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대선 D-50, 출렁이는 국민의힘” - (김성태) 한덕수 강점 있어, 본인이 결단해야·(홍익표) 이재명 잊어야…아무도 부각 안돼
입력 2025.04.14 (10:05)
수정 2025.04.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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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토론] “대선 D-50, 출렁이는 국민의힘” - (김성태) 한덕수 강점 있어, 본인이 결단해야·(홍익표) 이재명 잊어야…아무도 부각 안돼
▷ 정창준 : 매주 월요일 정치 현안을 품격 있게 토론하는 <품격 토론>. 함께해 주시는 두 분 소개합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성태 : 예 안녕하세요.
▶ 홍익표 : 반갑습니다.
▷ 정창준 :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 선언 의외였습니다. 두 분은 어떤 이유라고 분석하시는지 듣겠습니다. 김성태 대표님 먼저.
▶ 김성태 :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 선언은 지금 현재 국민의힘 후보 경선판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정말 아픈 대목이에요. 어떻게 해서 대통령을 탄핵당한 그런 정당에서 반성과 성찰, 희생의 어떤 그런 자정의 노력 하나 없이 또 국민들에게 그냥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 파면당했으니까 또 우리가 또 다시 이재명 대표만은 안 된다. 저런 사람이 입법부의 과도한 권력 가지고 또 행정부의 수반으로 만일 정권을 잡는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되겠냐, 또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냐 이런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리 자신들이 먼저 뼈저린 자정의 어떤 그런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한 부분인데 그 대목이 싹 빠진 가운데 지금 현재 조기 대선판으로 지금 당이 흐르고 있는 거죠. 그런 가운데 당은 여전히 강성, 그러니까 지지층, 보수 우파의 조기 결집 그 지지층 결집만 지금 보고 그 사람들의 비위와 그 사람들의 어떤 하고 싶은 이야기, 그 사람들이 입장만 대변하는 그런 후보들로 이루어진다면 이 조기 대선판은 불 보듯 뻔한 거죠. 그런 측면에서 오세훈 시장은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그런 반성과 성찰, 어떤 자정의 노력 그 모드보다는 그냥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의중을 중시하고 그 윤심팔이의 목소리가 당의 주류를 이루는 그런 행태에 엄청난 좌절과 또 분노가 있는 것이죠.
▷ 정창준 : 홍 대표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홍익표 : 우선 이것부터 얘기하고 싶어요, 그냥. 저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를 좀 잊어야 된다. 제가 전에도 그런 얘기를 좀 했었는데요.
▷ 정창준 : 계속 말씀하고 계시죠.
▶ 홍익표 : 아마 이재명 대표만 바라보면 이번 대선은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후보자들 다 나오는 사람마다 나는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 뭐 이렇게만 얘기하거든요. 그리고 소위 강성 지지층, 아스팔트 우파의 지금 이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결국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상수에 놓고 있기 때문에 그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를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게 더 중요한데 아무것도 부각이 안 되는 거예요, 후보자들이.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글쎄요 뭐 여러 가지가 이유가 있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 같아요. 생각보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도 있었고. 그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지금 명태균 게이트가 점점점 확산돼 가고 있고 실제 오세훈 시장이 어떤 정치적 생명이 지속되는 게 어렵지 않느냐 이런 우려가 지금 여의도 안팎에 퍼져 있어요. 거기다가 얼마 전에 서울시 토지거래 허가제 때문에 사실은 본인이 4선 시장의 경험이 있는 행정가 이미지에도 굉장히 상처가 난 거죠.
▷ 정창준 : 타격을 입었죠.
▶ 홍익표 : 네, 그래서 최근에 보면 이렇게 보여요. 국민의힘 후보군을 크게 분류를 해보면 김문수, 홍준표, 나경원 등등등 이렇게 한 부류가 있고요. 그다음에 한동훈, 오세훈, 유승민, 안철수 등등 이 한 부류. 그러니까 사실 탄핵과 비상계엄을 놓고 입장이 좀 갈리는 쪽인데 오세훈 시장이 처음에는 좀 좋았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쭉 가라앉으면서 오세훈 시장이 부각됐는데 오세훈 시장이 여러 가지 리스크가 명태균 게이트하고 토지거래 허가제 때문에 가라앉으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조금 더 상대적으로 부상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더 이상 끌고 갈 동력이 없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입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거기다가 아마 주변에서도 지금 사람들도 많지. 옛날에 작년 언제예요? 1월이었나. 오세훈 시장이 무슨 세미나 한다니까 한 의원들이 오십 몇 명이 왔잖아요. 제가 보기엔 그중에 아마 거의 남아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더 끌고 갈 동력이 사라진 거죠.
▷ 정창준 : 지금 배경에 대해서 좀 분석을 해 주셨는데 한덕수 대행 차출론도 좀 영향을 미쳤을까요?
▶ 김성태 : 당연하죠. 지금 현재 당내 후보의 경쟁력, 그러니까 후보의 그런 이미지와 비전이 국민들에게 정말 일으키기 어려운 그런 지금 현재 국힘 사정인데, 국민의힘 사정인데 그나마 이런 처절한 자정의 노력 속에서 우리 후보들이 치열한 어떤 그런 몸부림을 쳐도 지금 현재 우리 후보들의 경쟁력이 국민들에게 어필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 후보들 다 제껴놓고 이 사람들 일찌감치 안 되니까 한덕수 지금 권한대행, 한덕수 총리 차출만이 그나마 이재명 대표를 또 상대해볼 수 있는 유일한 카드다 이렇게 흘러버리면 이 경선판이 무슨 감흥과 의미를 가지겠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 그런 결정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 중에 하나가 바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이 차출 부분이에요. 이것도 더군다나 당내 지금 108명 현역 의원들 그중에 상당수 의원들이 동조한 가운데 그 의원들이 중심이 돼서 쉽게 말하면 추대 옹립을 하자 그런 분위기에 심지어 어제 일요일에 그런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지만 겨우 당 지도부가 이걸 만류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의 지금 이 차출 분위기는 그나마 어제 지도부가 일단 그 판단은 잘했다고 보는 건데 빨리 이참에 이제 말씀을 좀 드리면 한덕수 권한대행 입장에서도 좌고우면하고 부화뇌동하는 어떤 그런 모습으로의 대선 출마 의지 그거는 안 됩니다. 본인의 정치적 소신과 철학이 정말 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그런 측면에서의 자기의 헌신과 희생을 담보로 뭔가 자기가 보수 우파 진영을 대표하는 후보가 되겠다는 그런 다짐이 있어야 되는 건데 본인의 그런 뜻과 의지는 전혀 아직까지 내재되고 내색되지 않고 있는데 우리들만 그냥 이걸 섣부른 춤을 춘다면 그 춤이 제대로 된 춤이 되겠습니까.
▷ 정창준 : 한덕수 대행 측에서는 계속 선을 긋고 있지 않습니까? 차출론은 좀 어떻게 보세요?
▶ 홍익표 : 근데 그 행보가 좀 모호하긴 합니다. 저는 사실 제일 의심스러웠던 건 트럼프 대통령이랑 전화 통화 했잖아요. 전화 통화 내용 중에 유독 그 내용을 흘릴 이유가 없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출마 여부를 물어봤다. 그러니까 그 내용이 어디서 나왔겠어요. 정상 간의 전화 통화이기 때문에 언론 기자들한테 그걸 내용을 흘린다는 것은 결국은 총리실에서 누군가가 어떤 의도를 갖고 그 내용을 흘렸지 않겠어요? 일부러 그 내용은, 다른 내용은 릴리스하더라도 그 내용은 숨기는 게 맞죠, 출마 의지가 없었다면. 근데 묘하게 줄타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보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정치권을 좀 우습게 보면 쉽게 보면 이제 그렇게 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어려울 걸로 보는 게 과거에도 우리 2007년도에 민주당이 굉장히 어려울 때 무조건 본선에서 박근혜, 이명박 두 분 중에 한 명이 되는 거고 우리는 거의 안 되는 분위기였을 때 그때도 계속 차출론이 나왔던 게 고건 전 총리 차출론이 있었는데 결국 실패했죠. 그리고 2020년이었죠? 그때도 반기문 총재가 2022년이었나요? 반기문 총재를 계속 해보는데 결국 반기문 총재도 못 했죠.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갑자기 밖에 있다가 정치권에 들어와서 그것도 국회의원도 아니고 대통령 선거를 한다는 건 제가 그냥 운동선수로 얘기하면 야구 선수는 야구 선수의 근육이 있고 축구 선수는 축구 선수의 근육이 있어요. 그런 근육이 제대로 안 돼 있는데 갑자기 축구하던 사람이 나 야구에서 투수할 거야 이게 안 되잖아요. 그런 것처럼 행정가로서 오랫동안 잔뼈가 굵으신 분이 내가 갑자기 대선 후보로 나온다? 그리고 또 하나는 쉽지 않은 건 국민의힘 만약 되려면 솔직하게 정직하게 국민의힘 경선에 뛰어드는 게 맞습니다. 그렇지 않고 이후에 단일화하려고 하는 건 저희 어려운 게 예컨대 특히나 홍준표 같은 분이 경선에서 이겨 가지고 대선 후보가 되잖아요? 당이 쪼개지든가 안 되든가 둘 중에 하나밖에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일단 대통령 후보로 돼서 받잖아요, 경선 후보. 후보증을 받으면 본인이 포기하지 않으면 포기시킬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때는 경선해라, 단일화해라 본인이 거부하면 끝이에요. 그런데 기어코 해야 된다면 그게 안 되면 결국은 국민의힘의 한 상당수 50명이든 70명이든 의원들이 탈당해가지고 당을 새로 만들어서 한덕수 후보를 추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마치 경선 끝나고 이후에 국민 단일화로 하겠다 그게 말은 쉽지만 그거는 처음부터 국민의힘의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이 그것을 동의하고 시작하지 않는 한 어렵다는 거죠.
▷ 정창준 : 김성태 대표님, 지금 그런 얘기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 주셨는데 나중에 단일화하는 방안 이게 경선에는 한덕수 대행이 실질적으로 좀 어렵지 않겠느냐. 나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든가 이래서 단일화하는 방안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권한대행으로서의 국정 혼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또 한덕수 대행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관료나 정치권 중에 가장 대표적인 쉽게 말하면 미국통입니다. 대미 전문가죠 그러니까 일본은 또 경제 통상 전문가로서 그동안 과거 역대 정권을 다 섭렵을 했어요. DJ 정부, YS 정부 할 것 없이 전부 이명박 정부까지 다, 노무현 정부까지 다 하면서 두 번의 총리 하고 장관 하고 통상교섭본부장 하고 미국 대사 하고 안 한 게 없는 분이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과도기적 이 상황에 더군다나 미국의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대표적인 미국통이고 그러면 통상 이런 경제 전문가로서 긴급하게 이렇게 대한민국의 위기를 갖다 대처하는 수장으로서 이 역할은 맞습니다. 이 역할을 일정 부분 소화시켜 나가고 난 다음에 그러면 5월 초순이나 안 그러면 4월 말쯤이라도, 5월 초순에까지 이렇게 국민의힘 후보가 만들어지고 난 다음에 그때 자기가 유일하게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은 무소속 길밖에 없죠. 안 그러면 제3의 정당이 만들어져 가고 그사이에 그 정당에서 추대하는 후보가 되는 길밖에 없는 건데 그 길이 지금 너무나 시간이 촉박하고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전에 홍익표 대표님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이 그런 뜻이 계신다면 일정 부분 정치적 부담이 있더라도 빨리 결심을 해 가지고 처음부터 국민의힘 경선판에 뛰어들어서 정정당당하게 후보로 자신이 이렇게 뛰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한 것이지 일정 부분 지금 권한대행이 또 욕을 얻어먹으니까 권한대행으로서 역할은 일정 부분 다 하고 난 뒤에 그거는 2002년도에 이제. 그러니까 불과 한 23년 전입니다. 23년 전에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되는 과정 속에서 그때 정몽준 그때 후보하고 막판 단일화가 바로 그걸 말하는 거거든요. 그런 식의 다시 결정을 국민들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대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거는 맞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염치는 이렇게 청렴하고 수치를 아는 마음입니다. 그러니까 그 반대의 뜻으로 파렴치하면 잘못을 범하고도 도무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 전환부터 저는 그 측근 호가호위 세력들이 지금 서초동 관저를 찾아가서라도 아직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헌재 파면 이후에 대국민 사과 한 번 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제대로 된 사과부터 하고 그리고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본인이 보수를 생각한다 그러면 국민의힘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르고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그럴 수 있는 염치 있는 정당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고민을 해야죠, 그런 부분.
▷ 정창준 : 두 분 다 대행의 출마가 현실적으로 좀 어려울 거다 이런 얘기들을 좀 해 주셨는데 가정을 해보면 한 대행이 만약에 출마를 할 경우에 대선 판도의 파괴력은 좀 어떨까요? 홍익표 대표님.
▶ 홍익표 : 글쎄요. 그건 뭐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예측하기는 어려운데 아마 지금 현재 거론되는 다른 후보들보다 좀 나을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어차피 일단 여권 내에 갈등의 요소가 없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하나로 지금 여당 지지자. 그러니까 여당도 아니죠, 이제. 국민의힘이죠.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다 모아야 그러고 시작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중도 확장을 하니 어쩌니 이게 돼야 되는데 예컨대 저 반대쪽에 제일 유력한 것은 탄핵과 비상계엄 반대한 쪽에는 한동훈 전 대표가 제일 유력한데 이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경 아스팔트 우파 쪽에서는 굉장히 용납하기 어려울 거예요. 그러니까 하나로 결집되기 어려운 상황. 또 반면에 김문수 노동부 전 장관이나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이런 분들이 또 하게 되면 반대쪽에서 비상계엄을 반대했거나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어요. 그러니까 투표율이 굉장히 낮아지는 거죠, 여권 지지층의. 그런데 반면에 한덕수 권한대행의 호불호를 보면 호불호가 그렇게 높지 않죠. 예를 들면 윤석열 정부에서 계속 일했고.
▷ 정창준 : 안정적 관리형 지도자.
▶ 홍익표 : 네, 그다음에 뭐 특별하게 정치적 컬러가 이 사람이 극우적이다 뭐 이런 건 아니란 말이에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여러 정부를 넘나들면서 그냥 전문적인 관료로서 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합쳐질 요소는 좀 있죠. 그러나 글쎄요. 아까도 제가 얘기했던 근육 문제 제가 얘기했잖아요 이게 갑자기 들어와 가지고 가능할까 하는 문제 그게 쉽지 않아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사실 경선 내에서, 본선 되면 돈 들 일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경선 과정에서 상당히 만만치 않은 비용도 듭니다. 사무실 운영부터 뭐 등등 그런 거 없이 할 수 없기 때문에요. 그럴 때 그런 비용이 준비가 하나도 안 돼 있잖아요. 홍준표 시장이라든지 뭐 여러 분들은 나름 그걸 대비하고 준비를 해 왔을 거예요. 그런데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갑자기 그걸 누가 대신 해 줄 사람도 없고요. 참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 정창준 : 한계는 지적을 해 주셨는데 만약 그 과정을 넘어선다면 대선 판도의 파괴력은 좀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 저는 오랜 전통 관료 출신의 한덕수 지금 대행의 그런 역량과 능력은 흔히 말하는 좌파, 우파 진영의 정권을 다 넘나들면서 인정받은 사람 아닙니까. 대한민국 올해가 이제 광복 80주년인데 대한민국 헌정사에 이렇게 양 진영 간의 싸움이 정말 치열하고 중도 합리성을 추구하는 그런 국민들 입장에서는 정말 진절머리가 날 겁니다. 이 양 진영의 싸움을 어떻게 종식시킬 수가 있는 것이냐.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제발 국민적 갈등과 반목 이런 갈등 속에서 그냥 눈만 뜨면 생활을 하는 게 아니라 정말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그 행복함을 추구하는 정치인은 누군가. 그러려면 지금 현재 국민의힘 진영의 어떤 이런 정치권이나 또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방식의 어떤 이런 정치인보다는 앞으로 대통령은 관리형 대통령이 되는 걸 국민들이 일부 상당히 바람이 있다는 걸 잘 알아요. 관리형 대통령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열기, 화기를 워낙 많이 세게 지금 싸우고 있기 때문에 이 전장판에서도 또 두 사람이 다 심판과 청산의 대상인데 한 사람은 심판 되고 한 사람은 저는 결국은 청산의 대상이라고 보는데 또 그중에 한 사람이 만일 대통령이 된다 그러면 대한민국에 피를 부르는 정치 보복이 뻔한 것이고 또 거기에 저항하고 반발하는 국민 그런 절반의 또 어떤 처절함이 있을 건데 이게 불을 보듯 뻔한 건데 이 화기와 열기를 갖다 잠재울 수 있는 사람은 관리형 대통령이다. 그렇다면 아까 말한 대미 전문가로서 통상교섭본부장까지 하고 경제 전문가로서 두 번 총리 역할을 무난하게 수용하면서. 그래서 한덕수 대행의 경쟁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그렇다면 국민들이 더군다나 이분은 또 여러 강점 중에 하나가 또 우리 흔히 말하는 보수 진영에서도 호남 출신의 지금 대권 주자가 설 수 있다는 것 이것도 쉽게 말하면 이번 경선판에서 엄청난 가치가 부여되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는 지금까지는 오랜 전통 관료로서 온실 속의 화초라고 하면 이제는 진흙탕 정치판의 냉혹함도 짧은 시간이지만 경험하고 또 그런 책임감, 정말 윤석열 대통령의 실패는 저는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그 대통령. 그렇기 때문에 보수 진영의 진정한 정치적 그런 어떤 사명과 책임감의 결여라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현재 한덕수 대행 입장에서도 빨리 하루라도 그러면 결심을 해서 이 경선판에 뛰어들어서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의 뜻을 헤아리는 그리고 또 섬기는 그런 정치인으로서 하루라도 빨리 변모해야 된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정창준 : 홍익표 대표님한테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요. 친한동훈계로 불리죠, 김종혁 전 최고위원. SNS에 한덕수 대행 차출설에 대해서 ‘각본을 쓴 건 물러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측근들일 가능성이 있고 감독은 친윤 지도부, 연출은 일부 찐윤 의원들이다. 주연이 한 대행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 이건 좀 어떻게 보십니까?
▶ 홍익표 : 김종혁 최고위원이 언론인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 최측근으로 돼 있으니까 다분히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글을 썼을 텐데.
▷ 정창준 : 그 캠프에서는 그런 생각도 있다고 하죠.
▶ 홍익표 : 네, 그런데 이게 또 그 캠프에서 모르겠어요. 근거가 전혀 없는 걸 이렇게 쓰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근거가 전혀 없거나 또는 최소한 추정되는 뭔가 이런 움직임이 있다고 느끼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보다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훨씬 더 호감도가 높은 거죠. 그건 사실인 거죠. 그런 측면에서 아까 제가 얘기했잖아요. 친윤 쪽에서 그리 반대하지 않을 가능성 그리고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김건희 여사 쪽하고 관계에 대해서는 여의도 내에서 잘 알려진 바 있지 않습니까? 양 배우자들 간의 관계도 그렇고요. 그래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저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아까 우리 김성태 대표님도 말씀하신 것처럼 권한대행이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지금 과도기적 정부를 이끌어가는 사람인데 이렇게 자꾸 간 보기식으로 기웃기웃하는 것보다는 하려면 하고 빨리 아니면 아니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어야 되지 뭐 대통령 출마 안 합니다 이렇게 하면 될 일을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얘기해서 일종의 구설수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이 같은 SNS 글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성태 : 그거는 김종혁 지금 현재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국민의힘 후보 중에 전 당대표. 그러니까 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한동훈 대표를 돕고 있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열심히. 그런 측면에서 이제 충분히 그런 추측과 예측을 또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런 부분을 기정사실로 이렇게 아직까지 뭐 이야기하고 비판하기까지는 조금 이르죠.
