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은 희귀 조류…“서식 환경 지켜야”
입력 2025.04.14 (08:04)
수정 2025.04.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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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철새들이 울산에서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생태 환경이 복원되고 있다는 평가 속에 서식지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허성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 회야강 습지.
희고 우아한 몸매에 넓적한 부리를 가진 새들이 먹이활동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머리 앞부분의 검은 피부가 도드라져 보이는 저어새입니다.
전 세계에 4천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울산에서 관찰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기득/사진작가 : "맨 처음에 저어새를 발견했을 때 백로 속에 같이 묻혀있었어요. 처음엔 잘 몰랐어요. 하는 행동이 좀 다르더라고요. 자세히 망원경으로 쳐다보니까 3마리가 와있더라고요."]
저어새와 함께 발견된 노랑부리저어새 역시 멸종위기종입니다.
우리나라 서해안 쪽에서만 발견되다 2022년 이후 꾸준히 울산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태화강 하중도에서 희귀 조류인 적갈색흰죽지가 관찰됐고, 울주군 저수지 인근에선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와 참수리도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울산의 자연 생태계가 복원되며 희귀 철새들이 먹이 활동을 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상훈/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 : "중국 같은 경우는 상당히 환경이 훼손되었기 때문에 반대로 우리나라 쪽으로 찾아오는 새들이 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울산시는 멸종위기 조류들이 꾸준히 찾아와 머물 수 있도록 서식지 주변 관찰과 함께 보호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영상편집:정용수/화면제공:홍승민·윤기득·조현표·김태훈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철새들이 울산에서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생태 환경이 복원되고 있다는 평가 속에 서식지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허성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 회야강 습지.
희고 우아한 몸매에 넓적한 부리를 가진 새들이 먹이활동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머리 앞부분의 검은 피부가 도드라져 보이는 저어새입니다.
전 세계에 4천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울산에서 관찰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기득/사진작가 : "맨 처음에 저어새를 발견했을 때 백로 속에 같이 묻혀있었어요. 처음엔 잘 몰랐어요. 하는 행동이 좀 다르더라고요. 자세히 망원경으로 쳐다보니까 3마리가 와있더라고요."]
저어새와 함께 발견된 노랑부리저어새 역시 멸종위기종입니다.
우리나라 서해안 쪽에서만 발견되다 2022년 이후 꾸준히 울산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태화강 하중도에서 희귀 조류인 적갈색흰죽지가 관찰됐고, 울주군 저수지 인근에선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와 참수리도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울산의 자연 생태계가 복원되며 희귀 철새들이 먹이 활동을 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상훈/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 : "중국 같은 경우는 상당히 환경이 훼손되었기 때문에 반대로 우리나라 쪽으로 찾아오는 새들이 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울산시는 멸종위기 조류들이 꾸준히 찾아와 머물 수 있도록 서식지 주변 관찰과 함께 보호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영상편집:정용수/화면제공:홍승민·윤기득·조현표·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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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찾은 희귀 조류…“서식 환경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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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4 08:04:49
- 수정2025-04-14 08:16:14

[앵커]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철새들이 울산에서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생태 환경이 복원되고 있다는 평가 속에 서식지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허성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 회야강 습지.
희고 우아한 몸매에 넓적한 부리를 가진 새들이 먹이활동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머리 앞부분의 검은 피부가 도드라져 보이는 저어새입니다.
전 세계에 4천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울산에서 관찰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기득/사진작가 : "맨 처음에 저어새를 발견했을 때 백로 속에 같이 묻혀있었어요. 처음엔 잘 몰랐어요. 하는 행동이 좀 다르더라고요. 자세히 망원경으로 쳐다보니까 3마리가 와있더라고요."]
저어새와 함께 발견된 노랑부리저어새 역시 멸종위기종입니다.
우리나라 서해안 쪽에서만 발견되다 2022년 이후 꾸준히 울산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태화강 하중도에서 희귀 조류인 적갈색흰죽지가 관찰됐고, 울주군 저수지 인근에선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와 참수리도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울산의 자연 생태계가 복원되며 희귀 철새들이 먹이 활동을 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상훈/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 : "중국 같은 경우는 상당히 환경이 훼손되었기 때문에 반대로 우리나라 쪽으로 찾아오는 새들이 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울산시는 멸종위기 조류들이 꾸준히 찾아와 머물 수 있도록 서식지 주변 관찰과 함께 보호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영상편집:정용수/화면제공:홍승민·윤기득·조현표·김태훈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철새들이 울산에서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생태 환경이 복원되고 있다는 평가 속에 서식지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허성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 회야강 습지.
희고 우아한 몸매에 넓적한 부리를 가진 새들이 먹이활동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머리 앞부분의 검은 피부가 도드라져 보이는 저어새입니다.
전 세계에 4천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울산에서 관찰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기득/사진작가 : "맨 처음에 저어새를 발견했을 때 백로 속에 같이 묻혀있었어요. 처음엔 잘 몰랐어요. 하는 행동이 좀 다르더라고요. 자세히 망원경으로 쳐다보니까 3마리가 와있더라고요."]
저어새와 함께 발견된 노랑부리저어새 역시 멸종위기종입니다.
우리나라 서해안 쪽에서만 발견되다 2022년 이후 꾸준히 울산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태화강 하중도에서 희귀 조류인 적갈색흰죽지가 관찰됐고, 울주군 저수지 인근에선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와 참수리도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울산의 자연 생태계가 복원되며 희귀 철새들이 먹이 활동을 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상훈/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 : "중국 같은 경우는 상당히 환경이 훼손되었기 때문에 반대로 우리나라 쪽으로 찾아오는 새들이 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울산시는 멸종위기 조류들이 꾸준히 찾아와 머물 수 있도록 서식지 주변 관찰과 함께 보호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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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정용수/화면제공:홍승민·윤기득·조현표·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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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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