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변수로 떠오른 한덕수…‘반 이재명 연대’ 가능성은?

입력 2025.04.15 (06:16) 수정 2025.04.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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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대행은 사실상 국민의힘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을거로 보입니다.

결국 무소속 후보로 나서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후보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건데, 나아가 '반 이재명 연대'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도부의 선 긋기에도 국민의힘 일각에선 한덕수 대행 출마에 거는 기대가 여전합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54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한덕수 대행의 출마를 촉구하고 있다."]

오늘이면 경선 후보 등록이 끝나는 상황.

한 대행의 경선 참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관심은 경선 이후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른 바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홥니다.

국민의힘 후보와 한 대행이 단일화 과정을 통해, 이재명 전 대표 우위 구도를 흔들어 보자는 겁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 속 경제·통상 전문가라는 점, 호남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고르게 중용됐다는 점 등, 한 대행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주장입니다.

벌써부터 '반 이재명 연대'를 거론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 전 대표를 꺾기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민주당 비명계까지 아우르는 초당적 연대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김형준/배재대 석좌교수 : "이재명이냐 아니냐의 선거로 바뀐 거예요. 반 이재명 연합에는 이제 다 포함되는 거겠죠. 민주당의 비명계도 들어갈 수도 있는 거고…"]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도, 탈당 후 무소속 또는 제3지대 출마를 사실상 결심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 : "백지상태에서 정치 개혁과 보수 재건을 위해서 제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면서 한 대행 출마와 반 이재명 연대를 놓고 정치권의 셈법은 복잡해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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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변수로 떠오른 한덕수…‘반 이재명 연대’ 가능성은?
    • 입력 2025-04-15 06:16:42
    • 수정2025-04-15 0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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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대행은 사실상 국민의힘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을거로 보입니다.

결국 무소속 후보로 나서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후보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건데, 나아가 '반 이재명 연대'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도부의 선 긋기에도 국민의힘 일각에선 한덕수 대행 출마에 거는 기대가 여전합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54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한덕수 대행의 출마를 촉구하고 있다."]

오늘이면 경선 후보 등록이 끝나는 상황.

한 대행의 경선 참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관심은 경선 이후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른 바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홥니다.

국민의힘 후보와 한 대행이 단일화 과정을 통해, 이재명 전 대표 우위 구도를 흔들어 보자는 겁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 속 경제·통상 전문가라는 점, 호남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고르게 중용됐다는 점 등, 한 대행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주장입니다.

벌써부터 '반 이재명 연대'를 거론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 전 대표를 꺾기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민주당 비명계까지 아우르는 초당적 연대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김형준/배재대 석좌교수 : "이재명이냐 아니냐의 선거로 바뀐 거예요. 반 이재명 연합에는 이제 다 포함되는 거겠죠. 민주당의 비명계도 들어갈 수도 있는 거고…"]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도, 탈당 후 무소속 또는 제3지대 출마를 사실상 결심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 : "백지상태에서 정치 개혁과 보수 재건을 위해서 제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면서 한 대행 출마와 반 이재명 연대를 놓고 정치권의 셈법은 복잡해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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