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1년치 한국산 선크림 주문했다”…미국서 무슨 일이?
입력 2025.04.14 (18:19)
수정 2025.04.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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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라면이나 휴지, 마스크 같은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요즘, 미국에선 이것 사재기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로라/프랑스/2025년 1월 7일 KBS뉴스 : "프랑스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한국 화장품을 많이 구매해요. 소셜 미디어에서도 많이 볼 수 있고 아주 유명해요."]
화장품 업계의 최강국, 프랑스에서조차 이제는 화장품 쇼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정도인데요.
지난해 기준 한국 화장품의 누적 수출액은 102억 달러.
특히 미국 현지에선 한국 화장품의 수입화장품 점유율(22%)이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깁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현지에서 한국산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을 사재기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트럼프발 관세 여파에 따른 사재기 품목 8가지입니다.
마른 김과 고양이 사료, 인스턴트 커피, 보드게임, 가발 등에 쓰이는 헤어 번들, 향수, 웨딩드레스와 더불어 한국 선크림이 포함됐습니다.
실제로 미국 최대 SNS 플랫폼 등에선 '관세 발효 전 사야할 뷰티 제품'을 묻는 게시글에 "한국산 선크림을 5개 정도 샀다.
1년치 한국산 선크림을 주문했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는데요.
미국 내 K뷰티 유행의 선두주자인 한국 선크림, 왜 인기인걸까요
[사라 팔미라/뷰티 인플루언서 : "화장한 얼굴에 (한국산) 선크림을 덧발라볼게요."]
자외선 차단 기능은 기본이고, 촉촉하고 발림성이 좋아서 다른 메이크업 제품을 덧발라도 잘 어우러지는게 장점인데요.
의약품으로 규제받는 미국산 선크림의 질감이 뻑뻑한 것과 상반됩니다.
하지만 관세 폭탄을 피해 한국 선크림이 미국에서 생산될 경우 질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사재기 열풍이 부는 건데요.
[이은희/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한국 화장품들은 성능과 기능이 탁월하면서, 한국의 아름다움이 한국의 화장품을 토대로 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강점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수출이 약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도 큰 흐름은 꺾이지 않을 거다..."]
이에 K뷰티 업체들은 한국 선크림의 품질력이 좋은 이유가 미 FDA의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란 잘못된 인식을 해소하는 한편, 의약품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기존 발림성을 유지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요즘, 미국에선 이것 사재기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로라/프랑스/2025년 1월 7일 KBS뉴스 : "프랑스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한국 화장품을 많이 구매해요. 소셜 미디어에서도 많이 볼 수 있고 아주 유명해요."]
화장품 업계의 최강국, 프랑스에서조차 이제는 화장품 쇼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정도인데요.
지난해 기준 한국 화장품의 누적 수출액은 102억 달러.
특히 미국 현지에선 한국 화장품의 수입화장품 점유율(22%)이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깁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현지에서 한국산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을 사재기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트럼프발 관세 여파에 따른 사재기 품목 8가지입니다.
마른 김과 고양이 사료, 인스턴트 커피, 보드게임, 가발 등에 쓰이는 헤어 번들, 향수, 웨딩드레스와 더불어 한국 선크림이 포함됐습니다.
실제로 미국 최대 SNS 플랫폼 등에선 '관세 발효 전 사야할 뷰티 제품'을 묻는 게시글에 "한국산 선크림을 5개 정도 샀다.
1년치 한국산 선크림을 주문했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는데요.
미국 내 K뷰티 유행의 선두주자인 한국 선크림, 왜 인기인걸까요
[사라 팔미라/뷰티 인플루언서 : "화장한 얼굴에 (한국산) 선크림을 덧발라볼게요."]
자외선 차단 기능은 기본이고, 촉촉하고 발림성이 좋아서 다른 메이크업 제품을 덧발라도 잘 어우러지는게 장점인데요.
의약품으로 규제받는 미국산 선크림의 질감이 뻑뻑한 것과 상반됩니다.
하지만 관세 폭탄을 피해 한국 선크림이 미국에서 생산될 경우 질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사재기 열풍이 부는 건데요.
[이은희/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한국 화장품들은 성능과 기능이 탁월하면서, 한국의 아름다움이 한국의 화장품을 토대로 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강점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수출이 약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도 큰 흐름은 꺾이지 않을 거다..."]
