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탄압에 맞선 두봉 “목자는 양 위해 목숨 내놓습니다” [이런뉴스]

입력 2025.04.15 (07: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978년, 경북 영양군의 감자 종자 피해 사건을 계기로 농민들이 보상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명 '오원춘 사건'.

천주교 신자이며 농민회 영양군 청기 분회장이던 오원춘 씨가 '영양군이 감자 경작을 권장했지만, 종자가 불량해 싹이 나지 않는다'며 항의했다가 납치되자, 농민들이 연대해 유신 정권에 맞선 사건인데요.

이 사건 한가운데 지난 10일 선종한 두봉 레나도(프랑스명 르네 뒤퐁) 주교가 있었습니다.

두봉 주교는 오원춘 석방을 요구하며 사제들과 함께 정부에 맞서다 추방 명령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을 회상하며 두봉 주교는 "내가 목자다. 목자는 자기 양(오원춘)을 위해 목숨까지라도 내놓아야 한다는 각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원춘 사건' 중심에 섰던 두봉 주교의 용기와 농민들의 연대, 영상에 담았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농민 탄압에 맞선 두봉 “목자는 양 위해 목숨 내놓습니다” [이런뉴스]
    • 입력 2025-04-15 07:00:09
    영상K
1978년, 경북 영양군의 감자 종자 피해 사건을 계기로 농민들이 보상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명 '오원춘 사건'.

천주교 신자이며 농민회 영양군 청기 분회장이던 오원춘 씨가 '영양군이 감자 경작을 권장했지만, 종자가 불량해 싹이 나지 않는다'며 항의했다가 납치되자, 농민들이 연대해 유신 정권에 맞선 사건인데요.

이 사건 한가운데 지난 10일 선종한 두봉 레나도(프랑스명 르네 뒤퐁) 주교가 있었습니다.

두봉 주교는 오원춘 석방을 요구하며 사제들과 함께 정부에 맞서다 추방 명령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을 회상하며 두봉 주교는 "내가 목자다. 목자는 자기 양(오원춘)을 위해 목숨까지라도 내놓아야 한다는 각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원춘 사건' 중심에 섰던 두봉 주교의 용기와 농민들의 연대, 영상에 담았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