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남북 공동기도문’ 올해도 무산

입력 2025.04.14 (17:52) 수정 2025.04.14 (18: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부활절 남북 공동기도문이 올해도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와통일위원회(NCCK)는 부활절 남북 공동기도문을 올해도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과 협의 없이 남측 초안 형태로 공표했습니다.

남북 공동기도문이 좌절된 건 올해로 7년째입니다.

위원회 관계자는 한 언론을 통해 “올해도 북측과 소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CCK와 조그련은 1996년부터 합의를 거쳐 부활절 남북 공동기도문을 발표했지만, 남북 관계 악화 등을 이유로 지난 2019년부터 조그련이 사실상 응하지 않아 중단됐습니다.

NCCK는 올해 기도문을 통해 “무력과 위협이 아니라, 대화와 신뢰로 평화를 구축할 지혜를, 남과 북이 다시 만나 진정한 평화의 길을 걸어갈 힘을, 이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할 용기를 우리에게 주시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홈페이지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활절 남북 공동기도문’ 올해도 무산
    • 입력 2025-04-14 17:52:21
    • 수정2025-04-14 18:24:56
    문화
부활절 남북 공동기도문이 올해도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와통일위원회(NCCK)는 부활절 남북 공동기도문을 올해도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과 협의 없이 남측 초안 형태로 공표했습니다.

남북 공동기도문이 좌절된 건 올해로 7년째입니다.

위원회 관계자는 한 언론을 통해 “올해도 북측과 소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CCK와 조그련은 1996년부터 합의를 거쳐 부활절 남북 공동기도문을 발표했지만, 남북 관계 악화 등을 이유로 지난 2019년부터 조그련이 사실상 응하지 않아 중단됐습니다.

NCCK는 올해 기도문을 통해 “무력과 위협이 아니라, 대화와 신뢰로 평화를 구축할 지혜를, 남과 북이 다시 만나 진정한 평화의 길을 걸어갈 힘을, 이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할 용기를 우리에게 주시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홈페이지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