▷ 정창준 : 알겠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얘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경선에 불출마한다고 선언을 했어요. 경선 룰에 대한 불만이 좀 커 보이는데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태 대표님.
▶ 김성태 : 아무래도 제가 아까 오세훈 시장 불출마와 함께 유승민 전 대표의 불출마 같은 경우도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중도로 지향점을 좀 이렇게 두고, 그러니까 중도 외형을 좀 넓혀 나갈 수 있는 그런 좀 정치적 스탠스가 있어요. 그런 사람들이 당내 경선의 방식이나 또 윤석열 대통령 헌재 탄핵 심판 이후에 파면이 이루어지고 난 이후에 지금 대처 방식 뭐 이런 전반적인 또 조기 대선판을 만들어 가는 당내 분위기 이게 이렇게 흘러가서는 안 된다는 그런 측면에서의 쉽게 말하면 자기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명확히 한 부분이죠.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금 현재 당내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겠지만 제3의 앞으로 세력이 만들어지는 어떤 그런 빅 텐트가 또 만들어진다든지 지금 양 진영을 이제 탈피하기 위한 새로운 정치 세력들이 도모되고 그런 수단들이 강구될 때 자신의 일정 부분 역할이 있을 수 있다. 그 여지를 지금 둔 게 유승민 전 의원의 지금 입장인 것입니다.
▷ 정창준 : 그래서 경선에는 불출마하지만 대선 불출마는 아니다.
▶ 김성태 :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런 유승민 의원이 결국 당내 지지 기반 없으니까 본인이 저렇게 홀로서기 위한 길로 이제 이렇게 가는 그 단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저는 그런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그러니까 우리 당원 지지층의 입맛에만 들어맞는 그런 경선판으로서 무슨 감흥이 있겠습니까. 그런 우리 당원 지지층의 입맛에만 들어맞는 경선을 통해서 만들어진 후보가 중도층, 그러니까 외연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그런 소구력을 이 사람들 다 빠진 가운데 어떻게 갈 거예요. 이 사람들도 참여한 가운데 치열한 경선판이 이루어져야만, 그러니까 중도층이나 무당층들도 우리 국민의힘 여기 경선판에 관심을 기울이고 많은 또 시선을 주는 건데 지금 그런 측면에서는 대단히 안타까운 대목이죠.
▷ 정창준 : 홍 대표님, 이게 유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김부겸 전 총리도 경선에는 불출마하지만 대선 불출마에 대해서는 좀 여지를 남겨놨습니다. 제3지대 가능성 지금 김성태 대표님도 말씀해 주셨지만 어떻게 보세요?
▶ 홍익표 : 글쎄요. 이게 뭐 아직 제3지대가 본격적으로 논의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만 유승민 전 대표나 김부겸 전 총리가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했는데 대선을 출마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 선을 분명히 긋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꾸정치권에서 이런저런 논란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 이렇게 봐도 제3지대론이 제일 활발하게 움직였던 건 도리어 작년 12월 말부터 해서 한 1월까지 꽤 그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도리어 한 2월 접어들면서 제3지대론이 좀 풀이 꺾였거든요. 그래서 다시 이게 재점화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제3지대론을 끌고 갈 만한 동력이 지금 정치권에 있느냐 하는 문제예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우리 사회가 지금 양극화돼 있기 때문에 정치권도 양극화가 딱 돼 있어요. 그러니까 그 제3지대론이 끼어들 만한 여지가 별로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많은 분들은 지금 중도층이 많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저는 그 중도층의 상당수가, 상당 부분이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보입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이 일단 실망한 거죠. 윤석열 정부에 실망하면서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거나 무당층으로 전이해 가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많은 정치 평론가들이나 분석가들의 예측은 이 상황으로 간다면 이번 대선은 투표율 자체가 굉장히 낮을 가능성이 높다. 이게 거슬러 보면 과거 2007년도 대선이 그랬어요. 그때 투표율이 역대로 제일 낮았거든요, 2007년도가. 그런데 그 당시 민주당 후보하고 이명박 후보하고 차이가 엄청나게 많이 났습니다. 거의 배 가까이 차이 났고 역대 제일 큰 표 차이가 났는데 그런데 그때 그 흐름을 보면 민주당 지지층이 투표를 안 한 겁니다. 포기한 겁니다. 대세론에 따라서 어차피 승산은 저쪽이 이길 것 같고 그리고 또 우리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동조 현상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지지율이 빠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 측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간다면 일단은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지금 깔려 있고. 그러니까 어차피 되는 이기는 거 아니야, 민주당 후보가? 그런 상황에다가 우리당 후보에 대한 어떤 지지층이 적극 다 결합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투표율이 낮아지겠죠, 민주당 후보를 찍지 않는다고 전제하에서.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측면에서 제3지대 지대론이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여요.
▷ 정창준 : 전격시사 2부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전격시사 2부 여기서 마치고요. 잠시 후 전하는 말씀 듣고 3부로 이어집니다.
<인서트>
▷ 정창준 : <품격 토론> 이어갑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중도 확장성이 큰 후보들의 이탈,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의 이탈 어느 후보들에게 국민의힘 경선에서 유리할까요?
▶ 김성태 : 뭐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따지는 게 별 의미는 없는데 뭐 굳이 그걸 뭐 방송에서 밝혀달라면은 아무래도 뭐 중도 무당층으로 지향점을 좀 상당히 넓게 특히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소구력을 가질 수 있는 그런 후보들이 되겠죠. 그런 측면에서 지금 당내에 지금 많은 그 주자들이 뭐 찬탄, 반탄으로 당내 경선 프레임을 세우는 건 대단히 위험하고 잘못된 행위죠. 그러니까 지금 현재 당내 지금 경선 후보 중에서 탄핵 찬성에 서 있던 지금 후보는 별로 없잖아요. 뭐 아무래도 이 두 사람이 지금 출마를 포기한 이런 사람들이 포기하면서 우리 당에다가 뭐 던진 그 목소리가 있잖아요. 그런 걸 생각한다고 그러면은 그 목소리 그분들의 스탠스는 분명히 수도권이었고 또 중도 그러니까 우리가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가는 그런 당. 그러니까 운영 방식이나 또 경선의 분위기 이래서는 안 된다는 그런 메시지였기 때문에 그 후보는 누군지 뻔히 아실 겁니다.
▷ 정창준 : 어떻습니까? 홍 대표님은 유불리를 좀 따져보신다면.
▶ 홍익표 : 글쎄요. 뭐 이게 예를 들면 이분들이 그 표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그분들이 이제 이 사람이 좋겠다는 선호도가 나온 거기 때문에 예를 들면 뭐 오세훈 시장이 접는다고 해서 그 표가 다 집단적으로 누구한테 가고 이전되고 그러지는 않더라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그냥 표가 갈릴 것 같아요. 엇비슷하게 갈리는데 상대적으로 조금 유리하다고 보면 아무래도 한동훈 전 대표가 좀 유리할 수 있겠죠. 또는 안철수 그 의원이나. 이 두 분 정도가 좀 유리할 것 같고 뭐 저는 홍준표 전 시장도 기본을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손해 볼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이제 김문수 전 장관이 제일 득이 없을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은 되는데 그러니까 유리한 순으로 보면 이제 유력 후보 중에서는 한동훈 안철수 그다음에 이제 홍준표 이 정도가 이 세 분이 나름 조금 수혜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게 지금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 탄핵 문제하고 비상계엄과 관련된 문제를 후보자들에게 그 떠넘기면서 이 혼란이 오는 것 같아요. 결정을 지도부가 비상계엄 잘못했고 탄핵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들께 죄송하다. 우리가 한때는 여당으로서 잘못했다 이걸 딱 정리를 해줘서 후보들 간에 더 이상 논쟁이 안 되게 되는데 이 후보들의 논쟁을 만들면서 후보들이 이 탄핵의 늪에 빠져버린 거죠. 건너서 싸우는 게 아니라. 저는 이건 국민의힘 지도부가 아주 잘못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그렇게 보입니다.
▷ 정창준 : 민주당 경선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세론 속에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의원의 4파전으로 윤곽이 보이는데 다른 경선 변수 등장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김성태 : 경선 변수 없습니다. 지금 현재 민주당 경선 룰 가지고 완전한 오픈 프라이머리 완전 국민 경선제를 도입을 주창한 그런 몇몇 후보가 있지만은 민주당 내에 자체적으로도 당헌당규가 있는데 그나마 뭐 그 당헌당규를 갖다가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할 수 있는 그런 뭐 여건을 만들어서 본인의 경선판에서 의미 있는 성적표를 만들어내겠다. 이거는 자신들의 꿈이고 희망이고 바람이지 결코 뭐 저는 큰 의미가 없다. 이미 당 지도체제뿐만 아니라 뭐 또 권리당원, 민주당의 권리당원 상당수가 철통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를 오래전부터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이렇게 구축을 해놓고 있기 때문에 그 아성을 허물고 또 뭐 센세이션을 일으켜 가지고 일정 부분 의미 있는 성적표를 만들어낸다는 건 저는 쉽지 않아요. 그냥 빨리 시간이 흐를 뿐이고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의 이번 조기 대선판에 민주당 후보로 서는 부분은 아마 뭐 큰 이변이 없는 한 저는 별로 의미가 없다.
▷ 정창준 : 경선 룰은 이재명 전 대표에게 유리한 거죠.
▶ 김성태 : 지금 민주당 내에서 이 경선 룰을 가지고 우리 국민들이 민주당 경선 룰을 가지고 저렇게 김동연 경기지사나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의원 이런 사람들이 정말 불이익을 받으면서 경선판에 참여하고 있구나.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저렇게 하면 안 되는데 그런 비판 뭐 엄청나게 가할 수 있는 그런 여건도 아니에요 보니까.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이번 민주당이 경선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 게 있고 뭘 이렇게 이재명 대표에게 새로운 또 기득권을 부여하는 그런 경선 룰 세팅이라면 당연히 이거 국민의. 이 후보들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국민들이 울분과 분노를 가지고 그 후보들을 격려를 해야 되는데 뭐 그럴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 정창준 : 홍 대표님 19대하고 20대 대선하고는 다른 경선룰을 지금 선택을 했습니다. 그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홍익표 : 저는 경선룰 자체가 큰 의미가 있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뭐 그 자체가 당내 대세를 바꿀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근데 이제 이런 것 같아요. 제가 그 당에 아쉬운 거는 과정과 절차는 좀 아쉬워요. 그 경선하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대리인들을 불러가지고 좀 충분히 설명해 주고 왜 이런 결정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면 좋겠는데 그런 거 없이 이제 설명 모임도 안 갖고 지금 이렇게 얘기했다 지금 이런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과정과 절차는 아쉬운데 결론에 대해서는 뭐 그럴 만한 사정이 있고 또 주자들은 당원이라고 주자들 역시 당원이잖아요. 당이 결정하면 따라야죠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리고 이것 자체가 약간의 이제 다른 후보자들, 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다른 후보자들 입장에서는 약간의 가능성마저 차단했다는 측면에서 아쉬울 수는 있겠지만 예컨대 결정적으로 이재명 대표한테 일방적으로 유리하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그냥 방식으로 하겠다. 역선택의 문제를 좀 얘기하는데 역선택이 지금 우리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양당이 지금 다 역선택 역선택 얘기하는데 이게 약간 좀 후진적인 정치, 한국 정치의 한 단면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역선택 자체가 그 정당이 후보를 선택하는 데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고 논란이 될 정도라면 이 한국 정치가 음모론에 빠져 있는 거고 또 하나는 뭐랄까요 정확하게 하면 업무방해죠. 한 정당의 정치적 의사결정을 그런 집단적 행태로 해서 업무 방해를 고의적으로 하고 있는 거에 대해서는 뭔가 이 제도적 개선이 있어야 돼요. 그래서 미국과 같이 예를 들면 두 개 정당이 같이 투표할 수 없게 하거나 예를 들면 이런 거죠.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를 만드는 데 들어갈 건지 내가 지지하지 않는 정당의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는 데 참여할 건지 하나만 선택하게 해야 되는 거죠. 그니까 그런 지금 이제 이런 그 국민 선거인단과 관련된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사실 만들었어야 돼요. 지난번에 김무성 전 대표가 계실 때 이걸 한번 제안도 하고 그랬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 그 이후에 제대로 이게 성사가 안 됐죠. 저는 이번 22대 국회에서 이건 좀 제도적으로 보완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 정창준 : 김성태 대표님 이거 궁금합니다. 이재명 전 대표 대세론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는데 김동연 지사나 김두관 전 의원이 경선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김성태 : 그렇죠. 앞으로 뭐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그 개딸들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그 팬덤이 있잖아요. 팬덤들이 뭐 그런 특히 이제 김두관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모르지만은 현직 경기도지사를 맡고 있는 김동연 지사 버텨낼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아니 이분도 민주당 당내 경선에 치열하게 뛰어든다는 사람이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 그것도 미국 간 출장길에 그 출장길에 가는 길에 그냥 참여하겠다 이거는 누가 봐도 처절함이 없죠. 그냥 참여하는 데 의미 가진 거고 앞으로도 자기는 뭐 대선의 꿈을 가지고 경기도정을 펴는 그런 경기도지사다 그 이상 이하도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제 이재명 대표의 지금 이 독자적인 경쟁력이라는 거는 우물 속에 그러니까 민주당 내에 지금 현재 그냥 집안 한마당 큰 잔치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뿐이지 진정한 국민들의 한마당 이런 포용과 화합 국민통합의 한마당 잔치에 그 주인공이 이재명 대표가 된다는 것은 너무나 섣부른 지금 현재 이재명 대표 주변과 자신의 지금 판단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홍익표 : 저는 뭐 그렇게 꼭 부정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 공항에서 한 게 이후에 동영상 같은 것도 만들고 좀 제작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생각은 드는데요. 우선 첫 번째 저는 지금 그 사회자께서 질문하신 것처럼 그 룰이 이렇게 정해진다고 해서 경선을 불참하거나 예를 들면 이제 후보를 사퇴하거나 이러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기본적으로 완주한다. 왜냐하면 이번 과정 자체는 뭐 이 룰이 어떻게 된다고 해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높지 않아요. 그런 측면에서 그 1등이 되고자 나왔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후보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나올 때는요. 저는 이제 김동연 전 지사죠.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러냐 하면 첫 번째는 어쨌든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대선 후보에 도전해서 체급을 올린다는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그 김동연이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negative 정책 하지 말고 positive하게 자기의 정책이 뭔지를 얘기하면 결과와 관계없이 김동연 정책이 참 좋았구나 그러면 자연스럽게 좋은 정책이면 이재명 대표가 후보가 돼도 그 정책을 수용하지 않겠어요? 저 그 용광로 선대위 구성하듯이. 그래서 그 얼마나 좋은 정책을 negative 하지 않고 좋은 정책으로 이재명 후보하고 끝까지 경선 경쟁을 하느냐 이게 하나의 관건이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약간 민주당 식구 같지 않은 느낌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입당도 좀 늦었고요. 경기지사 앞두고 입당을 했고 그다음에 오랫동안 관료로 있었지 민주당과 뭔가 이렇게 동지적 결합 이런 게 좀 약했잖아요. 이재명 대표만 해도 이미 2천년대 소위 노무현 대통령 노사모부터 해가지고 시작을 했던 쭉 그리고 당내 아주 말단 하위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대변인부터 시작해서 지방자치단체장을 거쳐서 지금 당 대표까지 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한 25, 26년 이상 잔뼈가 굵은 거죠 당내에서요. 그러니까 그런 과정이 없이 그냥 경기도지사가 됐기 때문에 이번 경선 과정을 통해서 김동연도 민주당원이다. 민주당의 한 원팀이 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인식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저는 정치적으로 그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김 지사 측이 정말 저는 그 부탁하고 싶은 거는 negative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positive하게 이재명 대표를 잊었으면 좋겠어요. 똑같이.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기보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는 어떤 정책을 하고 싶고 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 가고 싶다는 얘기만 하면 결과와 관계없이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남는 장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김성태 : 그러니까 제가 아까 드린 말씀 중에 사실상 저는 개인적으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나 김두관 전 의원 뭐 김동연 경기지사 이 세 분 참 민주당 내에서는 정말 좋은 자원들이에요. 합리성을 추구하면서도 늘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그런 분들이죠. 그런데 이런 분들이 이재명 대표와 이제 맞서겠다고 나오면 저는 좀 처절하게 이제 쉽게 말하면 경선에 임해줘야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재명의 지금 독주 천상천하 유아독존지존. 그런 이재명 대표의 저 독주에 대한 제동을 걸 수 있는 사람이 상대 정당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주당 내에 경선 주자인 한 사람이 그런 경종을 울리는 그런 정말 결기 어린 그런 독기가 보여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거죠. 김동연 지사 같은 경우는 얼마나 입지전적인 인물입니까? 김경수 경남지사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14일 동안 단식을 한 사람이에요. 그럼 그 사람들이 좀 이재명 대표를 돕겠다고 나선 마당이면은 이재명의 당내 비민주적 정당 운영 방식이나 뭐 그런 비판할 건 너무 많잖아요. 그걸 딛고 자기는 달라진 민주당의 주자로서의 그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처절함이 있어야 되는데 그거 없이 그냥 한다는 별로 의미를 못 얻는다.
▷ 정창준 : 저는 두 분의 결이 다르시네요.
▶ 홍익표 : 이재명 대표가 잘 했어요. 너무 이렇게 나쁘게만 얘기하지 마시고.
▷ 정창준 : 마지막으로 이건 좀 여쭤보고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을 했습니다. 입장문을 통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새로운 길을 찾겠다. 또 사저 앞에서 만난 지지자들에게는 이기고 돌아온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평가 좀 한마디씩 부탁드리겠습니다.
▶ 홍익표 : 저는 정말 그 윤석열 대통령이 아직까지도 현실 인식을 잘 못하고 있구나. 그 극단적인 유튜브 방송에만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국민들에게 송구하다고 해야 될 분이 이기고 왔다고 누구한테 이겼다는 겁니까? 그리고 두 번째 저도 깜짝 놀란 것은 3년이나 5년이나 다 똑같다 이런 얘기 들을 때마다 공인으로서의 최소한 그 대한민국을 한때는 이끌었던 최고 지도자로서의 공적 책임감도 결여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거고요. 저는 정말 그 윤석열 대통령은 사법적인 판단 이전에 본인이 심각하게 한번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되돌아봐야 됩니다. 이런 식으로 탄핵된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언급하는 경우는 전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러진 않았습니다.
▷ 정창준 : 김성태 대표님 좀 짧게 정리해 주시죠.
▶ 김성태 : 정치라는 게 이게 참 총칼 들고 싸우지 말고 싸우지 말고 말과 정책으로 싸우라는 게 정치인데 이 정치는 절대 정책과 통치가 이기지 못해요. 그런 측면에서 정치를 실종시킨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단히 아픈 대목이죠. 그렇다면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저는 국민의힘 내에서 좀 잊혀지는 그런 존재가 되어 줘야지 여전히 국민의힘 정치의 중심에 본인이 서 있다 그러면은 국민의 힘은 이번 조기 대선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여러 가지 어려운 요건들이 있다. 그렇다면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해 달라는 꼭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품격 토론>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성태/홍익표 : 감사합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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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토론] “대선 D-50, 출렁이는 국민의힘” - (김성태) 한덕수 강점 있어, 본인이 결단해야·(홍익표) 이재명 잊어야…아무도 부각 안돼
▷ 정창준 : 매주 월요일 정치 현안을 품격 있게 토론하는 <품격 토론>. 함께해 주시는 두 분 소개합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성태 : 예 안녕하세요.
