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선 공약 과제 발표…전략·실행력 ‘시험대’

입력 2025.04.14 (19:04) 수정 2025.04.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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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제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강원도도 이에 맞춰 23개 대선 공약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숨가쁘게 진행될 대선 과정, 치열한 현안 선점 경쟁에서 얼마나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는 다음 달 초까지는 모두 확정될 전망입니다.

곧바로 후보들은 전국을 돌며 주요 대선공약을 발표합니다.

강원도도 각 정당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할 1차 공약 과제를 추렸습니다.

7대 분야 23개 과제입니다.

가장 먼저, 강원특별법 3차 개정입니다.

국제학교 설립, 강원과학기술원 신설 등 앞서 못담은 40개 특례를 내세웠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과 방위산업 등 미래첨단산업 7대 분야도 담겼습니다.

용문~홍천 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등 기반시설도 공약에 꼭 반영시킨단 목표입니다.

폐광지역 내국인면세점 설치와 강원도형 국가정원 조성, 동해안 치유관광 육성 등도 있습니다.

강원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강원 대선공약 추진단을 바로 가동합니다.

이달 안에 2차 공약 과제 발굴에 나섭니다.

특히, 이번 대선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취임합니다.

대선 공약이 곧바로 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충분히 우리가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해서 최대한 (대선 공약에) 반영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공약 과제에 새로운 게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미 전 정권에서 추진하던 일부 정책은 도리어 힘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송영훈/강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쉽게 동력이 상실하도록 우리가 놔두면 안되겠죠. 동반성장도 가능하게 하는 것들(정책)도 함께 제안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대선은 속도전인 만큼, 지역 현안 자체가 뒤로 밀릴 걱정도 큽니다.

반대로, 전국의 공약 반영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강원도가 지역 현안을 얼마나 중앙 무대로 끌어낼 수 있을지 전략과 실행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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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대선 공약 과제 발표…전략·실행력 ‘시험대’
    • 입력 2025-04-14 19:04:50
    • 수정2025-04-14 19:47:55
    뉴스7(춘천)
[앵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제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강원도도 이에 맞춰 23개 대선 공약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숨가쁘게 진행될 대선 과정, 치열한 현안 선점 경쟁에서 얼마나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는 다음 달 초까지는 모두 확정될 전망입니다.

곧바로 후보들은 전국을 돌며 주요 대선공약을 발표합니다.

강원도도 각 정당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할 1차 공약 과제를 추렸습니다.

7대 분야 23개 과제입니다.

가장 먼저, 강원특별법 3차 개정입니다.

국제학교 설립, 강원과학기술원 신설 등 앞서 못담은 40개 특례를 내세웠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과 방위산업 등 미래첨단산업 7대 분야도 담겼습니다.

용문~홍천 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등 기반시설도 공약에 꼭 반영시킨단 목표입니다.

폐광지역 내국인면세점 설치와 강원도형 국가정원 조성, 동해안 치유관광 육성 등도 있습니다.

강원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강원 대선공약 추진단을 바로 가동합니다.

이달 안에 2차 공약 과제 발굴에 나섭니다.

특히, 이번 대선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취임합니다.

대선 공약이 곧바로 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충분히 우리가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해서 최대한 (대선 공약에) 반영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공약 과제에 새로운 게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미 전 정권에서 추진하던 일부 정책은 도리어 힘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송영훈/강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쉽게 동력이 상실하도록 우리가 놔두면 안되겠죠. 동반성장도 가능하게 하는 것들(정책)도 함께 제안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대선은 속도전인 만큼, 지역 현안 자체가 뒤로 밀릴 걱정도 큽니다.

반대로, 전국의 공약 반영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강원도가 지역 현안을 얼마나 중앙 무대로 끌어낼 수 있을지 전략과 실행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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