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선 불출마…국민의힘 경선구도 출렁

입력 2025.04.12 (21:06) 수정 2025.04.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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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후보들 가운데 누가 끝까지 뛰게 될 지 아직은 변수가 많습니다.

당장 오늘 국민의 힘 유력 주자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예고했던 대선 출정식 하루 전 돌연 마음을 바꾼 배경은 무엇인지 당내 경선판엔 어떤 변수가 될지 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당초 예고한 대선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멈춰야 할 때는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며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서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고개를 숙였는데,다만 출마하지는 않더라도 다른 후보를 도울 수는 있다며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도층을 향한 소구력이 강점으로 꼽히는 오 시장의 불출마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초반 판세에도 영향이 있을 거로 보입니다.

다른 대선 주자들은 "당에 대한 충정", "든든한 파트너", "다시 서기 위한 깊은 울림" 등 격려의 말을 이어가며 오 시장 지지층 흡수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김문수 전 장관과 나경원 의원은 연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함께 청년들과 만나 노동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 : "나 의원님하고 같이 대화도 하고 다른 후보 누구라도 원하시면 제가 만나 뵙고…."]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김 전 장관과) 생각이 공유되는 부분 꽤 있죠? 특히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이 확고한 부분에 있어서…."]

한동훈 전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의 차질없는 개항을 약속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 : "그냥 공항으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부울경 발전의 새로운 전기로서 삼으려는 것 아니겠습니까?"]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이번 주에만 3번째 대구를 찾아 '보수 개혁'을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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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대선 불출마…국민의힘 경선구도 출렁
    • 입력 2025-04-12 21:06:36
    • 수정2025-04-12 21: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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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후보들 가운데 누가 끝까지 뛰게 될 지 아직은 변수가 많습니다.

당장 오늘 국민의 힘 유력 주자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예고했던 대선 출정식 하루 전 돌연 마음을 바꾼 배경은 무엇인지 당내 경선판엔 어떤 변수가 될지 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당초 예고한 대선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멈춰야 할 때는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며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서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고개를 숙였는데,다만 출마하지는 않더라도 다른 후보를 도울 수는 있다며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도층을 향한 소구력이 강점으로 꼽히는 오 시장의 불출마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초반 판세에도 영향이 있을 거로 보입니다.

다른 대선 주자들은 "당에 대한 충정", "든든한 파트너", "다시 서기 위한 깊은 울림" 등 격려의 말을 이어가며 오 시장 지지층 흡수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김문수 전 장관과 나경원 의원은 연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함께 청년들과 만나 노동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 : "나 의원님하고 같이 대화도 하고 다른 후보 누구라도 원하시면 제가 만나 뵙고…."]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김 전 장관과) 생각이 공유되는 부분 꽤 있죠? 특히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이 확고한 부분에 있어서…."]

한동훈 전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의 차질없는 개항을 약속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 : "그냥 공항으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부울경 발전의 새로운 전기로서 삼으려는 것 아니겠습니까?"]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이번 주에만 3번째 대구를 찾아 '보수 개혁'을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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