▶ 홍익표 : 반갑습니다.
▷ 정창준 :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 선언 의외였습니다. 두 분은 어떤 이유라고 분석하시는지 듣겠습니다. 김성태 대표님 먼저.
▶ 김성태 :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 선언은 지금 현재 국민의힘 후보 경선판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정말 아픈 대목이에요. 어떻게 해서 대통령을 탄핵당한 그런 정당에서 반성과 성찰, 희생의 어떤 그런 자정의 노력 하나 없이 또 국민들에게 그냥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 파면당했으니까 또 우리가 또 다시 이재명 대표만은 안 된다. 저런 사람이 입법부의 과도한 권력 가지고 또 행정부의 수반으로 만일 정권을 잡는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되겠냐, 또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냐 이런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리 자신들이 먼저 뼈저린 자정의 어떤 그런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한 부분인데 그 대목이 싹 빠진 가운데 지금 현재 조기 대선판으로 지금 당이 흐르고 있는 거죠. 그런 가운데 당은 여전히 강성, 그러니까 지지층, 보수 우파의 조기 결집 그 지지층 결집만 지금 보고 그 사람들의 비위와 그 사람들의 어떤 하고 싶은 이야기, 그 사람들이 입장만 대변하는 그런 후보들로 이루어진다면 이 조기 대선판은 불 보듯 뻔한 거죠. 그런 측면에서 오세훈 시장은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그런 반성과 성찰, 어떤 자정의 노력 그 모드보다는 그냥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의중을 중시하고 그 윤심팔이의 목소리가 당의 주류를 이루는 그런 행태에 엄청난 좌절과 또 분노가 있는 것이죠.
▷ 정창준 : 홍 대표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홍익표 : 우선 이것부터 얘기하고 싶어요, 그냥. 저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를 좀 잊어야 된다. 제가 전에도 그런 얘기를 좀 했었는데요.
▷ 정창준 : 계속 말씀하고 계시죠.
▶ 홍익표 : 아마 이재명 대표만 바라보면 이번 대선은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후보자들 다 나오는 사람마다 나는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 뭐 이렇게만 얘기하거든요. 그리고 소위 강성 지지층, 아스팔트 우파의 지금 이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결국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상수에 놓고 있기 때문에 그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를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게 더 중요한데 아무것도 부각이 안 되는 거예요, 후보자들이.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글쎄요 뭐 여러 가지가 이유가 있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 같아요. 생각보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도 있었고. 그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지금 명태균 게이트가 점점점 확산돼 가고 있고 실제 오세훈 시장이 어떤 정치적 생명이 지속되는 게 어렵지 않느냐 이런 우려가 지금 여의도 안팎에 퍼져 있어요. 거기다가 얼마 전에 서울시 토지거래 허가제 때문에 사실은 본인이 4선 시장의 경험이 있는 행정가 이미지에도 굉장히 상처가 난 거죠.
▷ 정창준 : 타격을 입었죠.
▶ 홍익표 : 네, 그래서 최근에 보면 이렇게 보여요. 국민의힘 후보군을 크게 분류를 해보면 김문수, 홍준표, 나경원 등등등 이렇게 한 부류가 있고요. 그다음에 한동훈, 오세훈, 유승민, 안철수 등등 이 한 부류. 그러니까 사실 탄핵과 비상계엄을 놓고 입장이 좀 갈리는 쪽인데 오세훈 시장이 처음에는 좀 좋았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쭉 가라앉으면서 오세훈 시장이 부각됐는데 오세훈 시장이 여러 가지 리스크가 명태균 게이트하고 토지거래 허가제 때문에 가라앉으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조금 더 상대적으로 부상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더 이상 끌고 갈 동력이 없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입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거기다가 아마 주변에서도 지금 사람들도 많지. 옛날에 작년 언제예요? 1월이었나. 오세훈 시장이 무슨 세미나 한다니까 한 의원들이 오십 몇 명이 왔잖아요. 제가 보기엔 그중에 아마 거의 남아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더 끌고 갈 동력이 사라진 거죠.
▷ 정창준 : 지금 배경에 대해서 좀 분석을 해 주셨는데 한덕수 대행 차출론도 좀 영향을 미쳤을까요?
▶ 김성태 : 당연하죠. 지금 현재 당내 후보의 경쟁력, 그러니까 후보의 그런 이미지와 비전이 국민들에게 정말 일으키기 어려운 그런 지금 현재 국힘 사정인데, 국민의힘 사정인데 그나마 이런 처절한 자정의 노력 속에서 우리 후보들이 치열한 어떤 그런 몸부림을 쳐도 지금 현재 우리 후보들의 경쟁력이 국민들에게 어필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 후보들 다 제껴놓고 이 사람들 일찌감치 안 되니까 한덕수 지금 권한대행, 한덕수 총리 차출만이 그나마 이재명 대표를 또 상대해볼 수 있는 유일한 카드다 이렇게 흘러버리면 이 경선판이 무슨 감흥과 의미를 가지겠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 그런 결정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 중에 하나가 바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이 차출 부분이에요. 이것도 더군다나 당내 지금 108명 현역 의원들 그중에 상당수 의원들이 동조한 가운데 그 의원들이 중심이 돼서 쉽게 말하면 추대 옹립을 하자 그런 분위기에 심지어 어제 일요일에 그런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지만 겨우 당 지도부가 이걸 만류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의 지금 이 차출 분위기는 그나마 어제 지도부가 일단 그 판단은 잘했다고 보는 건데 빨리 이참에 이제 말씀을 좀 드리면 한덕수 권한대행 입장에서도 좌고우면하고 부화뇌동하는 어떤 그런 모습으로의 대선 출마 의지 그거는 안 됩니다. 본인의 정치적 소신과 철학이 정말 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그런 측면에서의 자기의 헌신과 희생을 담보로 뭔가 자기가 보수 우파 진영을 대표하는 후보가 되겠다는 그런 다짐이 있어야 되는 건데 본인의 그런 뜻과 의지는 전혀 아직까지 내재되고 내색되지 않고 있는데 우리들만 그냥 이걸 섣부른 춤을 춘다면 그 춤이 제대로 된 춤이 되겠습니까.
▷ 정창준 : 한덕수 대행 측에서는 계속 선을 긋고 있지 않습니까? 차출론은 좀 어떻게 보세요?
▶ 홍익표 : 근데 그 행보가 좀 모호하긴 합니다. 저는 사실 제일 의심스러웠던 건 트럼프 대통령이랑 전화 통화 했잖아요. 전화 통화 내용 중에 유독 그 내용을 흘릴 이유가 없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출마 여부를 물어봤다. 그러니까 그 내용이 어디서 나왔겠어요. 정상 간의 전화 통화이기 때문에 언론 기자들한테 그걸 내용을 흘린다는 것은 결국은 총리실에서 누군가가 어떤 의도를 갖고 그 내용을 흘렸지 않겠어요? 일부러 그 내용은, 다른 내용은 릴리스하더라도 그 내용은 숨기는 게 맞죠, 출마 의지가 없었다면. 근데 묘하게 줄타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보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정치권을 좀 우습게 보면 쉽게 보면 이제 그렇게 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어려울 걸로 보는 게 과거에도 우리 2007년도에 민주당이 굉장히 어려울 때 무조건 본선에서 박근혜, 이명박 두 분 중에 한 명이 되는 거고 우리는 거의 안 되는 분위기였을 때 그때도 계속 차출론이 나왔던 게 고건 전 총리 차출론이 있었는데 결국 실패했죠. 그리고 2020년이었죠? 그때도 반기문 총재가 2022년이었나요? 반기문 총재를 계속 해보는데 결국 반기문 총재도 못 했죠.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갑자기 밖에 있다가 정치권에 들어와서 그것도 국회의원도 아니고 대통령 선거를 한다는 건 제가 그냥 운동선수로 얘기하면 야구 선수는 야구 선수의 근육이 있고 축구 선수는 축구 선수의 근육이 있어요. 그런 근육이 제대로 안 돼 있는데 갑자기 축구하던 사람이 나 야구에서 투수할 거야 이게 안 되잖아요. 그런 것처럼 행정가로서 오랫동안 잔뼈가 굵으신 분이 내가 갑자기 대선 후보로 나온다? 그리고 또 하나는 쉽지 않은 건 국민의힘 만약 되려면 솔직하게 정직하게 국민의힘 경선에 뛰어드는 게 맞습니다. 그렇지 않고 이후에 단일화하려고 하는 건 저희 어려운 게 예컨대 특히나 홍준표 같은 분이 경선에서 이겨 가지고 대선 후보가 되잖아요? 당이 쪼개지든가 안 되든가 둘 중에 하나밖에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일단 대통령 후보로 돼서 받잖아요, 경선 후보. 후보증을 받으면 본인이 포기하지 않으면 포기시킬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때는 경선해라, 단일화해라 본인이 거부하면 끝이에요. 그런데 기어코 해야 된다면 그게 안 되면 결국은 국민의힘의 한 상당수 50명이든 70명이든 의원들이 탈당해가지고 당을 새로 만들어서 한덕수 후보를 추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마치 경선 끝나고 이후에 국민 단일화로 하겠다 그게 말은 쉽지만 그거는 처음부터 국민의힘의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이 그것을 동의하고 시작하지 않는 한 어렵다는 거죠.
▷ 정창준 : 김성태 대표님, 지금 그런 얘기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 주셨는데 나중에 단일화하는 방안 이게 경선에는 한덕수 대행이 실질적으로 좀 어렵지 않겠느냐. 나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든가 이래서 단일화하는 방안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권한대행으로서의 국정 혼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또 한덕수 대행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관료나 정치권 중에 가장 대표적인 쉽게 말하면 미국통입니다. 대미 전문가죠 그러니까 일본은 또 경제 통상 전문가로서 그동안 과거 역대 정권을 다 섭렵을 했어요. DJ 정부, YS 정부 할 것 없이 전부 이명박 정부까지 다, 노무현 정부까지 다 하면서 두 번의 총리 하고 장관 하고 통상교섭본부장 하고 미국 대사 하고 안 한 게 없는 분이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과도기적 이 상황에 더군다나 미국의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대표적인 미국통이고 그러면 통상 이런 경제 전문가로서 긴급하게 이렇게 대한민국의 위기를 갖다 대처하는 수장으로서 이 역할은 맞습니다. 이 역할을 일정 부분 소화시켜 나가고 난 다음에 그러면 5월 초순이나 안 그러면 4월 말쯤이라도, 5월 초순에까지 이렇게 국민의힘 후보가 만들어지고 난 다음에 그때 자기가 유일하게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은 무소속 길밖에 없죠. 안 그러면 제3의 정당이 만들어져 가고 그사이에 그 정당에서 추대하는 후보가 되는 길밖에 없는 건데 그 길이 지금 너무나 시간이 촉박하고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전에 홍익표 대표님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이 그런 뜻이 계신다면 일정 부분 정치적 부담이 있더라도 빨리 결심을 해 가지고 처음부터 국민의힘 경선판에 뛰어들어서 정정당당하게 후보로 자신이 이렇게 뛰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한 것이지 일정 부분 지금 권한대행이 또 욕을 얻어먹으니까 권한대행으로서 역할은 일정 부분 다 하고 난 뒤에 그거는 2002년도에 이제. 그러니까 불과 한 23년 전입니다. 23년 전에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되는 과정 속에서 그때 정몽준 그때 후보하고 막판 단일화가 바로 그걸 말하는 거거든요. 그런 식의 다시 결정을 국민들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대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거는 맞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염치는 이렇게 청렴하고 수치를 아는 마음입니다. 그러니까 그 반대의 뜻으로 파렴치하면 잘못을 범하고도 도무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 전환부터 저는 그 측근 호가호위 세력들이 지금 서초동 관저를 찾아가서라도 아직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헌재 파면 이후에 대국민 사과 한 번 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제대로 된 사과부터 하고 그리고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본인이 보수를 생각한다 그러면 국민의힘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르고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그럴 수 있는 염치 있는 정당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고민을 해야죠, 그런 부분.
▷ 정창준 : 두 분 다 대행의 출마가 현실적으로 좀 어려울 거다 이런 얘기들을 좀 해 주셨는데 가정을 해보면 한 대행이 만약에 출마를 할 경우에 대선 판도의 파괴력은 좀 어떨까요? 홍익표 대표님.
▶ 홍익표 : 글쎄요. 그건 뭐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예측하기는 어려운데 아마 지금 현재 거론되는 다른 후보들보다 좀 나을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어차피 일단 여권 내에 갈등의 요소가 없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하나로 지금 여당 지지자. 그러니까 여당도 아니죠, 이제. 국민의힘이죠.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다 모아야 그러고 시작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중도 확장을 하니 어쩌니 이게 돼야 되는데 예컨대 저 반대쪽에 제일 유력한 것은 탄핵과 비상계엄 반대한 쪽에는 한동훈 전 대표가 제일 유력한데 이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경 아스팔트 우파 쪽에서는 굉장히 용납하기 어려울 거예요. 그러니까 하나로 결집되기 어려운 상황. 또 반면에 김문수 노동부 전 장관이나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이런 분들이 또 하게 되면 반대쪽에서 비상계엄을 반대했거나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어요. 그러니까 투표율이 굉장히 낮아지는 거죠, 여권 지지층의. 그런데 반면에 한덕수 권한대행의 호불호를 보면 호불호가 그렇게 높지 않죠. 예를 들면 윤석열 정부에서 계속 일했고.
▷ 정창준 : 안정적 관리형 지도자.
▶ 홍익표 : 네, 그다음에 뭐 특별하게 정치적 컬러가 이 사람이 극우적이다 뭐 이런 건 아니란 말이에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여러 정부를 넘나들면서 그냥 전문적인 관료로서 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합쳐질 요소는 좀 있죠. 그러나 글쎄요. 아까도 제가 얘기했던 근육 문제 제가 얘기했잖아요 이게 갑자기 들어와 가지고 가능할까 하는 문제 그게 쉽지 않아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사실 경선 내에서, 본선 되면 돈 들 일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경선 과정에서 상당히 만만치 않은 비용도 듭니다. 사무실 운영부터 뭐 등등 그런 거 없이 할 수 없기 때문에요. 그럴 때 그런 비용이 준비가 하나도 안 돼 있잖아요. 홍준표 시장이라든지 뭐 여러 분들은 나름 그걸 대비하고 준비를 해 왔을 거예요. 그런데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갑자기 그걸 누가 대신 해 줄 사람도 없고요. 참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 정창준 : 한계는 지적을 해 주셨는데 만약 그 과정을 넘어선다면 대선 판도의 파괴력은 좀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 저는 오랜 전통 관료 출신의 한덕수 지금 대행의 그런 역량과 능력은 흔히 말하는 좌파, 우파 진영의 정권을 다 넘나들면서 인정받은 사람 아닙니까. 대한민국 올해가 이제 광복 80주년인데 대한민국 헌정사에 이렇게 양 진영 간의 싸움이 정말 치열하고 중도 합리성을 추구하는 그런 국민들 입장에서는 정말 진절머리가 날 겁니다. 이 양 진영의 싸움을 어떻게 종식시킬 수가 있는 것이냐.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제발 국민적 갈등과 반목 이런 갈등 속에서 그냥 눈만 뜨면 생활을 하는 게 아니라 정말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그 행복함을 추구하는 정치인은 누군가. 그러려면 지금 현재 국민의힘 진영의 어떤 이런 정치권이나 또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방식의 어떤 이런 정치인보다는 앞으로 대통령은 관리형 대통령이 되는 걸 국민들이 일부 상당히 바람이 있다는 걸 잘 알아요. 관리형 대통령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열기, 화기를 워낙 많이 세게 지금 싸우고 있기 때문에 이 전장판에서도 또 두 사람이 다 심판과 청산의 대상인데 한 사람은 심판 되고 한 사람은 저는 결국은 청산의 대상이라고 보는데 또 그중에 한 사람이 만일 대통령이 된다 그러면 대한민국에 피를 부르는 정치 보복이 뻔한 것이고 또 거기에 저항하고 반발하는 국민 그런 절반의 또 어떤 처절함이 있을 건데 이게 불을 보듯 뻔한 건데 이 화기와 열기를 갖다 잠재울 수 있는 사람은 관리형 대통령이다. 그렇다면 아까 말한 대미 전문가로서 통상교섭본부장까지 하고 경제 전문가로서 두 번 총리 역할을 무난하게 수용하면서. 그래서 한덕수 대행의 경쟁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그렇다면 국민들이 더군다나 이분은 또 여러 강점 중에 하나가 또 우리 흔히 말하는 보수 진영에서도 호남 출신의 지금 대권 주자가 설 수 있다는 것 이것도 쉽게 말하면 이번 경선판에서 엄청난 가치가 부여되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는 지금까지는 오랜 전통 관료로서 온실 속의 화초라고 하면 이제는 진흙탕 정치판의 냉혹함도 짧은 시간이지만 경험하고 또 그런 책임감, 정말 윤석열 대통령의 실패는 저는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그 대통령. 그렇기 때문에 보수 진영의 진정한 정치적 그런 어떤 사명과 책임감의 결여라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현재 한덕수 대행 입장에서도 빨리 하루라도 그러면 결심을 해서 이 경선판에 뛰어들어서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의 뜻을 헤아리는 그리고 또 섬기는 그런 정치인으로서 하루라도 빨리 변모해야 된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정창준 : 홍익표 대표님한테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요. 친한동훈계로 불리죠, 김종혁 전 최고위원. SNS에 한덕수 대행 차출설에 대해서 ‘각본을 쓴 건 물러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측근들일 가능성이 있고 감독은 친윤 지도부, 연출은 일부 찐윤 의원들이다. 주연이 한 대행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 이건 좀 어떻게 보십니까?
▶ 홍익표 : 김종혁 최고위원이 언론인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 최측근으로 돼 있으니까 다분히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글을 썼을 텐데.
▷ 정창준 : 그 캠프에서는 그런 생각도 있다고 하죠.
▶ 홍익표 : 네, 그런데 이게 또 그 캠프에서 모르겠어요. 근거가 전혀 없는 걸 이렇게 쓰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근거가 전혀 없거나 또는 최소한 추정되는 뭔가 이런 움직임이 있다고 느끼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보다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훨씬 더 호감도가 높은 거죠. 그건 사실인 거죠. 그런 측면에서 아까 제가 얘기했잖아요. 친윤 쪽에서 그리 반대하지 않을 가능성 그리고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김건희 여사 쪽하고 관계에 대해서는 여의도 내에서 잘 알려진 바 있지 않습니까? 양 배우자들 간의 관계도 그렇고요. 그래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저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아까 우리 김성태 대표님도 말씀하신 것처럼 권한대행이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지금 과도기적 정부를 이끌어가는 사람인데 이렇게 자꾸 간 보기식으로 기웃기웃하는 것보다는 하려면 하고 빨리 아니면 아니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어야 되지 뭐 대통령 출마 안 합니다 이렇게 하면 될 일을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얘기해서 일종의 구설수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이 같은 SNS 글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성태 : 그거는 김종혁 지금 현재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국민의힘 후보 중에 전 당대표. 그러니까 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한동훈 대표를 돕고 있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열심히. 그런 측면에서 이제 충분히 그런 추측과 예측을 또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런 부분을 기정사실로 이렇게 아직까지 뭐 이야기하고 비판하기까지는 조금 이르죠.
