 여성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나도 저들처럼 될 수 있어’라고 느끼게 될 겁니다."]

또 다른 우주 비행 참가자인 우주 생명 과학자 '아만다 응우옌' 씨는 우주에서 여성 건강과 관련된 실험도 수행할 예정입니다.

블루 오리진 측은 우주 비행 역사 속의 성별 격차를 해소하고 여성들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여성으로만 비행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