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미얀마 강진 인한 잔해, 화물차 12만5천대 분량”

입력 2025.04.15 (00:19) 수정 2025.04.1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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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미얀마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한 대규모 잔해 제거 작업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현지 시각 14일 성명을 통해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미얀마에서 최소 250만t에 달하는 잔해, 즉 화물차 약 12만 5천 대 분량이 제거돼야 한다"고 전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UNDP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지 2주 넘게 흘렀지만 만달레이와 사가잉 등 중부 도시는 여전히 폐허에 가깝고 6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티톤 미트라 UNDP 미얀마 대표는 "많은 주민이 집으로 돌아가기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교통 연결망이 끊기고 수도 공급도 중단됐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번 지진의 강한 진동에 노출된 지역에는 약 160만 채의 건물이 있었으며 1만 채 이상의 주택과 공공건물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거나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최소 128곳의 의료 시설이 강한 진동에 노출돼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UNDP는 강조했습니다.

미트라 대표는 "위성 데이터와 다양한 정보를 종합한 이번 분석은 매우 심각한 상황을 보여준다"며 "이를 토대로 실제 피해 규모를 신속하게 현장에서 검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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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5 00:19:28
    • 수정2025-04-15 00:26:09
    국제
유엔이 미얀마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한 대규모 잔해 제거 작업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현지 시각 14일 성명을 통해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미얀마에서 최소 250만t에 달하는 잔해, 즉 화물차 약 12만 5천 대 분량이 제거돼야 한다"고 전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UNDP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지 2주 넘게 흘렀지만 만달레이와 사가잉 등 중부 도시는 여전히 폐허에 가깝고 6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티톤 미트라 UNDP 미얀마 대표는 "많은 주민이 집으로 돌아가기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교통 연결망이 끊기고 수도 공급도 중단됐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번 지진의 강한 진동에 노출된 지역에는 약 160만 채의 건물이 있었으며 1만 채 이상의 주택과 공공건물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거나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최소 128곳의 의료 시설이 강한 진동에 노출돼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UNDP는 강조했습니다.

미트라 대표는 "위성 데이터와 다양한 정보를 종합한 이번 분석은 매우 심각한 상황을 보여준다"며 "이를 토대로 실제 피해 규모를 신속하게 현장에서 검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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