▷ 정창준 : 알겠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얘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경선에 불출마한다고 선언을 했어요. 경선 룰에 대한 불만이 좀 커 보이는데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태 대표님.
▶ 김성태 : 아무래도 제가 아까 오세훈 시장 불출마와 함께 유승민 전 대표의 불출마 같은 경우도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중도로 지향점을 좀 이렇게 두고, 그러니까 중도 외형을 좀 넓혀 나갈 수 있는 그런 좀 정치적 스탠스가 있어요. 그런 사람들이 당내 경선의 방식이나 또 윤석열 대통령 헌재 탄핵 심판 이후에 파면이 이루어지고 난 이후에 지금 대처 방식 뭐 이런 전반적인 또 조기 대선판을 만들어 가는 당내 분위기 이게 이렇게 흘러가서는 안 된다는 그런 측면에서의 쉽게 말하면 자기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명확히 한 부분이죠.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금 현재 당내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겠지만 제3의 앞으로 세력이 만들어지는 어떤 그런 빅 텐트가 또 만들어진다든지 지금 양 진영을 이제 탈피하기 위한 새로운 정치 세력들이 도모되고 그런 수단들이 강구될 때 자신의 일정 부분 역할이 있을 수 있다. 그 여지를 지금 둔 게 유승민 전 의원의 지금 입장인 것입니다.
▷ 정창준 : 그래서 경선에는 불출마하지만 대선 불출마는 아니다.
▶ 김성태 :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런 유승민 의원이 결국 당내 지지 기반 없으니까 본인이 저렇게 홀로서기 위한 길로 이제 이렇게 가는 그 단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저는 그런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그러니까 우리 당원 지지층의 입맛에만 들어맞는 그런 경선판으로서 무슨 감흥이 있겠습니까. 그런 우리 당원 지지층의 입맛에만 들어맞는 경선을 통해서 만들어진 후보가 중도층, 그러니까 외연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그런 소구력을 이 사람들 다 빠진 가운데 어떻게 갈 거예요. 이 사람들도 참여한 가운데 치열한 경선판이 이루어져야만, 그러니까 중도층이나 무당층들도 우리 국민의힘 여기 경선판에 관심을 기울이고 많은 또 시선을 주는 건데 지금 그런 측면에서는 대단히 안타까운 대목이죠.
▷ 정창준 : 홍 대표님, 이게 유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김부겸 전 총리도 경선에는 불출마하지만 대선 불출마에 대해서는 좀 여지를 남겨놨습니다. 제3지대 가능성 지금 김성태 대표님도 말씀해 주셨지만 어떻게 보세요?
▶ 홍익표 : 글쎄요. 이게 뭐 아직 제3지대가 본격적으로 논의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만 유승민 전 대표나 김부겸 전 총리가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했는데 대선을 출마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 선을 분명히 긋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꾸정치권에서 이런저런 논란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 이렇게 봐도 제3지대론이 제일 활발하게 움직였던 건 도리어 작년 12월 말부터 해서 한 1월까지 꽤 그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도리어 한 2월 접어들면서 제3지대론이 좀 풀이 꺾였거든요. 그래서 다시 이게 재점화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제3지대론을 끌고 갈 만한 동력이 지금 정치권에 있느냐 하는 문제예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우리 사회가 지금 양극화돼 있기 때문에 정치권도 양극화가 딱 돼 있어요. 그러니까 그 제3지대론이 끼어들 만한 여지가 별로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많은 분들은 지금 중도층이 많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저는 그 중도층의 상당수가, 상당 부분이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보입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이 일단 실망한 거죠. 윤석열 정부에 실망하면서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거나 무당층으로 전이해 가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많은 정치 평론가들이나 분석가들의 예측은 이 상황으로 간다면 이번 대선은 투표율 자체가 굉장히 낮을 가능성이 높다. 이게 거슬러 보면 과거 2007년도 대선이 그랬어요. 그때 투표율이 역대로 제일 낮았거든요, 2007년도가. 그런데 그 당시 민주당 후보하고 이명박 후보하고 차이가 엄청나게 많이 났습니다. 거의 배 가까이 차이 났고 역대 제일 큰 표 차이가 났는데 그런데 그때 그 흐름을 보면 민주당 지지층이 투표를 안 한 겁니다. 포기한 겁니다. 대세론에 따라서 어차피 승산은 저쪽이 이길 것 같고 그리고 또 우리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동조 현상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지지율이 빠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 측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간다면 일단은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지금 깔려 있고. 그러니까 어차피 되는 이기는 거 아니야, 민주당 후보가? 그런 상황에다가 우리당 후보에 대한 어떤 지지층이 적극 다 결합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투표율이 낮아지겠죠, 민주당 후보를 찍지 않는다고 전제하에서.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측면에서 제3지대 지대론이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여요.
▷ 정창준 : 전격시사 2부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전격시사 2부 여기서 마치고요. 잠시 후 전하는 말씀 듣고 3부로 이어집니다.
<인서트>
▷ 정창준 : <품격 토론> 이어갑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중도 확장성이 큰 후보들의 이탈,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의 이탈 어느 후보들에게 국민의힘 경선에서 유리할까요?
▶ 김성태 : 뭐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따지는 게 별 의미는 없는데 뭐 굳이 그걸 뭐 방송에서 밝혀달라면은 아무래도 뭐 중도 무당층으로 지향점을 좀 상당히 넓게 특히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소구력을 가질 수 있는 그런 후보들이 되겠죠. 그런 측면에서 지금 당내에 지금 많은 그 주자들이 뭐 찬탄, 반탄으로 당내 경선 프레임을 세우는 건 대단히 위험하고 잘못된 행위죠. 그러니까 지금 현재 당내 지금 경선 후보 중에서 탄핵 찬성에 서 있던 지금 후보는 별로 없잖아요. 뭐 아무래도 이 두 사람이 지금 출마를 포기한 이런 사람들이 포기하면서 우리 당에다가 뭐 던진 그 목소리가 있잖아요. 그런 걸 생각한다고 그러면은 그 목소리 그분들의 스탠스는 분명히 수도권이었고 또 중도 그러니까 우리가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가는 그런 당. 그러니까 운영 방식이나 또 경선의 분위기 이래서는 안 된다는 그런 메시지였기 때문에 그 후보는 누군지 뻔히 아실 겁니다.
▷ 정창준 : 어떻습니까? 홍 대표님은 유불리를 좀 따져보신다면.
▶ 홍익표 : 글쎄요. 뭐 이게 예를 들면 이분들이 그 표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그분들이 이제 이 사람이 좋겠다는 선호도가 나온 거기 때문에 예를 들면 뭐 오세훈 시장이 접는다고 해서 그 표가 다 집단적으로 누구한테 가고 이전되고 그러지는 않더라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그냥 표가 갈릴 것 같아요. 엇비슷하게 갈리는데 상대적으로 조금 유리하다고 보면 아무래도 한동훈 전 대표가 좀 유리할 수 있겠죠. 또는 안철수 그 의원이나. 이 두 분 정도가 좀 유리할 것 같고 뭐 저는 홍준표 전 시장도 기본을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손해 볼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이제 김문수 전 장관이 제일 득이 없을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은 되는데 그러니까 유리한 순으로 보면 이제 유력 후보 중에서는 한동훈 안철수 그다음에 이제 홍준표 이 정도가 이 세 분이 나름 조금 수혜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게 지금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 탄핵 문제하고 비상계엄과 관련된 문제를 후보자들에게 그 떠넘기면서 이 혼란이 오는 것 같아요. 결정을 지도부가 비상계엄 잘못했고 탄핵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들께 죄송하다. 우리가 한때는 여당으로서 잘못했다 이걸 딱 정리를 해줘서 후보들 간에 더 이상 논쟁이 안 되게 되는데 이 후보들의 논쟁을 만들면서 후보들이 이 탄핵의 늪에 빠져버린 거죠. 건너서 싸우는 게 아니라. 저는 이건 국민의힘 지도부가 아주 잘못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그렇게 보입니다.
▷ 정창준 : 민주당 경선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세론 속에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의원의 4파전으로 윤곽이 보이는데 다른 경선 변수 등장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김성태 : 경선 변수 없습니다. 지금 현재 민주당 경선 룰 가지고 완전한 오픈 프라이머리 완전 국민 경선제를 도입을 주창한 그런 몇몇 후보가 있지만은 민주당 내에 자체적으로도 당헌당규가 있는데 그나마 뭐 그 당헌당규를 갖다가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할 수 있는 그런 뭐 여건을 만들어서 본인의 경선판에서 의미 있는 성적표를 만들어내겠다. 이거는 자신들의 꿈이고 희망이고 바람이지 결코 뭐 저는 큰 의미가 없다. 이미 당 지도체제뿐만 아니라 뭐 또 권리당원, 민주당의 권리당원 상당수가 철통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를 오래전부터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이렇게 구축을 해놓고 있기 때문에 그 아성을 허물고 또 뭐 센세이션을 일으켜 가지고 일정 부분 의미 있는 성적표를 만들어낸다는 건 저는 쉽지 않아요. 그냥 빨리 시간이 흐를 뿐이고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의 이번 조기 대선판에 민주당 후보로 서는 부분은 아마 뭐 큰 이변이 없는 한 저는 별로 의미가 없다.
▷ 정창준 : 경선 룰은 이재명 전 대표에게 유리한 거죠.
▶ 김성태 : 지금 민주당 내에서 이 경선 룰을 가지고 우리 국민들이 민주당 경선 룰을 가지고 저렇게 김동연 경기지사나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의원 이런 사람들이 정말 불이익을 받으면서 경선판에 참여하고 있구나.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저렇게 하면 안 되는데 그런 비판 뭐 엄청나게 가할 수 있는 그런 여건도 아니에요 보니까.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이번 민주당이 경선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 게 있고 뭘 이렇게 이재명 대표에게 새로운 또 기득권을 부여하는 그런 경선 룰 세팅이라면 당연히 이거 국민의. 이 후보들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국민들이 울분과 분노를 가지고 그 후보들을 격려를 해야 되는데 뭐 그럴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 정창준 : 홍 대표님 19대하고 20대 대선하고는 다른 경선룰을 지금 선택을 했습니다. 그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홍익표 : 저는 경선룰 자체가 큰 의미가 있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뭐 그 자체가 당내 대세를 바꿀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근데 이제 이런 것 같아요. 제가 그 당에 아쉬운 거는 과정과 절차는 좀 아쉬워요. 그 경선하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대리인들을 불러가지고 좀 충분히 설명해 주고 왜 이런 결정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면 좋겠는데 그런 거 없이 이제 설명 모임도 안 갖고 지금 이렇게 얘기했다 지금 이런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과정과 절차는 아쉬운데 결론에 대해서는 뭐 그럴 만한 사정이 있고 또 주자들은 당원이라고 주자들 역시 당원이잖아요. 당이 결정하면 따라야죠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리고 이것 자체가 약간의 이제 다른 후보자들, 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다른 후보자들 입장에서는 약간의 가능성마저 차단했다는 측면에서 아쉬울 수는 있겠지만 예컨대 결정적으로 이재명 대표한테 일방적으로 유리하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그냥 방식으로 하겠다. 역선택의 문제를 좀 얘기하는데 역선택이 지금 우리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양당이 지금 다 역선택 역선택 얘기하는데 이게 약간 좀 후진적인 정치, 한국 정치의 한 단면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역선택 자체가 그 정당이 후보를 선택하는 데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고 논란이 될 정도라면 이 한국 정치가 음모론에 빠져 있는 거고 또 하나는 뭐랄까요 정확하게 하면 업무방해죠. 한 정당의 정치적 의사결정을 그런 집단적 행태로 해서 업무 방해를 고의적으로 하고 있는 거에 대해서는 뭔가 이 제도적 개선이 있어야 돼요. 그래서 미국과 같이 예를 들면 두 개 정당이 같이 투표할 수 없게 하거나 예를 들면 이런 거죠.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를 만드는 데 들어갈 건지 내가 지지하지 않는 정당의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는 데 참여할 건지 하나만 선택하게 해야 되는 거죠. 그니까 그런 지금 이제 이런 그 국민 선거인단과 관련된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사실 만들었어야 돼요. 지난번에 김무성 전 대표가 계실 때 이걸 한번 제안도 하고 그랬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 그 이후에 제대로 이게 성사가 안 됐죠. 저는 이번 22대 국회에서 이건 좀 제도적으로 보완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 정창준 : 김성태 대표님 이거 궁금합니다. 이재명 전 대표 대세론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는데 김동연 지사나 김두관 전 의원이 경선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김성태 : 그렇죠. 앞으로 뭐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그 개딸들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그 팬덤이 있잖아요. 팬덤들이 뭐 그런 특히 이제 김두관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모르지만은 현직 경기도지사를 맡고 있는 김동연 지사 버텨낼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아니 이분도 민주당 당내 경선에 치열하게 뛰어든다는 사람이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 그것도 미국 간 출장길에 그 출장길에 가는 길에 그냥 참여하겠다 이거는 누가 봐도 처절함이 없죠. 그냥 참여하는 데 의미 가진 거고 앞으로도 자기는 뭐 대선의 꿈을 가지고 경기도정을 펴는 그런 경기도지사다 그 이상 이하도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제 이재명 대표의 지금 이 독자적인 경쟁력이라는 거는 우물 속에 그러니까 민주당 내에 지금 현재 그냥 집안 한마당 큰 잔치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뿐이지 진정한 국민들의 한마당 이런 포용과 화합 국민통합의 한마당 잔치에 그 주인공이 이재명 대표가 된다는 것은 너무나 섣부른 지금 현재 이재명 대표 주변과 자신의 지금 판단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홍익표 : 저는 뭐 그렇게 꼭 부정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 공항에서 한 게 이후에 동영상 같은 것도 만들고 좀 제작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생각은 드는데요. 우선 첫 번째 저는 지금 그 사회자께서 질문하신 것처럼 그 룰이 이렇게 정해진다고 해서 경선을 불참하거나 예를 들면 이제 후보를 사퇴하거나 이러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기본적으로 완주한다. 왜냐하면 이번 과정 자체는 뭐 이 룰이 어떻게 된다고 해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높지 않아요. 그런 측면에서 그 1등이 되고자 나왔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후보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나올 때는요. 저는 이제 김동연 전 지사죠.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러냐 하면 첫 번째는 어쨌든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대선 후보에 도전해서 체급을 올린다는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그 김동연이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negative 정책 하지 말고 positive하게 자기의 정책이 뭔지를 얘기하면 결과와 관계없이 김동연 정책이 참 좋았구나 그러면 자연스럽게 좋은 정책이면 이재명 대표가 후보가 돼도 그 정책을 수용하지 않겠어요? 저 그 용광로 선대위 구성하듯이. 그래서 그 얼마나 좋은 정책을 negative 하지 않고 좋은 정책으로 이재명 후보하고 끝까지 경선 경쟁을 하느냐 이게 하나의 관건이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약간 민주당 식구 같지 않은 느낌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입당도 좀 늦었고요. 경기지사 앞두고 입당을 했고 그다음에 오랫동안 관료로 있었지 민주당과 뭔가 이렇게 동지적 결합 이런 게 좀 약했잖아요. 이재명 대표만 해도 이미 2천년대 소위 노무현 대통령 노사모부터 해가지고 시작을 했던 쭉 그리고 당내 아주 말단 하위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대변인부터 시작해서 지방자치단체장을 거쳐서 지금 당 대표까지 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한 25, 26년 이상 잔뼈가 굵은 거죠 당내에서요. 그러니까 그런 과정이 없이 그냥 경기도지사가 됐기 때문에 이번 경선 과정을 통해서 김동연도 민주당원이다. 민주당의 한 원팀이 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인식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저는 정치적으로 그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김 지사 측이 정말 저는 그 부탁하고 싶은 거는 negative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positive하게 이재명 대표를 잊었으면 좋겠어요. 똑같이.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기보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는 어떤 정책을 하고 싶고 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 가고 싶다는 얘기만 하면 결과와 관계없이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남는 장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김성태 : 그러니까 제가 아까 드린 말씀 중에 사실상 저는 개인적으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나 김두관 전 의원 뭐 김동연 경기지사 이 세 분 참 민주당 내에서는 정말 좋은 자원들이에요. 합리성을 추구하면서도 늘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그런 분들이죠. 그런데 이런 분들이 이재명 대표와 이제 맞서겠다고 나오면 저는 좀 처절하게 이제 쉽게 말하면 경선에 임해줘야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재명의 지금 독주 천상천하 유아독존지존. 그런 이재명 대표의 저 독주에 대한 제동을 걸 수 있는 사람이 상대 정당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주당 내에 경선 주자인 한 사람이 그런 경종을 울리는 그런 정말 결기 어린 그런 독기가 보여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거죠. 김동연 지사 같은 경우는 얼마나 입지전적인 인물입니까? 김경수 경남지사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14일 동안 단식을 한 사람이에요. 그럼 그 사람들이 좀 이재명 대표를 돕겠다고 나선 마당이면은 이재명의 당내 비민주적 정당 운영 방식이나 뭐 그런 비판할 건 너무 많잖아요. 그걸 딛고 자기는 달라진 민주당의 주자로서의 그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처절함이 있어야 되는데 그거 없이 그냥 한다는 별로 의미를 못 얻는다.
▷ 정창준 : 저는 두 분의 결이 다르시네요.
▶ 홍익표 : 이재명 대표가 잘 했어요. 너무 이렇게 나쁘게만 얘기하지 마시고.
▷ 정창준 : 마지막으로 이건 좀 여쭤보고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을 했습니다. 입장문을 통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새로운 길을 찾겠다. 또 사저 앞에서 만난 지지자들에게는 이기고 돌아온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평가 좀 한마디씩 부탁드리겠습니다.
▶ 홍익표 : 저는 정말 그 윤석열 대통령이 아직까지도 현실 인식을 잘 못하고 있구나. 그 극단적인 유튜브 방송에만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국민들에게 송구하다고 해야 될 분이 이기고 왔다고 누구한테 이겼다는 겁니까? 그리고 두 번째 저도 깜짝 놀란 것은 3년이나 5년이나 다 똑같다 이런 얘기 들을 때마다 공인으로서의 최소한 그 대한민국을 한때는 이끌었던 최고 지도자로서의 공적 책임감도 결여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거고요. 저는 정말 그 윤석열 대통령은 사법적인 판단 이전에 본인이 심각하게 한번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되돌아봐야 됩니다. 이런 식으로 탄핵된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언급하는 경우는 전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러진 않았습니다.
▷ 정창준 : 김성태 대표님 좀 짧게 정리해 주시죠.
▶ 김성태 : 정치라는 게 이게 참 총칼 들고 싸우지 말고 싸우지 말고 말과 정책으로 싸우라는 게 정치인데 이 정치는 절대 정책과 통치가 이기지 못해요. 그런 측면에서 정치를 실종시킨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단히 아픈 대목이죠. 그렇다면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저는 국민의힘 내에서 좀 잊혀지는 그런 존재가 되어 줘야지 여전히 국민의힘 정치의 중심에 본인이 서 있다 그러면은 국민의 힘은 이번 조기 대선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여러 가지 어려운 요건들이 있다. 그렇다면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해 달라는 꼭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품격 토론>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성태/홍익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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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시사] “대선 D-50, 출렁이는 국민의힘” - (김성태) 한덕수 강점 있어, 본인이 결단해야·(홍익표) 이재명 잊어야…아무도 부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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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4 10:05:07
- 수정2025-04-14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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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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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토론] “대선 D-50, 출렁이는 국민의힘” - (김성태) 한덕수 강점 있어, 본인이 결단해야·(홍익표) 이재명 잊어야…아무도 부각 안돼
▷ 정창준 : 매주 월요일 정치 현안을 품격 있게 토론하는 <품격 토론>. 함께해 주시는 두 분 소개합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성태 : 예 안녕하세요.
