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8년 만의 핵 협상 “긍정적”…19일 재협상
입력 2025.04.14 (06:34)
수정 2025.04.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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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인사들이 8년 만에 직접 만나 이란 핵 관련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당장 이렇다 할 결론이 나온 건 아니지만, 양측은 이번 회동을 긍정적,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일주일 뒤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고위급과 회동한 직후 이란 외무장관의 표정은 비교적 밝아 보였습니다.
[압바스 아락치/이란 외무장관 : "첫 만남으로는 생산적인 회의였습니다. 차분하고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미국측 위트코프 특사도 긍정적, 건설적 대화였다고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가 잘 풀리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무튼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란 문제도 꽤 잘 풀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대화는 트럼프 1기 때 미국이 이란 핵 합의를 일방 파기하고, 경제 제재를 가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협상에서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제한할 테니 대신, 경제제재를 완화해달라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입장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1기 집권 때 이란의 평화적 핵 개발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미국의 제재에 맞서,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재가동하고 우라늄 농축도를 준무기급으로 높여왔습니다.
협상 직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 공습을 경고해 왔습니다.
아직 양측의 입장차는 크지만 이란은 경제 문제 해결이 시급하고, 미국은 중동에서 발을 빼 중국과의 대결에 집중하는 게 우선입니다.
양측은 오는 19일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이장미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인사들이 8년 만에 직접 만나 이란 핵 관련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당장 이렇다 할 결론이 나온 건 아니지만, 양측은 이번 회동을 긍정적,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일주일 뒤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고위급과 회동한 직후 이란 외무장관의 표정은 비교적 밝아 보였습니다.
[압바스 아락치/이란 외무장관 : "첫 만남으로는 생산적인 회의였습니다. 차분하고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미국측 위트코프 특사도 긍정적, 건설적 대화였다고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가 잘 풀리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무튼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란 문제도 꽤 잘 풀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대화는 트럼프 1기 때 미국이 이란 핵 합의를 일방 파기하고, 경제 제재를 가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협상에서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제한할 테니 대신, 경제제재를 완화해달라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입장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1기 집권 때 이란의 평화적 핵 개발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미국의 제재에 맞서,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재가동하고 우라늄 농축도를 준무기급으로 높여왔습니다.
협상 직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 공습을 경고해 왔습니다.
아직 양측의 입장차는 크지만 이란은 경제 문제 해결이 시급하고, 미국은 중동에서 발을 빼 중국과의 대결에 집중하는 게 우선입니다.
양측은 오는 19일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이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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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란 8년 만의 핵 협상 “긍정적”…19일 재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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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14 10:33:44

[앵커]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인사들이 8년 만에 직접 만나 이란 핵 관련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당장 이렇다 할 결론이 나온 건 아니지만, 양측은 이번 회동을 긍정적,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일주일 뒤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고위급과 회동한 직후 이란 외무장관의 표정은 비교적 밝아 보였습니다.
[압바스 아락치/이란 외무장관 : "첫 만남으로는 생산적인 회의였습니다. 차분하고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미국측 위트코프 특사도 긍정적, 건설적 대화였다고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가 잘 풀리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무튼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란 문제도 꽤 잘 풀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대화는 트럼프 1기 때 미국이 이란 핵 합의를 일방 파기하고, 경제 제재를 가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협상에서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제한할 테니 대신, 경제제재를 완화해달라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입장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1기 집권 때 이란의 평화적 핵 개발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미국의 제재에 맞서,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재가동하고 우라늄 농축도를 준무기급으로 높여왔습니다.
협상 직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 공습을 경고해 왔습니다.
아직 양측의 입장차는 크지만 이란은 경제 문제 해결이 시급하고, 미국은 중동에서 발을 빼 중국과의 대결에 집중하는 게 우선입니다.
양측은 오는 19일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이장미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인사들이 8년 만에 직접 만나 이란 핵 관련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당장 이렇다 할 결론이 나온 건 아니지만, 양측은 이번 회동을 긍정적,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일주일 뒤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고위급과 회동한 직후 이란 외무장관의 표정은 비교적 밝아 보였습니다.
[압바스 아락치/이란 외무장관 : "첫 만남으로는 생산적인 회의였습니다. 차분하고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미국측 위트코프 특사도 긍정적, 건설적 대화였다고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가 잘 풀리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무튼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란 문제도 꽤 잘 풀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대화는 트럼프 1기 때 미국이 이란 핵 합의를 일방 파기하고, 경제 제재를 가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협상에서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제한할 테니 대신, 경제제재를 완화해달라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입장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1기 집권 때 이란의 평화적 핵 개발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미국의 제재에 맞서,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재가동하고 우라늄 농축도를 준무기급으로 높여왔습니다.
협상 직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 공습을 경고해 왔습니다.
아직 양측의 입장차는 크지만 이란은 경제 문제 해결이 시급하고, 미국은 중동에서 발을 빼 중국과의 대결에 집중하는 게 우선입니다.
양측은 오는 19일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이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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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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