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산업장관 중심 협상단 구성해 단시일내 방미 추진”

입력 2025.04.14 (15:15) 수정 2025.04.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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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산업부 장관이 이끄는 대미 협상단을 구성하고 이들의 신속한 방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오늘(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경제안보전략TF'에서 "양국 간 협상을 위해 산업부 장관을 중심으로 협상단을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에 방미를 추진해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행은 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인도 등 3개국과는 즉각 협상을 진행하라는 지시를 한 것 같다며, 한국이 미국의 최우선 협상 대상국 중 하나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아울러 하루 이틀 안에 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와 관련한 한미 간 화상 회의가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기업의 LNG 가스관 건설 참여와 한국의 미국산 LNG 구매 등이 논의될 거로 보입니다.

한 대행은 또한 LNG 협력 외에도 "모든 분야에서 한미가 협상 체계를 갖추고,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도출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관급을 비롯한 각급에서 협의를 계속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합의점을 찾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이달 8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협상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상세히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매우 만족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 이후 90일간 상호 관세를 유예하고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상품인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상호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결정한 데 대해 "서로 윈윈하는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우리 의지에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을 통해서 해결점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백악관과의 추가 통화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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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14 17:23:20
    정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산업부 장관이 이끄는 대미 협상단을 구성하고 이들의 신속한 방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오늘(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경제안보전략TF'에서 "양국 간 협상을 위해 산업부 장관을 중심으로 협상단을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에 방미를 추진해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행은 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인도 등 3개국과는 즉각 협상을 진행하라는 지시를 한 것 같다며, 한국이 미국의 최우선 협상 대상국 중 하나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아울러 하루 이틀 안에 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와 관련한 한미 간 화상 회의가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기업의 LNG 가스관 건설 참여와 한국의 미국산 LNG 구매 등이 논의될 거로 보입니다.

한 대행은 또한 LNG 협력 외에도 "모든 분야에서 한미가 협상 체계를 갖추고,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도출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관급을 비롯한 각급에서 협의를 계속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합의점을 찾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이달 8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협상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상세히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매우 만족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 이후 90일간 상호 관세를 유예하고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상품인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상호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결정한 데 대해 "서로 윈윈하는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우리 의지에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을 통해서 해결점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백악관과의 추가 통화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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