▶ 홍익표 : 반갑습니다.
▷ 정창준 :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 선언 의외였습니다. 두 분은 어떤 이유라고 분석하시는지 듣겠습니다. 김성태 대표님 먼저.
▶ 김성태 :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 선언은 지금 현재 국민의힘 후보 경선판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정말 아픈 대목이에요. 어떻게 해서 대통령을 탄핵당한 그런 정당에서 반성과 성찰, 희생의 어떤 그런 자정의 노력 하나 없이 또 국민들에게 그냥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 파면당했으니까 또 우리가 또 다시 이재명 대표만은 안 된다. 저런 사람이 입법부의 과도한 권력 가지고 또 행정부의 수반으로 만일 정권을 잡는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되겠냐, 또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냐 이런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리 자신들이 먼저 뼈저린 자정의 어떤 그런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한 부분인데 그 대목이 싹 빠진 가운데 지금 현재 조기 대선판으로 지금 당이 흐르고 있는 거죠. 그런 가운데 당은 여전히 강성, 그러니까 지지층, 보수 우파의 조기 결집 그 지지층 결집만 지금 보고 그 사람들의 비위와 그 사람들의 어떤 하고 싶은 이야기, 그 사람들이 입장만 대변하는 그런 후보들로 이루어진다면 이 조기 대선판은 불 보듯 뻔한 거죠. 그런 측면에서 오세훈 시장은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그런 반성과 성찰, 어떤 자정의 노력 그 모드보다는 그냥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의중을 중시하고 그 윤심팔이의 목소리가 당의 주류를 이루는 그런 행태에 엄청난 좌절과 또 분노가 있는 것이죠.
▷ 정창준 : 홍 대표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홍익표 : 우선 이것부터 얘기하고 싶어요, 그냥. 저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를 좀 잊어야 된다. 제가 전에도 그런 얘기를 좀 했었는데요.
▷ 정창준 : 계속 말씀하고 계시죠.
▶ 홍익표 : 아마 이재명 대표만 바라보면 이번 대선은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후보자들 다 나오는 사람마다 나는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 뭐 이렇게만 얘기하거든요. 그리고 소위 강성 지지층, 아스팔트 우파의 지금 이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결국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상수에 놓고 있기 때문에 그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를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게 더 중요한데 아무것도 부각이 안 되는 거예요, 후보자들이.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글쎄요 뭐 여러 가지가 이유가 있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 같아요. 생각보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도 있었고. 그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지금 명태균 게이트가 점점점 확산돼 가고 있고 실제 오세훈 시장이 어떤 정치적 생명이 지속되는 게 어렵지 않느냐 이런 우려가 지금 여의도 안팎에 퍼져 있어요. 거기다가 얼마 전에 서울시 토지거래 허가제 때문에 사실은 본인이 4선 시장의 경험이 있는 행정가 이미지에도 굉장히 상처가 난 거죠.
▷ 정창준 : 타격을 입었죠.
▶ 홍익표 : 네, 그래서 최근에 보면 이렇게 보여요. 국민의힘 후보군을 크게 분류를 해보면 김문수, 홍준표, 나경원 등등등 이렇게 한 부류가 있고요. 그다음에 한동훈, 오세훈, 유승민, 안철수 등등 이 한 부류. 그러니까 사실 탄핵과 비상계엄을 놓고 입장이 좀 갈리는 쪽인데 오세훈 시장이 처음에는 좀 좋았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쭉 가라앉으면서 오세훈 시장이 부각됐는데 오세훈 시장이 여러 가지 리스크가 명태균 게이트하고 토지거래 허가제 때문에 가라앉으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조금 더 상대적으로 부상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더 이상 끌고 갈 동력이 없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입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거기다가 아마 주변에서도 지금 사람들도 많지. 옛날에 작년 언제예요? 1월이었나. 오세훈 시장이 무슨 세미나 한다니까 한 의원들이 오십 몇 명이 왔잖아요. 제가 보기엔 그중에 아마 거의 남아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더 끌고 갈 동력이 사라진 거죠.
▷ 정창준 : 지금 배경에 대해서 좀 분석을 해 주셨는데 한덕수 대행 차출론도 좀 영향을 미쳤을까요?
▶ 김성태 : 당연하죠. 지금 현재 당내 후보의 경쟁력, 그러니까 후보의 그런 이미지와 비전이 국민들에게 정말 일으키기 어려운 그런 지금 현재 국힘 사정인데, 국민의힘 사정인데 그나마 이런 처절한 자정의 노력 속에서 우리 후보들이 치열한 어떤 그런 몸부림을 쳐도 지금 현재 우리 후보들의 경쟁력이 국민들에게 어필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 후보들 다 제껴놓고 이 사람들 일찌감치 안 되니까 한덕수 지금 권한대행, 한덕수 총리 차출만이 그나마 이재명 대표를 또 상대해볼 수 있는 유일한 카드다 이렇게 흘러버리면 이 경선판이 무슨 감흥과 의미를 가지겠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 그런 결정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 중에 하나가 바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이 차출 부분이에요. 이것도 더군다나 당내 지금 108명 현역 의원들 그중에 상당수 의원들이 동조한 가운데 그 의원들이 중심이 돼서 쉽게 말하면 추대 옹립을 하자 그런 분위기에 심지어 어제 일요일에 그런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지만 겨우 당 지도부가 이걸 만류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의 지금 이 차출 분위기는 그나마 어제 지도부가 일단 그 판단은 잘했다고 보는 건데 빨리 이참에 이제 말씀을 좀 드리면 한덕수 권한대행 입장에서도 좌고우면하고 부화뇌동하는 어떤 그런 모습으로의 대선 출마 의지 그거는 안 됩니다. 본인의 정치적 소신과 철학이 정말 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그런 측면에서의 자기의 헌신과 희생을 담보로 뭔가 자기가 보수 우파 진영을 대표하는 후보가 되겠다는 그런 다짐이 있어야 되는 건데 본인의 그런 뜻과 의지는 전혀 아직까지 내재되고 내색되지 않고 있는데 우리들만 그냥 이걸 섣부른 춤을 춘다면 그 춤이 제대로 된 춤이 되겠습니까.
▷ 정창준 : 한덕수 대행 측에서는 계속 선을 긋고 있지 않습니까? 차출론은 좀 어떻게 보세요?
▶ 홍익표 : 근데 그 행보가 좀 모호하긴 합니다. 저는 사실 제일 의심스러웠던 건 트럼프 대통령이랑 전화 통화 했잖아요. 전화 통화 내용 중에 유독 그 내용을 흘릴 이유가 없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출마 여부를 물어봤다. 그러니까 그 내용이 어디서 나왔겠어요. 정상 간의 전화 통화이기 때문에 언론 기자들한테 그걸 내용을 흘린다는 것은 결국은 총리실에서 누군가가 어떤 의도를 갖고 그 내용을 흘렸지 않겠어요? 일부러 그 내용은, 다른 내용은 릴리스하더라도 그 내용은 숨기는 게 맞죠, 출마 의지가 없었다면. 근데 묘하게 줄타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보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정치권을 좀 우습게 보면 쉽게 보면 이제 그렇게 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어려울 걸로 보는 게 과거에도 우리 2007년도에 민주당이 굉장히 어려울 때 무조건 본선에서 박근혜, 이명박 두 분 중에 한 명이 되는 거고 우리는 거의 안 되는 분위기였을 때 그때도 계속 차출론이 나왔던 게 고건 전 총리 차출론이 있었는데 결국 실패했죠. 그리고 2020년이었죠? 그때도 반기문 총재가 2022년이었나요? 반기문 총재를 계속 해보는데 결국 반기문 총재도 못 했죠.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갑자기 밖에 있다가 정치권에 들어와서 그것도 국회의원도 아니고 대통령 선거를 한다는 건 제가 그냥 운동선수로 얘기하면 야구 선수는 야구 선수의 근육이 있고 축구 선수는 축구 선수의 근육이 있어요. 그런 근육이 제대로 안 돼 있는데 갑자기 축구하던 사람이 나 야구에서 투수할 거야 이게 안 되잖아요. 그런 것처럼 행정가로서 오랫동안 잔뼈가 굵으신 분이 내가 갑자기 대선 후보로 나온다? 그리고 또 하나는 쉽지 않은 건 국민의힘 만약 되려면 솔직하게 정직하게 국민의힘 경선에 뛰어드는 게 맞습니다. 그렇지 않고 이후에 단일화하려고 하는 건 저희 어려운 게 예컨대 특히나 홍준표 같은 분이 경선에서 이겨 가지고 대선 후보가 되잖아요? 당이 쪼개지든가 안 되든가 둘 중에 하나밖에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일단 대통령 후보로 돼서 받잖아요, 경선 후보. 후보증을 받으면 본인이 포기하지 않으면 포기시킬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때는 경선해라, 단일화해라 본인이 거부하면 끝이에요. 그런데 기어코 해야 된다면 그게 안 되면 결국은 국민의힘의 한 상당수 50명이든 70명이든 의원들이 탈당해가지고 당을 새로 만들어서 한덕수 후보를 추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마치 경선 끝나고 이후에 국민 단일화로 하겠다 그게 말은 쉽지만 그거는 처음부터 국민의힘의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이 그것을 동의하고 시작하지 않는 한 어렵다는 거죠.
▷ 정창준 : 김성태 대표님, 지금 그런 얘기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 주셨는데 나중에 단일화하는 방안 이게 경선에는 한덕수 대행이 실질적으로 좀 어렵지 않겠느냐. 나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든가 이래서 단일화하는 방안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권한대행으로서의 국정 혼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또 한덕수 대행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관료나 정치권 중에 가장 대표적인 쉽게 말하면 미국통입니다. 대미 전문가죠 그러니까 일본은 또 경제 통상 전문가로서 그동안 과거 역대 정권을 다 섭렵을 했어요. DJ 정부, YS 정부 할 것 없이 전부 이명박 정부까지 다, 노무현 정부까지 다 하면서 두 번의 총리 하고 장관 하고 통상교섭본부장 하고 미국 대사 하고 안 한 게 없는 분이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과도기적 이 상황에 더군다나 미국의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대표적인 미국통이고 그러면 통상 이런 경제 전문가로서 긴급하게 이렇게 대한민국의 위기를 갖다 대처하는 수장으로서 이 역할은 맞습니다. 이 역할을 일정 부분 소화시켜 나가고 난 다음에 그러면 5월 초순이나 안 그러면 4월 말쯤이라도, 5월 초순에까지 이렇게 국민의힘 후보가 만들어지고 난 다음에 그때 자기가 유일하게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은 무소속 길밖에 없죠. 안 그러면 제3의 정당이 만들어져 가고 그사이에 그 정당에서 추대하는 후보가 되는 길밖에 없는 건데 그 길이 지금 너무나 시간이 촉박하고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전에 홍익표 대표님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이 그런 뜻이 계신다면 일정 부분 정치적 부담이 있더라도 빨리 결심을 해 가지고 처음부터 국민의힘 경선판에 뛰어들어서 정정당당하게 후보로 자신이 이렇게 뛰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한 것이지 일정 부분 지금 권한대행이 또 욕을 얻어먹으니까 권한대행으로서 역할은 일정 부분 다 하고 난 뒤에 그거는 2002년도에 이제. 그러니까 불과 한 23년 전입니다. 23년 전에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되는 과정 속에서 그때 정몽준 그때 후보하고 막판 단일화가 바로 그걸 말하는 거거든요. 그런 식의 다시 결정을 국민들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대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거는 맞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염치는 이렇게 청렴하고 수치를 아는 마음입니다. 그러니까 그 반대의 뜻으로 파렴치하면 잘못을 범하고도 도무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 전환부터 저는 그 측근 호가호위 세력들이 지금 서초동 관저를 찾아가서라도 아직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헌재 파면 이후에 대국민 사과 한 번 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제대로 된 사과부터 하고 그리고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본인이 보수를 생각한다 그러면 국민의힘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르고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그럴 수 있는 염치 있는 정당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고민을 해야죠, 그런 부분.
▷ 정창준 : 두 분 다 대행의 출마가 현실적으로 좀 어려울 거다 이런 얘기들을 좀 해 주셨는데 가정을 해보면 한 대행이 만약에 출마를 할 경우에 대선 판도의 파괴력은 좀 어떨까요? 홍익표 대표님.
▶ 홍익표 : 글쎄요. 그건 뭐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예측하기는 어려운데 아마 지금 현재 거론되는 다른 후보들보다 좀 나을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어차피 일단 여권 내에 갈등의 요소가 없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하나로 지금 여당 지지자. 그러니까 여당도 아니죠, 이제. 국민의힘이죠.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다 모아야 그러고 시작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중도 확장을 하니 어쩌니 이게 돼야 되는데 예컨대 저 반대쪽에 제일 유력한 것은 탄핵과 비상계엄 반대한 쪽에는 한동훈 전 대표가 제일 유력한데 이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경 아스팔트 우파 쪽에서는 굉장히 용납하기 어려울 거예요. 그러니까 하나로 결집되기 어려운 상황. 또 반면에 김문수 노동부 전 장관이나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이런 분들이 또 하게 되면 반대쪽에서 비상계엄을 반대했거나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어요. 그러니까 투표율이 굉장히 낮아지는 거죠, 여권 지지층의. 그런데 반면에 한덕수 권한대행의 호불호를 보면 호불호가 그렇게 높지 않죠. 예를 들면 윤석열 정부에서 계속 일했고.
▷ 정창준 : 안정적 관리형 지도자.
▶ 홍익표 : 네, 그다음에 뭐 특별하게 정치적 컬러가 이 사람이 극우적이다 뭐 이런 건 아니란 말이에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여러 정부를 넘나들면서 그냥 전문적인 관료로서 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합쳐질 요소는 좀 있죠. 그러나 글쎄요. 아까도 제가 얘기했던 근육 문제 제가 얘기했잖아요 이게 갑자기 들어와 가지고 가능할까 하는 문제 그게 쉽지 않아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사실 경선 내에서, 본선 되면 돈 들 일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경선 과정에서 상당히 만만치 않은 비용도 듭니다. 사무실 운영부터 뭐 등등 그런 거 없이 할 수 없기 때문에요. 그럴 때 그런 비용이 준비가 하나도 안 돼 있잖아요. 홍준표 시장이라든지 뭐 여러 분들은 나름 그걸 대비하고 준비를 해 왔을 거예요. 그런데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갑자기 그걸 누가 대신 해 줄 사람도 없고요. 참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 정창준 : 한계는 지적을 해 주셨는데 만약 그 과정을 넘어선다면 대선 판도의 파괴력은 좀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 저는 오랜 전통 관료 출신의 한덕수 지금 대행의 그런 역량과 능력은 흔히 말하는 좌파, 우파 진영의 정권을 다 넘나들면서 인정받은 사람 아닙니까. 대한민국 올해가 이제 광복 80주년인데 대한민국 헌정사에 이렇게 양 진영 간의 싸움이 정말 치열하고 중도 합리성을 추구하는 그런 국민들 입장에서는 정말 진절머리가 날 겁니다. 이 양 진영의 싸움을 어떻게 종식시킬 수가 있는 것이냐.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제발 국민적 갈등과 반목 이런 갈등 속에서 그냥 눈만 뜨면 생활을 하는 게 아니라 정말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그 행복함을 추구하는 정치인은 누군가. 그러려면 지금 현재 국민의힘 진영의 어떤 이런 정치권이나 또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방식의 어떤 이런 정치인보다는 앞으로 대통령은 관리형 대통령이 되는 걸 국민들이 일부 상당히 바람이 있다는 걸 잘 알아요. 관리형 대통령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열기, 화기를 워낙 많이 세게 지금 싸우고 있기 때문에 이 전장판에서도 또 두 사람이 다 심판과 청산의 대상인데 한 사람은 심판 되고 한 사람은 저는 결국은 청산의 대상이라고 보는데 또 그중에 한 사람이 만일 대통령이 된다 그러면 대한민국에 피를 부르는 정치 보복이 뻔한 것이고 또 거기에 저항하고 반발하는 국민 그런 절반의 또 어떤 처절함이 있을 건데 이게 불을 보듯 뻔한 건데 이 화기와 열기를 갖다 잠재울 수 있는 사람은 관리형 대통령이다. 그렇다면 아까 말한 대미 전문가로서 통상교섭본부장까지 하고 경제 전문가로서 두 번 총리 역할을 무난하게 수용하면서. 그래서 한덕수 대행의 경쟁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그렇다면 국민들이 더군다나 이분은 또 여러 강점 중에 하나가 또 우리 흔히 말하는 보수 진영에서도 호남 출신의 지금 대권 주자가 설 수 있다는 것 이것도 쉽게 말하면 이번 경선판에서 엄청난 가치가 부여되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는 지금까지는 오랜 전통 관료로서 온실 속의 화초라고 하면 이제는 진흙탕 정치판의 냉혹함도 짧은 시간이지만 경험하고 또 그런 책임감, 정말 윤석열 대통령의 실패는 저는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그 대통령. 그렇기 때문에 보수 진영의 진정한 정치적 그런 어떤 사명과 책임감의 결여라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현재 한덕수 대행 입장에서도 빨리 하루라도 그러면 결심을 해서 이 경선판에 뛰어들어서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의 뜻을 헤아리는 그리고 또 섬기는 그런 정치인으로서 하루라도 빨리 변모해야 된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정창준 : 홍익표 대표님한테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요. 친한동훈계로 불리죠, 김종혁 전 최고위원. SNS에 한덕수 대행 차출설에 대해서 ‘각본을 쓴 건 물러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측근들일 가능성이 있고 감독은 친윤 지도부, 연출은 일부 찐윤 의원들이다. 주연이 한 대행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 이건 좀 어떻게 보십니까?
▶ 홍익표 : 김종혁 최고위원이 언론인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 최측근으로 돼 있으니까 다분히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글을 썼을 텐데.
▷ 정창준 : 그 캠프에서는 그런 생각도 있다고 하죠.
▶ 홍익표 : 네, 그런데 이게 또 그 캠프에서 모르겠어요. 근거가 전혀 없는 걸 이렇게 쓰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근거가 전혀 없거나 또는 최소한 추정되는 뭔가 이런 움직임이 있다고 느끼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보다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훨씬 더 호감도가 높은 거죠. 그건 사실인 거죠. 그런 측면에서 아까 제가 얘기했잖아요. 친윤 쪽에서 그리 반대하지 않을 가능성 그리고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김건희 여사 쪽하고 관계에 대해서는 여의도 내에서 잘 알려진 바 있지 않습니까? 양 배우자들 간의 관계도 그렇고요. 그래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저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아까 우리 김성태 대표님도 말씀하신 것처럼 권한대행이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지금 과도기적 정부를 이끌어가는 사람인데 이렇게 자꾸 간 보기식으로 기웃기웃하는 것보다는 하려면 하고 빨리 아니면 아니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어야 되지 뭐 대통령 출마 안 합니다 이렇게 하면 될 일을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얘기해서 일종의 구설수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이 같은 SNS 글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성태 : 그거는 김종혁 지금 현재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국민의힘 후보 중에 전 당대표. 그러니까 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한동훈 대표를 돕고 있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열심히. 그런 측면에서 이제 충분히 그런 추측과 예측을 또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런 부분을 기정사실로 이렇게 아직까지 뭐 이야기하고 비판하기까지는 조금 이르죠.
