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붕괴, 다가오는 골든타임…더뎌지는 구조

입력 2025.04.13 (21:06) 수정 2025.04.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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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안산선 붕괴 사고 속보로 이어갑니다.

안타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사고 후 72시간, 매몰자의 생존을 기대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임박했습니다.

마지막 한 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필사의 수색 현장 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크레인에 달린 장치에 탑승한 구조요원들이 공사장 가벽을 해체합니다.

붕괴 현장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근로자에 대한 수색 작업이 반나절 만에 재개된 겁니다.

사고 현장 위에 있는 컨테이너와 포크레인 등을 고정해 밑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다만 구조당국은 아직 내부 진입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위험 요소들이 많아 2차 사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어제(12일) 비가 내리면서 사고 현장 뒤편 토사가 붕괴될 위험이 커지자, 진입했던 구조 요원들이 철수했습니다.

여기에 오늘(13일)은 바람까지 강하게 불었습니다.

[임광식/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지금 기상 상황이나 낙하물 등 위험상황들이 없을 때 (내부 진입을) 하는 거지, 시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이틀을 넘긴 상황, 재난사고시 구조 골든타임인 72시간까지는 하루가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종자의 위치파악이 우선이라고 지적합니다.

[최명기/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 : "골든타임 상에서 상당히 좀 위험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위치 확인하고 그다음에 진입을 할 수 있는 계획 수립이 좀 돼야 될 것 같거든요."]

붕괴 사고 여파로 인근 불안은 가중되는 중입니다.

이에 따라 인근 초등학교는 내일(14일)과 모레(15일) 재량휴업일을 지정하고 안전진단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서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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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산선 붕괴, 다가오는 골든타임…더뎌지는 구조
    • 입력 2025-04-13 21:06:55
    • 수정2025-04-13 22:01:49
    뉴스 9
[앵커]

신안산선 붕괴 사고 속보로 이어갑니다.

안타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사고 후 72시간, 매몰자의 생존을 기대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임박했습니다.

마지막 한 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필사의 수색 현장 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크레인에 달린 장치에 탑승한 구조요원들이 공사장 가벽을 해체합니다.

붕괴 현장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근로자에 대한 수색 작업이 반나절 만에 재개된 겁니다.

사고 현장 위에 있는 컨테이너와 포크레인 등을 고정해 밑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다만 구조당국은 아직 내부 진입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위험 요소들이 많아 2차 사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어제(12일) 비가 내리면서 사고 현장 뒤편 토사가 붕괴될 위험이 커지자, 진입했던 구조 요원들이 철수했습니다.

여기에 오늘(13일)은 바람까지 강하게 불었습니다.

[임광식/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지금 기상 상황이나 낙하물 등 위험상황들이 없을 때 (내부 진입을) 하는 거지, 시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이틀을 넘긴 상황, 재난사고시 구조 골든타임인 72시간까지는 하루가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종자의 위치파악이 우선이라고 지적합니다.

[최명기/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 : "골든타임 상에서 상당히 좀 위험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위치 확인하고 그다음에 진입을 할 수 있는 계획 수립이 좀 돼야 될 것 같거든요."]

붕괴 사고 여파로 인근 불안은 가중되는 중입니다.

이에 따라 인근 초등학교는 내일(14일)과 모레(15일) 재량휴업일을 지정하고 안전진단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서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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