이에 K뷰티 업체들은 한국 선크림의 품질력이 좋은 이유가 미 FDA의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란 잘못된 인식을 해소하는 한편, 의약품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기존 발림성을 유지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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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픽] “1년치 한국산 선크림 주문했다”…미국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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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4 18:19:08
- 수정2025-04-14 18:23:28

흔히 라면이나 휴지, 마스크 같은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요즘, 미국에선 이것 사재기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로라/프랑스/2025년 1월 7일 KBS뉴스 : "프랑스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한국 화장품을 많이 구매해요. 소셜 미디어에서도 많이 볼 수 있고 아주 유명해요."]
화장품 업계의 최강국, 프랑스에서조차 이제는 화장품 쇼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정도인데요.
지난해 기준 한국 화장품의 누적 수출액은 102억 달러.
특히 미국 현지에선 한국 화장품의 수입화장품 점유율(22%)이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깁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현지에서 한국산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을 사재기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트럼프발 관세 여파에 따른 사재기 품목 8가지입니다.
마른 김과 고양이 사료, 인스턴트 커피, 보드게임, 가발 등에 쓰이는 헤어 번들, 향수, 웨딩드레스와 더불어 한국 선크림이 포함됐습니다.
실제로 미국 최대 SNS 플랫폼 등에선 '관세 발효 전 사야할 뷰티 제품'을 묻는 게시글에 "한국산 선크림을 5개 정도 샀다.
1년치 한국산 선크림을 주문했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는데요.
미국 내 K뷰티 유행의 선두주자인 한국 선크림, 왜 인기인걸까요
[사라 팔미라/뷰티 인플루언서 : "화장한 얼굴에 (한국산) 선크림을 덧발라볼게요."]
자외선 차단 기능은 기본이고, 촉촉하고 발림성이 좋아서 다른 메이크업 제품을 덧발라도 잘 어우러지는게 장점인데요.
의약품으로 규제받는 미국산 선크림의 질감이 뻑뻑한 것과 상반됩니다.
하지만 관세 폭탄을 피해 한국 선크림이 미국에서 생산될 경우 질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사재기 열풍이 부는 건데요.
[이은희/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한국 화장품들은 성능과 기능이 탁월하면서, 한국의 아름다움이 한국의 화장품을 토대로 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강점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수출이 약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도 큰 흐름은 꺾이지 않을 거다..."]
이에 K뷰티 업체들은 한국 선크림의 품질력이 좋은 이유가 미 FDA의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란 잘못된 인식을 해소하는 한편, 의약품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기존 발림성을 유지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요즘, 미국에선 이것 사재기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로라/프랑스/2025년 1월 7일 KBS뉴스 : "프랑스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한국 화장품을 많이 구매해요. 소셜 미디어에서도 많이 볼 수 있고 아주 유명해요."]
화장품 업계의 최강국, 프랑스에서조차 이제는 화장품 쇼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정도인데요.
지난해 기준 한국 화장품의 누적 수출액은 102억 달러.
특히 미국 현지에선 한국 화장품의 수입화장품 점유율(22%)이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깁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현지에서 한국산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을 사재기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트럼프발 관세 여파에 따른 사재기 품목 8가지입니다.
마른 김과 고양이 사료, 인스턴트 커피, 보드게임, 가발 등에 쓰이는 헤어 번들, 향수, 웨딩드레스와 더불어 한국 선크림이 포함됐습니다.
실제로 미국 최대 SNS 플랫폼 등에선 '관세 발효 전 사야할 뷰티 제품'을 묻는 게시글에 "한국산 선크림을 5개 정도 샀다.
1년치 한국산 선크림을 주문했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는데요.
미국 내 K뷰티 유행의 선두주자인 한국 선크림, 왜 인기인걸까요
[사라 팔미라/뷰티 인플루언서 : "화장한 얼굴에 (한국산) 선크림을 덧발라볼게요."]
자외선 차단 기능은 기본이고, 촉촉하고 발림성이 좋아서 다른 메이크업 제품을 덧발라도 잘 어우러지는게 장점인데요.
의약품으로 규제받는 미국산 선크림의 질감이 뻑뻑한 것과 상반됩니다.
하지만 관세 폭탄을 피해 한국 선크림이 미국에서 생산될 경우 질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사재기 열풍이 부는 건데요.
[이은희/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한국 화장품들은 성능과 기능이 탁월하면서, 한국의 아름다움이 한국의 화장품을 토대로 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강점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수출이 약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도 큰 흐름은 꺾이지 않을 거다..."]
이에 K뷰티 업체들은 한국 선크림의 품질력이 좋은 이유가 미 FDA의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란 잘못된 인식을 해소하는 한편, 의약품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기존 발림성을 유지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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