▷ 정창준 : 알겠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얘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경선에 불출마한다고 선언을 했어요. 경선 룰에 대한 불만이 좀 커 보이는데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태 대표님.
▶ 김성태 : 아무래도 제가 아까 오세훈 시장 불출마와 함께 유승민 전 대표의 불출마 같은 경우도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중도로 지향점을 좀 이렇게 두고, 그러니까 중도 외형을 좀 넓혀 나갈 수 있는 그런 좀 정치적 스탠스가 있어요. 그런 사람들이 당내 경선의 방식이나 또 윤석열 대통령 헌재 탄핵 심판 이후에 파면이 이루어지고 난 이후에 지금 대처 방식 뭐 이런 전반적인 또 조기 대선판을 만들어 가는 당내 분위기 이게 이렇게 흘러가서는 안 된다는 그런 측면에서의 쉽게 말하면 자기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명확히 한 부분이죠.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금 현재 당내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겠지만 제3의 앞으로 세력이 만들어지는 어떤 그런 빅 텐트가 또 만들어진다든지 지금 양 진영을 이제 탈피하기 위한 새로운 정치 세력들이 도모되고 그런 수단들이 강구될 때 자신의 일정 부분 역할이 있을 수 있다. 그 여지를 지금 둔 게 유승민 전 의원의 지금 입장인 것입니다.
▷ 정창준 : 그래서 경선에는 불출마하지만 대선 불출마는 아니다.
▶ 김성태 :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런 유승민 의원이 결국 당내 지지 기반 없으니까 본인이 저렇게 홀로서기 위한 길로 이제 이렇게 가는 그 단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저는 그런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그러니까 우리 당원 지지층의 입맛에만 들어맞는 그런 경선판으로서 무슨 감흥이 있겠습니까. 그런 우리 당원 지지층의 입맛에만 들어맞는 경선을 통해서 만들어진 후보가 중도층, 그러니까 외연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그런 소구력을 이 사람들 다 빠진 가운데 어떻게 갈 거예요. 이 사람들도 참여한 가운데 치열한 경선판이 이루어져야만, 그러니까 중도층이나 무당층들도 우리 국민의힘 여기 경선판에 관심을 기울이고 많은 또 시선을 주는 건데 지금 그런 측면에서는 대단히 안타까운 대목이죠.
▷ 정창준 : 홍 대표님, 이게 유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김부겸 전 총리도 경선에는 불출마하지만 대선 불출마에 대해서는 좀 여지를 남겨놨습니다. 제3지대 가능성 지금 김성태 대표님도 말씀해 주셨지만 어떻게 보세요?
▶ 홍익표 : 글쎄요. 이게 뭐 아직 제3지대가 본격적으로 논의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만 유승민 전 대표나 김부겸 전 총리가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했는데 대선을 출마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 선을 분명히 긋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꾸정치권에서 이런저런 논란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 이렇게 봐도 제3지대론이 제일 활발하게 움직였던 건 도리어 작년 12월 말부터 해서 한 1월까지 꽤 그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도리어 한 2월 접어들면서 제3지대론이 좀 풀이 꺾였거든요. 그래서 다시 이게 재점화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제3지대론을 끌고 갈 만한 동력이 지금 정치권에 있느냐 하는 문제예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우리 사회가 지금 양극화돼 있기 때문에 정치권도 양극화가 딱 돼 있어요. 그러니까 그 제3지대론이 끼어들 만한 여지가 별로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많은 분들은 지금 중도층이 많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저는 그 중도층의 상당수가, 상당 부분이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보입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이 일단 실망한 거죠. 윤석열 정부에 실망하면서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거나 무당층으로 전이해 가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많은 정치 평론가들이나 분석가들의 예측은 이 상황으로 간다면 이번 대선은 투표율 자체가 굉장히 낮을 가능성이 높다. 이게 거슬러 보면 과거 2007년도 대선이 그랬어요. 그때 투표율이 역대로 제일 낮았거든요, 2007년도가. 그런데 그 당시 민주당 후보하고 이명박 후보하고 차이가 엄청나게 많이 났습니다. 거의 배 가까이 차이 났고 역대 제일 큰 표 차이가 났는데 그런데 그때 그 흐름을 보면 민주당 지지층이 투표를 안 한 겁니다. 포기한 겁니다. 대세론에 따라서 어차피 승산은 저쪽이 이길 것 같고 그리고 또 우리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동조 현상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지지율이 빠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 측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간다면 일단은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지금 깔려 있고. 그러니까 어차피 되는 이기는 거 아니야, 민주당 후보가? 그런 상황에다가 우리당 후보에 대한 어떤 지지층이 적극 다 결합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투표율이 낮아지겠죠, 민주당 후보를 찍지 않는다고 전제하에서.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측면에서 제3지대 지대론이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여요.
▷ 정창준 : 전격시사 2부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전격시사 2부 여기서 마치고요. 잠시 후 전하는 말씀 듣고 3부로 이어집니다.
<인서트>
▷ 정창준 : <품격 토론> 이어갑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중도 확장성이 큰 후보들의 이탈,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의 이탈 어느 후보들에게 국민의힘 경선에서 유리할까요?
▶ 김성태 : 뭐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따지는 게 별 의미는 없는데 뭐 굳이 그걸 뭐 방송에서 밝혀달라면은 아무래도 뭐 중도 무당층으로 지향점을 좀 상당히 넓게 특히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소구력을 가질 수 있는 그런 후보들이 되겠죠. 그런 측면에서 지금 당내에 지금 많은 그 주자들이 뭐 찬탄, 반탄으로 당내 경선 프레임을 세우는 건 대단히 위험하고 잘못된 행위죠. 그러니까 지금 현재 당내 지금 경선 후보 중에서 탄핵 찬성에 서 있던 지금 후보는 별로 없잖아요. 뭐 아무래도 이 두 사람이 지금 출마를 포기한 이런 사람들이 포기하면서 우리 당에다가 뭐 던진 그 목소리가 있잖아요. 그런 걸 생각한다고 그러면은 그 목소리 그분들의 스탠스는 분명히 수도권이었고 또 중도 그러니까 우리가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가는 그런 당. 그러니까 운영 방식이나 또 경선의 분위기 이래서는 안 된다는 그런 메시지였기 때문에 그 후보는 누군지 뻔히 아실 겁니다.
▷ 정창준 : 어떻습니까? 홍 대표님은 유불리를 좀 따져보신다면.
▶ 홍익표 : 글쎄요. 뭐 이게 예를 들면 이분들이 그 표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그분들이 이제 이 사람이 좋겠다는 선호도가 나온 거기 때문에 예를 들면 뭐 오세훈 시장이 접는다고 해서 그 표가 다 집단적으로 누구한테 가고 이전되고 그러지는 않더라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그냥 표가 갈릴 것 같아요. 엇비슷하게 갈리는데 상대적으로 조금 유리하다고 보면 아무래도 한동훈 전 대표가 좀 유리할 수 있겠죠. 또는 안철수 그 의원이나. 이 두 분 정도가 좀 유리할 것 같고 뭐 저는 홍준표 전 시장도 기본을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손해 볼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이제 김문수 전 장관이 제일 득이 없을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은 되는데 그러니까 유리한 순으로 보면 이제 유력 후보 중에서는 한동훈 안철수 그다음에 이제 홍준표 이 정도가 이 세 분이 나름 조금 수혜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게 지금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 탄핵 문제하고 비상계엄과 관련된 문제를 후보자들에게 그 떠넘기면서 이 혼란이 오는 것 같아요. 결정을 지도부가 비상계엄 잘못했고 탄핵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들께 죄송하다. 우리가 한때는 여당으로서 잘못했다 이걸 딱 정리를 해줘서 후보들 간에 더 이상 논쟁이 안 되게 되는데 이 후보들의 논쟁을 만들면서 후보들이 이 탄핵의 늪에 빠져버린 거죠. 건너서 싸우는 게 아니라. 저는 이건 국민의힘 지도부가 아주 잘못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그렇게 보입니다.
▷ 정창준 : 민주당 경선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세론 속에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의원의 4파전으로 윤곽이 보이는데 다른 경선 변수 등장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김성태 : 경선 변수 없습니다. 지금 현재 민주당 경선 룰 가지고 완전한 오픈 프라이머리 완전 국민 경선제를 도입을 주창한 그런 몇몇 후보가 있지만은 민주당 내에 자체적으로도 당헌당규가 있는데 그나마 뭐 그 당헌당규를 갖다가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할 수 있는 그런 뭐 여건을 만들어서 본인의 경선판에서 의미 있는 성적표를 만들어내겠다. 이거는 자신들의 꿈이고 희망이고 바람이지 결코 뭐 저는 큰 의미가 없다. 이미 당 지도체제뿐만 아니라 뭐 또 권리당원, 민주당의 권리당원 상당수가 철통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를 오래전부터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이렇게 구축을 해놓고 있기 때문에 그 아성을 허물고 또 뭐 센세이션을 일으켜 가지고 일정 부분 의미 있는 성적표를 만들어낸다는 건 저는 쉽지 않아요. 그냥 빨리 시간이 흐를 뿐이고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의 이번 조기 대선판에 민주당 후보로 서는 부분은 아마 뭐 큰 이변이 없는 한 저는 별로 의미가 없다.
▷ 정창준 : 경선 룰은 이재명 전 대표에게 유리한 거죠.
▶ 김성태 : 지금 민주당 내에서 이 경선 룰을 가지고 우리 국민들이 민주당 경선 룰을 가지고 저렇게 김동연 경기지사나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의원 이런 사람들이 정말 불이익을 받으면서 경선판에 참여하고 있구나.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저렇게 하면 안 되는데 그런 비판 뭐 엄청나게 가할 수 있는 그런 여건도 아니에요 보니까.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이번 민주당이 경선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 게 있고 뭘 이렇게 이재명 대표에게 새로운 또 기득권을 부여하는 그런 경선 룰 세팅이라면 당연히 이거 국민의. 이 후보들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국민들이 울분과 분노를 가지고 그 후보들을 격려를 해야 되는데 뭐 그럴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 정창준 : 홍 대표님 19대하고 20대 대선하고는 다른 경선룰을 지금 선택을 했습니다. 그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홍익표 : 저는 경선룰 자체가 큰 의미가 있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뭐 그 자체가 당내 대세를 바꿀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근데 이제 이런 것 같아요. 제가 그 당에 아쉬운 거는 과정과 절차는 좀 아쉬워요. 그 경선하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대리인들을 불러가지고 좀 충분히 설명해 주고 왜 이런 결정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면 좋겠는데 그런 거 없이 이제 설명 모임도 안 갖고 지금 이렇게 얘기했다 지금 이런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과정과 절차는 아쉬운데 결론에 대해서는 뭐 그럴 만한 사정이 있고 또 주자들은 당원이라고 주자들 역시 당원이잖아요. 당이 결정하면 따라야죠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리고 이것 자체가 약간의 이제 다른 후보자들, 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다른 후보자들 입장에서는 약간의 가능성마저 차단했다는 측면에서 아쉬울 수는 있겠지만 예컨대 결정적으로 이재명 대표한테 일방적으로 유리하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그냥 방식으로 하겠다. 역선택의 문제를 좀 얘기하는데 역선택이 지금 우리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양당이 지금 다 역선택 역선택 얘기하는데 이게 약간 좀 후진적인 정치, 한국 정치의 한 단면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역선택 자체가 그 정당이 후보를 선택하는 데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고 논란이 될 정도라면 이 한국 정치가 음모론에 빠져 있는 거고 또 하나는 뭐랄까요 정확하게 하면 업무방해죠. 한 정당의 정치적 의사결정을 그런 집단적 행태로 해서 업무 방해를 고의적으로 하고 있는 거에 대해서는 뭔가 이 제도적 개선이 있어야 돼요. 그래서 미국과 같이 예를 들면 두 개 정당이 같이 투표할 수 없게 하거나 예를 들면 이런 거죠.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를 만드는 데 들어갈 건지 내가 지지하지 않는 정당의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는 데 참여할 건지 하나만 선택하게 해야 되는 거죠. 그니까 그런 지금 이제 이런 그 국민 선거인단과 관련된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사실 만들었어야 돼요. 지난번에 김무성 전 대표가 계실 때 이걸 한번 제안도 하고 그랬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 그 이후에 제대로 이게 성사가 안 됐죠. 저는 이번 22대 국회에서 이건 좀 제도적으로 보완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 정창준 : 김성태 대표님 이거 궁금합니다. 이재명 전 대표 대세론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는데 김동연 지사나 김두관 전 의원이 경선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김성태 : 그렇죠. 앞으로 뭐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그 개딸들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그 팬덤이 있잖아요. 팬덤들이 뭐 그런 특히 이제 김두관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모르지만은 현직 경기도지사를 맡고 있는 김동연 지사 버텨낼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아니 이분도 민주당 당내 경선에 치열하게 뛰어든다는 사람이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 그것도 미국 간 출장길에 그 출장길에 가는 길에 그냥 참여하겠다 이거는 누가 봐도 처절함이 없죠. 그냥 참여하는 데 의미 가진 거고 앞으로도 자기는 뭐 대선의 꿈을 가지고 경기도정을 펴는 그런 경기도지사다 그 이상 이하도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제 이재명 대표의 지금 이 독자적인 경쟁력이라는 거는 우물 속에 그러니까 민주당 내에 지금 현재 그냥 집안 한마당 큰 잔치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뿐이지 진정한 국민들의 한마당 이런 포용과 화합 국민통합의 한마당 잔치에 그 주인공이 이재명 대표가 된다는 것은 너무나 섣부른 지금 현재 이재명 대표 주변과 자신의 지금 판단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홍익표 : 저는 뭐 그렇게 꼭 부정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 공항에서 한 게 이후에 동영상 같은 것도 만들고 좀 제작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생각은 드는데요. 우선 첫 번째 저는 지금 그 사회자께서 질문하신 것처럼 그 룰이 이렇게 정해진다고 해서 경선을 불참하거나 예를 들면 이제 후보를 사퇴하거나 이러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기본적으로 완주한다. 왜냐하면 이번 과정 자체는 뭐 이 룰이 어떻게 된다고 해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높지 않아요. 그런 측면에서 그 1등이 되고자 나왔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후보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나올 때는요. 저는 이제 김동연 전 지사죠.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러냐 하면 첫 번째는 어쨌든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대선 후보에 도전해서 체급을 올린다는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그 김동연이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negative 정책 하지 말고 positive하게 자기의 정책이 뭔지를 얘기하면 결과와 관계없이 김동연 정책이 참 좋았구나 그러면 자연스럽게 좋은 정책이면 이재명 대표가 후보가 돼도 그 정책을 수용하지 않겠어요? 저 그 용광로 선대위 구성하듯이. 그래서 그 얼마나 좋은 정책을 negative 하지 않고 좋은 정책으로 이재명 후보하고 끝까지 경선 경쟁을 하느냐 이게 하나의 관건이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약간 민주당 식구 같지 않은 느낌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입당도 좀 늦었고요. 경기지사 앞두고 입당을 했고 그다음에 오랫동안 관료로 있었지 민주당과 뭔가 이렇게 동지적 결합 이런 게 좀 약했잖아요. 이재명 대표만 해도 이미 2천년대 소위 노무현 대통령 노사모부터 해가지고 시작을 했던 쭉 그리고 당내 아주 말단 하위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대변인부터 시작해서 지방자치단체장을 거쳐서 지금 당 대표까지 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한 25, 26년 이상 잔뼈가 굵은 거죠 당내에서요. 그러니까 그런 과정이 없이 그냥 경기도지사가 됐기 때문에 이번 경선 과정을 통해서 김동연도 민주당원이다. 민주당의 한 원팀이 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인식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저는 정치적으로 그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김 지사 측이 정말 저는 그 부탁하고 싶은 거는 negative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positive하게 이재명 대표를 잊었으면 좋겠어요. 똑같이.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기보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는 어떤 정책을 하고 싶고 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 가고 싶다는 얘기만 하면 결과와 관계없이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남는 장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김성태 : 그러니까 제가 아까 드린 말씀 중에 사실상 저는 개인적으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나 김두관 전 의원 뭐 김동연 경기지사 이 세 분 참 민주당 내에서는 정말 좋은 자원들이에요. 합리성을 추구하면서도 늘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그런 분들이죠. 그런데 이런 분들이 이재명 대표와 이제 맞서겠다고 나오면 저는 좀 처절하게 이제 쉽게 말하면 경선에 임해줘야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재명의 지금 독주 천상천하 유아독존지존. 그런 이재명 대표의 저 독주에 대한 제동을 걸 수 있는 사람이 상대 정당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주당 내에 경선 주자인 한 사람이 그런 경종을 울리는 그런 정말 결기 어린 그런 독기가 보여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거죠. 김동연 지사 같은 경우는 얼마나 입지전적인 인물입니까? 김경수 경남지사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14일 동안 단식을 한 사람이에요. 그럼 그 사람들이 좀 이재명 대표를 돕겠다고 나선 마당이면은 이재명의 당내 비민주적 정당 운영 방식이나 뭐 그런 비판할 건 너무 많잖아요. 그걸 딛고 자기는 달라진 민주당의 주자로서의 그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처절함이 있어야 되는데 그거 없이 그냥 한다는 별로 의미를 못 얻는다.
▷ 정창준 : 저는 두 분의 결이 다르시네요.
▶ 홍익표 : 이재명 대표가 잘 했어요. 너무 이렇게 나쁘게만 얘기하지 마시고.
▷ 정창준 : 마지막으로 이건 좀 여쭤보고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을 했습니다. 입장문을 통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새로운 길을 찾겠다. 또 사저 앞에서 만난 지지자들에게는 이기고 돌아온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평가 좀 한마디씩 부탁드리겠습니다.
▶ 홍익표 : 저는 정말 그 윤석열 대통령이 아직까지도 현실 인식을 잘 못하고 있구나. 그 극단적인 유튜브 방송에만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국민들에게 송구하다고 해야 될 분이 이기고 왔다고 누구한테 이겼다는 겁니까? 그리고 두 번째 저도 깜짝 놀란 것은 3년이나 5년이나 다 똑같다 이런 얘기 들을 때마다 공인으로서의 최소한 그 대한민국을 한때는 이끌었던 최고 지도자로서의 공적 책임감도 결여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거고요. 저는 정말 그 윤석열 대통령은 사법적인 판단 이전에 본인이 심각하게 한번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되돌아봐야 됩니다. 이런 식으로 탄핵된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언급하는 경우는 전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러진 않았습니다.
▷ 정창준 : 김성태 대표님 좀 짧게 정리해 주시죠.
▶ 김성태 : 정치라는 게 이게 참 총칼 들고 싸우지 말고 싸우지 말고 말과 정책으로 싸우라는 게 정치인데 이 정치는 절대 정책과 통치가 이기지 못해요. 그런 측면에서 정치를 실종시킨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단히 아픈 대목이죠. 그렇다면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저는 국민의힘 내에서 좀 잊혀지는 그런 존재가 되어 줘야지 여전히 국민의힘 정치의 중심에 본인이 서 있다 그러면은 국민의 힘은 이번 조기 대선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여러 가지 어려운 요건들이 있다. 그렇다면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해 달라는 꼭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품격 토론>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성태/홍익표 : 감사합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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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토론] “대선 D-50, 출렁이는 국민의힘” - (김성태) 한덕수 강점 있어, 본인이 결단해야·(홍익표) 이재명 잊어야…아무도 부각 안돼
▷ 정창준 : 매주 월요일 정치 현안을 품격 있게 토론하는 <품격 토론>. 함께해 주시는 두 분 소개합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성태 : 예 안녕하세요.
