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값 급등에 반지 팔고…추출 공장도 ‘호황’

입력 2025.04.11 (13:05) 수정 2025.04.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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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이 급등하자 관련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귀금속 가게입니다.

지난달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금을 팔려는 손님이 1.4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집에 묵혀뒀던 금반지 4점을 가져와, 330만 원에 팔았습니다.

["결혼반지가 손가락에 맞지 않아 갖고 있어도 소용이 없어 팔러 왔어요."]

["생각보다 금액이 많아서 좀 놀랐어요."]

금 가격이 오르자 금 추출 공장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폐기되는 PC나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에서 금을 추출합니다.

전자기기를 분쇄해 처리하면 금이 들어있는 가루가 되고, 이를 천3백도 고온에서 녹여 냉각하면 금 알갱이가 생깁니다.

이걸로 골드바를 만드는데요.

골드바 한 개 가격이 1억 5천만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금값 상승기에 공장 자동화에도 힘써 금 생산량이 3년 전보다 2배 늘었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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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금값 급등에 반지 팔고…추출 공장도 ‘호황’
    • 입력 2025-04-11 13:05:36
    • 수정2025-04-11 13:13:56
    뉴스 12
[앵커]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이 급등하자 관련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귀금속 가게입니다.

지난달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금을 팔려는 손님이 1.4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집에 묵혀뒀던 금반지 4점을 가져와, 330만 원에 팔았습니다.

["결혼반지가 손가락에 맞지 않아 갖고 있어도 소용이 없어 팔러 왔어요."]

["생각보다 금액이 많아서 좀 놀랐어요."]

금 가격이 오르자 금 추출 공장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폐기되는 PC나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에서 금을 추출합니다.

전자기기를 분쇄해 처리하면 금이 들어있는 가루가 되고, 이를 천3백도 고온에서 녹여 냉각하면 금 알갱이가 생깁니다.

이걸로 골드바를 만드는데요.

골드바 한 개 가격이 1억 5천만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금값 상승기에 공장 자동화에도 힘써 금 생산량이 3년 전보다 2배 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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