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사찰 고려대장경 등 목판 인쇄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입력 2025.04.11 (10:41)
수정 2025.04.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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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사찰인 조조지(增上寺)가 소장한 고려대장경 등 목판 인쇄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11일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를 열어 '조조지가 소장한 3종의 불교 성전 총서'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조지 불교 성전은 중국 남송 시대(12세기)와 원나라 시대(13세기), 한국 고려 시대(13세기) 때 대장경 목판으로 찍은 불교 인쇄물입니다.
이들 인쇄물은 17세기 초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본 전국에서 수집해 조조지에 기증한 것으로 중국과 고려 인쇄물을 합치면 약 1만2천 점에 이릅니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이 자료는 남송시대 대장경 5,342첩, 원나라 시대 대장경 5,228첩, 고려대장경 1,357책으로 구성됩니다.
문부과학성은 "많은 대장경이 왕조 변천과 전란으로 흩어져 없어진 가운데 15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3개 대장경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있는 것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고 유산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가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심사에서 반려됐던 것으로 알려진 조조지 불교 성전을 2023년 재신청하겠다고 발표했을 당시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 유물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려 한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다른 나라에서 기원한 기록물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편, 일본이 조조지 목판 인쇄물과 함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 '히로시마 원폭의 시각적 자료 - 1945년 사진과 영상'은 이번 등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부과학성 자료 캡처]
11일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를 열어 '조조지가 소장한 3종의 불교 성전 총서'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조지 불교 성전은 중국 남송 시대(12세기)와 원나라 시대(13세기), 한국 고려 시대(13세기) 때 대장경 목판으로 찍은 불교 인쇄물입니다.
이들 인쇄물은 17세기 초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본 전국에서 수집해 조조지에 기증한 것으로 중국과 고려 인쇄물을 합치면 약 1만2천 점에 이릅니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이 자료는 남송시대 대장경 5,342첩, 원나라 시대 대장경 5,228첩, 고려대장경 1,357책으로 구성됩니다.
문부과학성은 "많은 대장경이 왕조 변천과 전란으로 흩어져 없어진 가운데 15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3개 대장경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있는 것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고 유산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가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심사에서 반려됐던 것으로 알려진 조조지 불교 성전을 2023년 재신청하겠다고 발표했을 당시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 유물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려 한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다른 나라에서 기원한 기록물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편, 일본이 조조지 목판 인쇄물과 함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 '히로시마 원폭의 시각적 자료 - 1945년 사진과 영상'은 이번 등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부과학성 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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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 사찰 고려대장경 등 목판 인쇄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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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1 10:41:02
- 수정2025-04-11 10:42:45

일본 도쿄 사찰인 조조지(增上寺)가 소장한 고려대장경 등 목판 인쇄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11일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를 열어 '조조지가 소장한 3종의 불교 성전 총서'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조지 불교 성전은 중국 남송 시대(12세기)와 원나라 시대(13세기), 한국 고려 시대(13세기) 때 대장경 목판으로 찍은 불교 인쇄물입니다.
이들 인쇄물은 17세기 초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본 전국에서 수집해 조조지에 기증한 것으로 중국과 고려 인쇄물을 합치면 약 1만2천 점에 이릅니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이 자료는 남송시대 대장경 5,342첩, 원나라 시대 대장경 5,228첩, 고려대장경 1,357책으로 구성됩니다.
문부과학성은 "많은 대장경이 왕조 변천과 전란으로 흩어져 없어진 가운데 15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3개 대장경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있는 것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고 유산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가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심사에서 반려됐던 것으로 알려진 조조지 불교 성전을 2023년 재신청하겠다고 발표했을 당시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 유물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려 한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다른 나라에서 기원한 기록물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편, 일본이 조조지 목판 인쇄물과 함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 '히로시마 원폭의 시각적 자료 - 1945년 사진과 영상'은 이번 등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부과학성 자료 캡처]
11일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를 열어 '조조지가 소장한 3종의 불교 성전 총서'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조지 불교 성전은 중국 남송 시대(12세기)와 원나라 시대(13세기), 한국 고려 시대(13세기) 때 대장경 목판으로 찍은 불교 인쇄물입니다.
이들 인쇄물은 17세기 초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본 전국에서 수집해 조조지에 기증한 것으로 중국과 고려 인쇄물을 합치면 약 1만2천 점에 이릅니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이 자료는 남송시대 대장경 5,342첩, 원나라 시대 대장경 5,228첩, 고려대장경 1,357책으로 구성됩니다.
문부과학성은 "많은 대장경이 왕조 변천과 전란으로 흩어져 없어진 가운데 15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3개 대장경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있는 것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고 유산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가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심사에서 반려됐던 것으로 알려진 조조지 불교 성전을 2023년 재신청하겠다고 발표했을 당시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 유물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려 한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다른 나라에서 기원한 기록물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편, 일본이 조조지 목판 인쇄물과 함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 '히로시마 원폭의 시각적 자료 - 1945년 사진과 영상'은 이번 등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부과학성 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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