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 “외국정부 국채 투매 증거 없다…필요시 사용할 수단 있어”

입력 2025.04.15 (09:55) 수정 2025.04.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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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외국인들이 미국 국채를 투매하고 있다는 추측을 일축하면서 미 국채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사용할 수 있는 수단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 국채를 덤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지난주 10년물과 30년물 미 국채 입찰에서 외국인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미 국채 가격 급락이 주로 차입 청산 결과라고 해석하면서 최근 미 국채 가격 급락의 배후에 외국 정부가 있다는 증거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국채 가격 급락을 막으려는 조치를 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도 만약 필요하다면 “우리가 쓸 수 있는 수단들이 있다”며 국채 매입 프로그램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앞서 지난주 미 국채 가격이 2001년 이후 주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달러 가치가 동반 하락하자 시장 일각에서는 안전자산인 달러화 자산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약화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한편 지난주 급등했던 미 국채 금리는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14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11.3bp 내린 4.379%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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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5 09:55:28
    • 수정2025-04-15 09:56:46
    국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외국인들이 미국 국채를 투매하고 있다는 추측을 일축하면서 미 국채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사용할 수 있는 수단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 국채를 덤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지난주 10년물과 30년물 미 국채 입찰에서 외국인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미 국채 가격 급락이 주로 차입 청산 결과라고 해석하면서 최근 미 국채 가격 급락의 배후에 외국 정부가 있다는 증거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국채 가격 급락을 막으려는 조치를 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도 만약 필요하다면 “우리가 쓸 수 있는 수단들이 있다”며 국채 매입 프로그램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앞서 지난주 미 국채 가격이 2001년 이후 주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달러 가치가 동반 하락하자 시장 일각에서는 안전자산인 달러화 자산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약화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한편 지난주 급등했던 미 국채 금리는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14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11.3bp 내린 4.379%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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