▶ 홍익표 : 반갑습니다.
▷ 정창준 :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 선언 의외였습니다. 두 분은 어떤 이유라고 분석하시는지 듣겠습니다. 김성태 대표님 먼저.
▶ 김성태 :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 선언은 지금 현재 국민의힘 후보 경선판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정말 아픈 대목이에요. 어떻게 해서 대통령을 탄핵당한 그런 정당에서 반성과 성찰, 희생의 어떤 그런 자정의 노력 하나 없이 또 국민들에게 그냥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 파면당했으니까 또 우리가 또 다시 이재명 대표만은 안 된다. 저런 사람이 입법부의 과도한 권력 가지고 또 행정부의 수반으로 만일 정권을 잡는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되겠냐, 또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냐 이런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리 자신들이 먼저 뼈저린 자정의 어떤 그런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한 부분인데 그 대목이 싹 빠진 가운데 지금 현재 조기 대선판으로 지금 당이 흐르고 있는 거죠. 그런 가운데 당은 여전히 강성, 그러니까 지지층, 보수 우파의 조기 결집 그 지지층 결집만 지금 보고 그 사람들의 비위와 그 사람들의 어떤 하고 싶은 이야기, 그 사람들이 입장만 대변하는 그런 후보들로 이루어진다면 이 조기 대선판은 불 보듯 뻔한 거죠. 그런 측면에서 오세훈 시장은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그런 반성과 성찰, 어떤 자정의 노력 그 모드보다는 그냥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의중을 중시하고 그 윤심팔이의 목소리가 당의 주류를 이루는 그런 행태에 엄청난 좌절과 또 분노가 있는 것이죠.
▷ 정창준 : 홍 대표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홍익표 : 우선 이것부터 얘기하고 싶어요, 그냥. 저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를 좀 잊어야 된다. 제가 전에도 그런 얘기를 좀 했었는데요.
▷ 정창준 : 계속 말씀하고 계시죠.
▶ 홍익표 : 아마 이재명 대표만 바라보면 이번 대선은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후보자들 다 나오는 사람마다 나는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 뭐 이렇게만 얘기하거든요. 그리고 소위 강성 지지층, 아스팔트 우파의 지금 이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결국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상수에 놓고 있기 때문에 그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를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게 더 중요한데 아무것도 부각이 안 되는 거예요, 후보자들이.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글쎄요 뭐 여러 가지가 이유가 있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 같아요. 생각보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도 있었고. 그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지금 명태균 게이트가 점점점 확산돼 가고 있고 실제 오세훈 시장이 어떤 정치적 생명이 지속되는 게 어렵지 않느냐 이런 우려가 지금 여의도 안팎에 퍼져 있어요. 거기다가 얼마 전에 서울시 토지거래 허가제 때문에 사실은 본인이 4선 시장의 경험이 있는 행정가 이미지에도 굉장히 상처가 난 거죠.
▷ 정창준 : 타격을 입었죠.
▶ 홍익표 : 네, 그래서 최근에 보면 이렇게 보여요. 국민의힘 후보군을 크게 분류를 해보면 김문수, 홍준표, 나경원 등등등 이렇게 한 부류가 있고요. 그다음에 한동훈, 오세훈, 유승민, 안철수 등등 이 한 부류. 그러니까 사실 탄핵과 비상계엄을 놓고 입장이 좀 갈리는 쪽인데 오세훈 시장이 처음에는 좀 좋았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쭉 가라앉으면서 오세훈 시장이 부각됐는데 오세훈 시장이 여러 가지 리스크가 명태균 게이트하고 토지거래 허가제 때문에 가라앉으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조금 더 상대적으로 부상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더 이상 끌고 갈 동력이 없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입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거기다가 아마 주변에서도 지금 사람들도 많지. 옛날에 작년 언제예요? 1월이었나. 오세훈 시장이 무슨 세미나 한다니까 한 의원들이 오십 몇 명이 왔잖아요. 제가 보기엔 그중에 아마 거의 남아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더 끌고 갈 동력이 사라진 거죠.
▷ 정창준 : 지금 배경에 대해서 좀 분석을 해 주셨는데 한덕수 대행 차출론도 좀 영향을 미쳤을까요?
▶ 김성태 : 당연하죠. 지금 현재 당내 후보의 경쟁력, 그러니까 후보의 그런 이미지와 비전이 국민들에게 정말 일으키기 어려운 그런 지금 현재 국힘 사정인데, 국민의힘 사정인데 그나마 이런 처절한 자정의 노력 속에서 우리 후보들이 치열한 어떤 그런 몸부림을 쳐도 지금 현재 우리 후보들의 경쟁력이 국민들에게 어필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 후보들 다 제껴놓고 이 사람들 일찌감치 안 되니까 한덕수 지금 권한대행, 한덕수 총리 차출만이 그나마 이재명 대표를 또 상대해볼 수 있는 유일한 카드다 이렇게 흘러버리면 이 경선판이 무슨 감흥과 의미를 가지겠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 그런 결정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 중에 하나가 바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이 차출 부분이에요. 이것도 더군다나 당내 지금 108명 현역 의원들 그중에 상당수 의원들이 동조한 가운데 그 의원들이 중심이 돼서 쉽게 말하면 추대 옹립을 하자 그런 분위기에 심지어 어제 일요일에 그런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지만 겨우 당 지도부가 이걸 만류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의 지금 이 차출 분위기는 그나마 어제 지도부가 일단 그 판단은 잘했다고 보는 건데 빨리 이참에 이제 말씀을 좀 드리면 한덕수 권한대행 입장에서도 좌고우면하고 부화뇌동하는 어떤 그런 모습으로의 대선 출마 의지 그거는 안 됩니다. 본인의 정치적 소신과 철학이 정말 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그런 측면에서의 자기의 헌신과 희생을 담보로 뭔가 자기가 보수 우파 진영을 대표하는 후보가 되겠다는 그런 다짐이 있어야 되는 건데 본인의 그런 뜻과 의지는 전혀 아직까지 내재되고 내색되지 않고 있는데 우리들만 그냥 이걸 섣부른 춤을 춘다면 그 춤이 제대로 된 춤이 되겠습니까.
▷ 정창준 : 한덕수 대행 측에서는 계속 선을 긋고 있지 않습니까? 차출론은 좀 어떻게 보세요?
▶ 홍익표 : 근데 그 행보가 좀 모호하긴 합니다. 저는 사실 제일 의심스러웠던 건 트럼프 대통령이랑 전화 통화 했잖아요. 전화 통화 내용 중에 유독 그 내용을 흘릴 이유가 없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출마 여부를 물어봤다. 그러니까 그 내용이 어디서 나왔겠어요. 정상 간의 전화 통화이기 때문에 언론 기자들한테 그걸 내용을 흘린다는 것은 결국은 총리실에서 누군가가 어떤 의도를 갖고 그 내용을 흘렸지 않겠어요? 일부러 그 내용은, 다른 내용은 릴리스하더라도 그 내용은 숨기는 게 맞죠, 출마 의지가 없었다면. 근데 묘하게 줄타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보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정치권을 좀 우습게 보면 쉽게 보면 이제 그렇게 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어려울 걸로 보는 게 과거에도 우리 2007년도에 민주당이 굉장히 어려울 때 무조건 본선에서 박근혜, 이명박 두 분 중에 한 명이 되는 거고 우리는 거의 안 되는 분위기였을 때 그때도 계속 차출론이 나왔던 게 고건 전 총리 차출론이 있었는데 결국 실패했죠. 그리고 2020년이었죠? 그때도 반기문 총재가 2022년이었나요? 반기문 총재를 계속 해보는데 결국 반기문 총재도 못 했죠.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갑자기 밖에 있다가 정치권에 들어와서 그것도 국회의원도 아니고 대통령 선거를 한다는 건 제가 그냥 운동선수로 얘기하면 야구 선수는 야구 선수의 근육이 있고 축구 선수는 축구 선수의 근육이 있어요. 그런 근육이 제대로 안 돼 있는데 갑자기 축구하던 사람이 나 야구에서 투수할 거야 이게 안 되잖아요. 그런 것처럼 행정가로서 오랫동안 잔뼈가 굵으신 분이 내가 갑자기 대선 후보로 나온다? 그리고 또 하나는 쉽지 않은 건 국민의힘 만약 되려면 솔직하게 정직하게 국민의힘 경선에 뛰어드는 게 맞습니다. 그렇지 않고 이후에 단일화하려고 하는 건 저희 어려운 게 예컨대 특히나 홍준표 같은 분이 경선에서 이겨 가지고 대선 후보가 되잖아요? 당이 쪼개지든가 안 되든가 둘 중에 하나밖에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일단 대통령 후보로 돼서 받잖아요, 경선 후보. 후보증을 받으면 본인이 포기하지 않으면 포기시킬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때는 경선해라, 단일화해라 본인이 거부하면 끝이에요. 그런데 기어코 해야 된다면 그게 안 되면 결국은 국민의힘의 한 상당수 50명이든 70명이든 의원들이 탈당해가지고 당을 새로 만들어서 한덕수 후보를 추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마치 경선 끝나고 이후에 국민 단일화로 하겠다 그게 말은 쉽지만 그거는 처음부터 국민의힘의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이 그것을 동의하고 시작하지 않는 한 어렵다는 거죠.
▷ 정창준 : 김성태 대표님, 지금 그런 얘기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 주셨는데 나중에 단일화하는 방안 이게 경선에는 한덕수 대행이 실질적으로 좀 어렵지 않겠느냐. 나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든가 이래서 단일화하는 방안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권한대행으로서의 국정 혼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또 한덕수 대행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관료나 정치권 중에 가장 대표적인 쉽게 말하면 미국통입니다. 대미 전문가죠 그러니까 일본은 또 경제 통상 전문가로서 그동안 과거 역대 정권을 다 섭렵을 했어요. DJ 정부, YS 정부 할 것 없이 전부 이명박 정부까지 다, 노무현 정부까지 다 하면서 두 번의 총리 하고 장관 하고 통상교섭본부장 하고 미국 대사 하고 안 한 게 없는 분이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과도기적 이 상황에 더군다나 미국의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대표적인 미국통이고 그러면 통상 이런 경제 전문가로서 긴급하게 이렇게 대한민국의 위기를 갖다 대처하는 수장으로서 이 역할은 맞습니다. 이 역할을 일정 부분 소화시켜 나가고 난 다음에 그러면 5월 초순이나 안 그러면 4월 말쯤이라도, 5월 초순에까지 이렇게 국민의힘 후보가 만들어지고 난 다음에 그때 자기가 유일하게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은 무소속 길밖에 없죠. 안 그러면 제3의 정당이 만들어져 가고 그사이에 그 정당에서 추대하는 후보가 되는 길밖에 없는 건데 그 길이 지금 너무나 시간이 촉박하고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전에 홍익표 대표님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이 그런 뜻이 계신다면 일정 부분 정치적 부담이 있더라도 빨리 결심을 해 가지고 처음부터 국민의힘 경선판에 뛰어들어서 정정당당하게 후보로 자신이 이렇게 뛰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한 것이지 일정 부분 지금 권한대행이 또 욕을 얻어먹으니까 권한대행으로서 역할은 일정 부분 다 하고 난 뒤에 그거는 2002년도에 이제. 그러니까 불과 한 23년 전입니다. 23년 전에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되는 과정 속에서 그때 정몽준 그때 후보하고 막판 단일화가 바로 그걸 말하는 거거든요. 그런 식의 다시 결정을 국민들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대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거는 맞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염치는 이렇게 청렴하고 수치를 아는 마음입니다. 그러니까 그 반대의 뜻으로 파렴치하면 잘못을 범하고도 도무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 전환부터 저는 그 측근 호가호위 세력들이 지금 서초동 관저를 찾아가서라도 아직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헌재 파면 이후에 대국민 사과 한 번 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제대로 된 사과부터 하고 그리고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본인이 보수를 생각한다 그러면 국민의힘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르고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그럴 수 있는 염치 있는 정당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고민을 해야죠, 그런 부분.
▷ 정창준 : 두 분 다 대행의 출마가 현실적으로 좀 어려울 거다 이런 얘기들을 좀 해 주셨는데 가정을 해보면 한 대행이 만약에 출마를 할 경우에 대선 판도의 파괴력은 좀 어떨까요? 홍익표 대표님.
▶ 홍익표 : 글쎄요. 그건 뭐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예측하기는 어려운데 아마 지금 현재 거론되는 다른 후보들보다 좀 나을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어차피 일단 여권 내에 갈등의 요소가 없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하나로 지금 여당 지지자. 그러니까 여당도 아니죠, 이제. 국민의힘이죠.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다 모아야 그러고 시작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중도 확장을 하니 어쩌니 이게 돼야 되는데 예컨대 저 반대쪽에 제일 유력한 것은 탄핵과 비상계엄 반대한 쪽에는 한동훈 전 대표가 제일 유력한데 이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경 아스팔트 우파 쪽에서는 굉장히 용납하기 어려울 거예요. 그러니까 하나로 결집되기 어려운 상황. 또 반면에 김문수 노동부 전 장관이나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이런 분들이 또 하게 되면 반대쪽에서 비상계엄을 반대했거나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어요. 그러니까 투표율이 굉장히 낮아지는 거죠, 여권 지지층의. 그런데 반면에 한덕수 권한대행의 호불호를 보면 호불호가 그렇게 높지 않죠. 예를 들면 윤석열 정부에서 계속 일했고.
▷ 정창준 : 안정적 관리형 지도자.
▶ 홍익표 : 네, 그다음에 뭐 특별하게 정치적 컬러가 이 사람이 극우적이다 뭐 이런 건 아니란 말이에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여러 정부를 넘나들면서 그냥 전문적인 관료로서 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합쳐질 요소는 좀 있죠. 그러나 글쎄요. 아까도 제가 얘기했던 근육 문제 제가 얘기했잖아요 이게 갑자기 들어와 가지고 가능할까 하는 문제 그게 쉽지 않아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사실 경선 내에서, 본선 되면 돈 들 일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경선 과정에서 상당히 만만치 않은 비용도 듭니다. 사무실 운영부터 뭐 등등 그런 거 없이 할 수 없기 때문에요. 그럴 때 그런 비용이 준비가 하나도 안 돼 있잖아요. 홍준표 시장이라든지 뭐 여러 분들은 나름 그걸 대비하고 준비를 해 왔을 거예요. 그런데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갑자기 그걸 누가 대신 해 줄 사람도 없고요. 참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 정창준 : 한계는 지적을 해 주셨는데 만약 그 과정을 넘어선다면 대선 판도의 파괴력은 좀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 저는 오랜 전통 관료 출신의 한덕수 지금 대행의 그런 역량과 능력은 흔히 말하는 좌파, 우파 진영의 정권을 다 넘나들면서 인정받은 사람 아닙니까. 대한민국 올해가 이제 광복 80주년인데 대한민국 헌정사에 이렇게 양 진영 간의 싸움이 정말 치열하고 중도 합리성을 추구하는 그런 국민들 입장에서는 정말 진절머리가 날 겁니다. 이 양 진영의 싸움을 어떻게 종식시킬 수가 있는 것이냐.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제발 국민적 갈등과 반목 이런 갈등 속에서 그냥 눈만 뜨면 생활을 하는 게 아니라 정말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그 행복함을 추구하는 정치인은 누군가. 그러려면 지금 현재 국민의힘 진영의 어떤 이런 정치권이나 또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방식의 어떤 이런 정치인보다는 앞으로 대통령은 관리형 대통령이 되는 걸 국민들이 일부 상당히 바람이 있다는 걸 잘 알아요. 관리형 대통령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열기, 화기를 워낙 많이 세게 지금 싸우고 있기 때문에 이 전장판에서도 또 두 사람이 다 심판과 청산의 대상인데 한 사람은 심판 되고 한 사람은 저는 결국은 청산의 대상이라고 보는데 또 그중에 한 사람이 만일 대통령이 된다 그러면 대한민국에 피를 부르는 정치 보복이 뻔한 것이고 또 거기에 저항하고 반발하는 국민 그런 절반의 또 어떤 처절함이 있을 건데 이게 불을 보듯 뻔한 건데 이 화기와 열기를 갖다 잠재울 수 있는 사람은 관리형 대통령이다. 그렇다면 아까 말한 대미 전문가로서 통상교섭본부장까지 하고 경제 전문가로서 두 번 총리 역할을 무난하게 수용하면서. 그래서 한덕수 대행의 경쟁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그렇다면 국민들이 더군다나 이분은 또 여러 강점 중에 하나가 또 우리 흔히 말하는 보수 진영에서도 호남 출신의 지금 대권 주자가 설 수 있다는 것 이것도 쉽게 말하면 이번 경선판에서 엄청난 가치가 부여되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는 지금까지는 오랜 전통 관료로서 온실 속의 화초라고 하면 이제는 진흙탕 정치판의 냉혹함도 짧은 시간이지만 경험하고 또 그런 책임감, 정말 윤석열 대통령의 실패는 저는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그 대통령. 그렇기 때문에 보수 진영의 진정한 정치적 그런 어떤 사명과 책임감의 결여라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현재 한덕수 대행 입장에서도 빨리 하루라도 그러면 결심을 해서 이 경선판에 뛰어들어서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의 뜻을 헤아리는 그리고 또 섬기는 그런 정치인으로서 하루라도 빨리 변모해야 된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정창준 : 홍익표 대표님한테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요. 친한동훈계로 불리죠, 김종혁 전 최고위원. SNS에 한덕수 대행 차출설에 대해서 ‘각본을 쓴 건 물러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측근들일 가능성이 있고 감독은 친윤 지도부, 연출은 일부 찐윤 의원들이다. 주연이 한 대행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 이건 좀 어떻게 보십니까?
▶ 홍익표 : 김종혁 최고위원이 언론인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 최측근으로 돼 있으니까 다분히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글을 썼을 텐데.
▷ 정창준 : 그 캠프에서는 그런 생각도 있다고 하죠.
▶ 홍익표 : 네, 그런데 이게 또 그 캠프에서 모르겠어요. 근거가 전혀 없는 걸 이렇게 쓰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근거가 전혀 없거나 또는 최소한 추정되는 뭔가 이런 움직임이 있다고 느끼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보다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훨씬 더 호감도가 높은 거죠. 그건 사실인 거죠. 그런 측면에서 아까 제가 얘기했잖아요. 친윤 쪽에서 그리 반대하지 않을 가능성 그리고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김건희 여사 쪽하고 관계에 대해서는 여의도 내에서 잘 알려진 바 있지 않습니까? 양 배우자들 간의 관계도 그렇고요. 그래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저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아까 우리 김성태 대표님도 말씀하신 것처럼 권한대행이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지금 과도기적 정부를 이끌어가는 사람인데 이렇게 자꾸 간 보기식으로 기웃기웃하는 것보다는 하려면 하고 빨리 아니면 아니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어야 되지 뭐 대통령 출마 안 합니다 이렇게 하면 될 일을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얘기해서 일종의 구설수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이 같은 SNS 글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성태 : 그거는 김종혁 지금 현재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국민의힘 후보 중에 전 당대표. 그러니까 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한동훈 대표를 돕고 있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열심히. 그런 측면에서 이제 충분히 그런 추측과 예측을 또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런 부분을 기정사실로 이렇게 아직까지 뭐 이야기하고 비판하기까지는 조금 이르죠.
▷ 정창준 : 알겠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얘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경선에 불출마한다고 선언을 했어요. 경선 룰에 대한 불만이 좀 커 보이는데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태 대표님.
▶ 김성태 : 아무래도 제가 아까 오세훈 시장 불출마와 함께 유승민 전 대표의 불출마 같은 경우도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중도로 지향점을 좀 이렇게 두고, 그러니까 중도 외형을 좀 넓혀 나갈 수 있는 그런 좀 정치적 스탠스가 있어요. 그런 사람들이 당내 경선의 방식이나 또 윤석열 대통령 헌재 탄핵 심판 이후에 파면이 이루어지고 난 이후에 지금 대처 방식 뭐 이런 전반적인 또 조기 대선판을 만들어 가는 당내 분위기 이게 이렇게 흘러가서는 안 된다는 그런 측면에서의 쉽게 말하면 자기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명확히 한 부분이죠.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금 현재 당내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겠지만 제3의 앞으로 세력이 만들어지는 어떤 그런 빅 텐트가 또 만들어진다든지 지금 양 진영을 이제 탈피하기 위한 새로운 정치 세력들이 도모되고 그런 수단들이 강구될 때 자신의 일정 부분 역할이 있을 수 있다. 그 여지를 지금 둔 게 유승민 전 의원의 지금 입장인 것입니다.
▷ 정창준 : 그래서 경선에는 불출마하지만 대선 불출마는 아니다.
▶ 김성태 :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런 유승민 의원이 결국 당내 지지 기반 없으니까 본인이 저렇게 홀로서기 위한 길로 이제 이렇게 가는 그 단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저는 그런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그러니까 우리 당원 지지층의 입맛에만 들어맞는 그런 경선판으로서 무슨 감흥이 있겠습니까. 그런 우리 당원 지지층의 입맛에만 들어맞는 경선을 통해서 만들어진 후보가 중도층, 그러니까 외연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그런 소구력을 이 사람들 다 빠진 가운데 어떻게 갈 거예요. 이 사람들도 참여한 가운데 치열한 경선판이 이루어져야만, 그러니까 중도층이나 무당층들도 우리 국민의힘 여기 경선판에 관심을 기울이고 많은 또 시선을 주는 건데 지금 그런 측면에서는 대단히 안타까운 대목이죠.
▷ 정창준 : 홍 대표님, 이게 유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김부겸 전 총리도 경선에는 불출마하지만 대선 불출마에 대해서는 좀 여지를 남겨놨습니다. 제3지대 가능성 지금 김성태 대표님도 말씀해 주셨지만 어떻게 보세요?
▶ 홍익표 : 글쎄요. 이게 뭐 아직 제3지대가 본격적으로 논의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만 유승민 전 대표나 김부겸 전 총리가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했는데 대선을 출마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 선을 분명히 긋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꾸정치권에서 이런저런 논란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 이렇게 봐도 제3지대론이 제일 활발하게 움직였던 건 도리어 작년 12월 말부터 해서 한 1월까지 꽤 그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도리어 한 2월 접어들면서 제3지대론이 좀 풀이 꺾였거든요. 그래서 다시 이게 재점화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제3지대론을 끌고 갈 만한 동력이 지금 정치권에 있느냐 하는 문제예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우리 사회가 지금 양극화돼 있기 때문에 정치권도 양극화가 딱 돼 있어요. 그러니까 그 제3지대론이 끼어들 만한 여지가 별로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많은 분들은 지금 중도층이 많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저는 그 중도층의 상당수가, 상당 부분이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보입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이 일단 실망한 거죠. 윤석열 정부에 실망하면서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거나 무당층으로 전이해 가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많은 정치 평론가들이나 분석가들의 예측은 이 상황으로 간다면 이번 대선은 투표율 자체가 굉장히 낮을 가능성이 높다. 이게 거슬러 보면 과거 2007년도 대선이 그랬어요. 그때 투표율이 역대로 제일 낮았거든요, 2007년도가. 그런데 그 당시 민주당 후보하고 이명박 후보하고 차이가 엄청나게 많이 났습니다. 거의 배 가까이 차이 났고 역대 제일 큰 표 차이가 났는데 그런데 그때 그 흐름을 보면 민주당 지지층이 투표를 안 한 겁니다. 포기한 겁니다. 대세론에 따라서 어차피 승산은 저쪽이 이길 것 같고 그리고 또 우리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동조 현상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지지율이 빠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 측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간다면 일단은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지금 깔려 있고. 그러니까 어차피 되는 이기는 거 아니야, 민주당 후보가? 그런 상황에다가 우리당 후보에 대한 어떤 지지층이 적극 다 결합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투표율이 낮아지겠죠, 민주당 후보를 찍지 않는다고 전제하에서.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측면에서 제3지대 지대론이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여요.
▷ 정창준 : 전격시사 2부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전격시사 2부 여기서 마치고요. 잠시 후 전하는 말씀 듣고 3부로 이어집니다.
<인서트>
▷ 정창준 : <품격 토론> 이어갑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중도 확장성이 큰 후보들의 이탈,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의 이탈 어느 후보들에게 국민의힘 경선에서 유리할까요?
▶ 김성태 : 뭐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따지는 게 별 의미는 없는데 뭐 굳이 그걸 뭐 방송에서 밝혀달라면은 아무래도 뭐 중도 무당층으로 지향점을 좀 상당히 넓게 특히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소구력을 가질 수 있는 그런 후보들이 되겠죠. 그런 측면에서 지금 당내에 지금 많은 그 주자들이 뭐 찬탄, 반탄으로 당내 경선 프레임을 세우는 건 대단히 위험하고 잘못된 행위죠. 그러니까 지금 현재 당내 지금 경선 후보 중에서 탄핵 찬성에 서 있던 지금 후보는 별로 없잖아요. 뭐 아무래도 이 두 사람이 지금 출마를 포기한 이런 사람들이 포기하면서 우리 당에다가 뭐 던진 그 목소리가 있잖아요. 그런 걸 생각한다고 그러면은 그 목소리 그분들의 스탠스는 분명히 수도권이었고 또 중도 그러니까 우리가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가는 그런 당. 그러니까 운영 방식이나 또 경선의 분위기 이래서는 안 된다는 그런 메시지였기 때문에 그 후보는 누군지 뻔히 아실 겁니다.
▷ 정창준 : 어떻습니까? 홍 대표님은 유불리를 좀 따져보신다면.
▶ 홍익표 : 글쎄요. 뭐 이게 예를 들면 이분들이 그 표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그분들이 이제 이 사람이 좋겠다는 선호도가 나온 거기 때문에 예를 들면 뭐 오세훈 시장이 접는다고 해서 그 표가 다 집단적으로 누구한테 가고 이전되고 그러지는 않더라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그냥 표가 갈릴 것 같아요. 엇비슷하게 갈리는데 상대적으로 조금 유리하다고 보면 아무래도 한동훈 전 대표가 좀 유리할 수 있겠죠. 또는 안철수 그 의원이나. 이 두 분 정도가 좀 유리할 것 같고 뭐 저는 홍준표 전 시장도 기본을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손해 볼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이제 김문수 전 장관이 제일 득이 없을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은 되는데 그러니까 유리한 순으로 보면 이제 유력 후보 중에서는 한동훈 안철수 그다음에 이제 홍준표 이 정도가 이 세 분이 나름 조금 수혜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게 지금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 탄핵 문제하고 비상계엄과 관련된 문제를 후보자들에게 그 떠넘기면서 이 혼란이 오는 것 같아요. 결정을 지도부가 비상계엄 잘못했고 탄핵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들께 죄송하다. 우리가 한때는 여당으로서 잘못했다 이걸 딱 정리를 해줘서 후보들 간에 더 이상 논쟁이 안 되게 되는데 이 후보들의 논쟁을 만들면서 후보들이 이 탄핵의 늪에 빠져버린 거죠. 건너서 싸우는 게 아니라. 저는 이건 국민의힘 지도부가 아주 잘못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그렇게 보입니다.
▷ 정창준 : 민주당 경선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세론 속에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의원의 4파전으로 윤곽이 보이는데 다른 경선 변수 등장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김성태 : 경선 변수 없습니다. 지금 현재 민주당 경선 룰 가지고 완전한 오픈 프라이머리 완전 국민 경선제를 도입을 주창한 그런 몇몇 후보가 있지만은 민주당 내에 자체적으로도 당헌당규가 있는데 그나마 뭐 그 당헌당규를 갖다가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할 수 있는 그런 뭐 여건을 만들어서 본인의 경선판에서 의미 있는 성적표를 만들어내겠다. 이거는 자신들의 꿈이고 희망이고 바람이지 결코 뭐 저는 큰 의미가 없다. 이미 당 지도체제뿐만 아니라 뭐 또 권리당원, 민주당의 권리당원 상당수가 철통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를 오래전부터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이렇게 구축을 해놓고 있기 때문에 그 아성을 허물고 또 뭐 센세이션을 일으켜 가지고 일정 부분 의미 있는 성적표를 만들어낸다는 건 저는 쉽지 않아요. 그냥 빨리 시간이 흐를 뿐이고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의 이번 조기 대선판에 민주당 후보로 서는 부분은 아마 뭐 큰 이변이 없는 한 저는 별로 의미가 없다.
▷ 정창준 : 경선 룰은 이재명 전 대표에게 유리한 거죠.
▶ 김성태 : 지금 민주당 내에서 이 경선 룰을 가지고 우리 국민들이 민주당 경선 룰을 가지고 저렇게 김동연 경기지사나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의원 이런 사람들이 정말 불이익을 받으면서 경선판에 참여하고 있구나.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저렇게 하면 안 되는데 그런 비판 뭐 엄청나게 가할 수 있는 그런 여건도 아니에요 보니까.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이번 민주당이 경선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 게 있고 뭘 이렇게 이재명 대표에게 새로운 또 기득권을 부여하는 그런 경선 룰 세팅이라면 당연히 이거 국민의. 이 후보들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국민들이 울분과 분노를 가지고 그 후보들을 격려를 해야 되는데 뭐 그럴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 정창준 : 홍 대표님 19대하고 20대 대선하고는 다른 경선룰을 지금 선택을 했습니다. 그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홍익표 : 저는 경선룰 자체가 큰 의미가 있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뭐 그 자체가 당내 대세를 바꿀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근데 이제 이런 것 같아요. 제가 그 당에 아쉬운 거는 과정과 절차는 좀 아쉬워요. 그 경선하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대리인들을 불러가지고 좀 충분히 설명해 주고 왜 이런 결정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면 좋겠는데 그런 거 없이 이제 설명 모임도 안 갖고 지금 이렇게 얘기했다 지금 이런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과정과 절차는 아쉬운데 결론에 대해서는 뭐 그럴 만한 사정이 있고 또 주자들은 당원이라고 주자들 역시 당원이잖아요. 당이 결정하면 따라야죠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리고 이것 자체가 약간의 이제 다른 후보자들, 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다른 후보자들 입장에서는 약간의 가능성마저 차단했다는 측면에서 아쉬울 수는 있겠지만 예컨대 결정적으로 이재명 대표한테 일방적으로 유리하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그냥 방식으로 하겠다. 역선택의 문제를 좀 얘기하는데 역선택이 지금 우리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양당이 지금 다 역선택 역선택 얘기하는데 이게 약간 좀 후진적인 정치, 한국 정치의 한 단면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역선택 자체가 그 정당이 후보를 선택하는 데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고 논란이 될 정도라면 이 한국 정치가 음모론에 빠져 있는 거고 또 하나는 뭐랄까요 정확하게 하면 업무방해죠. 한 정당의 정치적 의사결정을 그런 집단적 행태로 해서 업무 방해를 고의적으로 하고 있는 거에 대해서는 뭔가 이 제도적 개선이 있어야 돼요. 그래서 미국과 같이 예를 들면 두 개 정당이 같이 투표할 수 없게 하거나 예를 들면 이런 거죠.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를 만드는 데 들어갈 건지 내가 지지하지 않는 정당의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는 데 참여할 건지 하나만 선택하게 해야 되는 거죠. 그니까 그런 지금 이제 이런 그 국민 선거인단과 관련된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사실 만들었어야 돼요. 지난번에 김무성 전 대표가 계실 때 이걸 한번 제안도 하고 그랬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 그 이후에 제대로 이게 성사가 안 됐죠. 저는 이번 22대 국회에서 이건 좀 제도적으로 보완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 정창준 : 김성태 대표님 이거 궁금합니다. 이재명 전 대표 대세론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는데 김동연 지사나 김두관 전 의원이 경선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김성태 : 그렇죠. 앞으로 뭐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그 개딸들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그 팬덤이 있잖아요. 팬덤들이 뭐 그런 특히 이제 김두관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모르지만은 현직 경기도지사를 맡고 있는 김동연 지사 버텨낼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아니 이분도 민주당 당내 경선에 치열하게 뛰어든다는 사람이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 그것도 미국 간 출장길에 그 출장길에 가는 길에 그냥 참여하겠다 이거는 누가 봐도 처절함이 없죠. 그냥 참여하는 데 의미 가진 거고 앞으로도 자기는 뭐 대선의 꿈을 가지고 경기도정을 펴는 그런 경기도지사다 그 이상 이하도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제 이재명 대표의 지금 이 독자적인 경쟁력이라는 거는 우물 속에 그러니까 민주당 내에 지금 현재 그냥 집안 한마당 큰 잔치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뿐이지 진정한 국민들의 한마당 이런 포용과 화합 국민통합의 한마당 잔치에 그 주인공이 이재명 대표가 된다는 것은 너무나 섣부른 지금 현재 이재명 대표 주변과 자신의 지금 판단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홍익표 : 저는 뭐 그렇게 꼭 부정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 공항에서 한 게 이후에 동영상 같은 것도 만들고 좀 제작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생각은 드는데요. 우선 첫 번째 저는 지금 그 사회자께서 질문하신 것처럼 그 룰이 이렇게 정해진다고 해서 경선을 불참하거나 예를 들면 이제 후보를 사퇴하거나 이러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기본적으로 완주한다. 왜냐하면 이번 과정 자체는 뭐 이 룰이 어떻게 된다고 해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높지 않아요. 그런 측면에서 그 1등이 되고자 나왔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후보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나올 때는요. 저는 이제 김동연 전 지사죠.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러냐 하면 첫 번째는 어쨌든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대선 후보에 도전해서 체급을 올린다는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그 김동연이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negative 정책 하지 말고 positive하게 자기의 정책이 뭔지를 얘기하면 결과와 관계없이 김동연 정책이 참 좋았구나 그러면 자연스럽게 좋은 정책이면 이재명 대표가 후보가 돼도 그 정책을 수용하지 않겠어요? 저 그 용광로 선대위 구성하듯이. 그래서 그 얼마나 좋은 정책을 negative 하지 않고 좋은 정책으로 이재명 후보하고 끝까지 경선 경쟁을 하느냐 이게 하나의 관건이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약간 민주당 식구 같지 않은 느낌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입당도 좀 늦었고요. 경기지사 앞두고 입당을 했고 그다음에 오랫동안 관료로 있었지 민주당과 뭔가 이렇게 동지적 결합 이런 게 좀 약했잖아요. 이재명 대표만 해도 이미 2천년대 소위 노무현 대통령 노사모부터 해가지고 시작을 했던 쭉 그리고 당내 아주 말단 하위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대변인부터 시작해서 지방자치단체장을 거쳐서 지금 당 대표까지 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한 25, 26년 이상 잔뼈가 굵은 거죠 당내에서요. 그러니까 그런 과정이 없이 그냥 경기도지사가 됐기 때문에 이번 경선 과정을 통해서 김동연도 민주당원이다. 민주당의 한 원팀이 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인식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저는 정치적으로 그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김 지사 측이 정말 저는 그 부탁하고 싶은 거는 negative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positive하게 이재명 대표를 잊었으면 좋겠어요. 똑같이.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기보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는 어떤 정책을 하고 싶고 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 가고 싶다는 얘기만 하면 결과와 관계없이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남는 장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김성태 : 그러니까 제가 아까 드린 말씀 중에 사실상 저는 개인적으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나 김두관 전 의원 뭐 김동연 경기지사 이 세 분 참 민주당 내에서는 정말 좋은 자원들이에요. 합리성을 추구하면서도 늘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그런 분들이죠. 그런데 이런 분들이 이재명 대표와 이제 맞서겠다고 나오면 저는 좀 처절하게 이제 쉽게 말하면 경선에 임해줘야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재명의 지금 독주 천상천하 유아독존지존. 그런 이재명 대표의 저 독주에 대한 제동을 걸 수 있는 사람이 상대 정당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주당 내에 경선 주자인 한 사람이 그런 경종을 울리는 그런 정말 결기 어린 그런 독기가 보여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거죠. 김동연 지사 같은 경우는 얼마나 입지전적인 인물입니까? 김경수 경남지사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14일 동안 단식을 한 사람이에요. 그럼 그 사람들이 좀 이재명 대표를 돕겠다고 나선 마당이면은 이재명의 당내 비민주적 정당 운영 방식이나 뭐 그런 비판할 건 너무 많잖아요. 그걸 딛고 자기는 달라진 민주당의 주자로서의 그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처절함이 있어야 되는데 그거 없이 그냥 한다는 별로 의미를 못 얻는다.
▷ 정창준 : 저는 두 분의 결이 다르시네요.
▶ 홍익표 : 이재명 대표가 잘 했어요. 너무 이렇게 나쁘게만 얘기하지 마시고.
▷ 정창준 : 마지막으로 이건 좀 여쭤보고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을 했습니다. 입장문을 통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새로운 길을 찾겠다. 또 사저 앞에서 만난 지지자들에게는 이기고 돌아온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평가 좀 한마디씩 부탁드리겠습니다.
▶ 홍익표 : 저는 정말 그 윤석열 대통령이 아직까지도 현실 인식을 잘 못하고 있구나. 그 극단적인 유튜브 방송에만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국민들에게 송구하다고 해야 될 분이 이기고 왔다고 누구한테 이겼다는 겁니까? 그리고 두 번째 저도 깜짝 놀란 것은 3년이나 5년이나 다 똑같다 이런 얘기 들을 때마다 공인으로서의 최소한 그 대한민국을 한때는 이끌었던 최고 지도자로서의 공적 책임감도 결여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거고요. 저는 정말 그 윤석열 대통령은 사법적인 판단 이전에 본인이 심각하게 한번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되돌아봐야 됩니다. 이런 식으로 탄핵된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언급하는 경우는 전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러진 않았습니다.
▷ 정창준 : 김성태 대표님 좀 짧게 정리해 주시죠.
▶ 김성태 : 정치라는 게 이게 참 총칼 들고 싸우지 말고 싸우지 말고 말과 정책으로 싸우라는 게 정치인데 이 정치는 절대 정책과 통치가 이기지 못해요. 그런 측면에서 정치를 실종시킨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단히 아픈 대목이죠. 그렇다면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저는 국민의힘 내에서 좀 잊혀지는 그런 존재가 되어 줘야지 여전히 국민의힘 정치의 중심에 본인이 서 있다 그러면은 국민의 힘은 이번 조기 대선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여러 가지 어려운 요건들이 있다. 그렇다면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해 달라는 꼭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품격 토론>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성태/홍익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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