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도병 자원 입대해 참전 6일 만에 전사…75년 만에 가족 품으로
입력 2025.04.15 (11:20)
수정 2025.04.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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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이 발발하자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했다가 참전 6일 만에 산화한 고(故) 주영진 일병이 75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2000년 10월 경북 경주시 안강읍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7사단 소속이던 주영진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1932년생인 고인은 고등학교 재학 중 6·25전쟁이 발발해 북한군이 남하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친구들과 함께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했습니다.
고인은 1950년 8월 대구 제1훈련소에 학도병으로 합류했습니다.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을 시간도 없이 전선에 투입됐고, '기계-안강 전투'에서 참전 6일 만에 적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기계-안강 전투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형성하고 있던 시기에 국군 수도사단이 7사단 3연대를 배속받아 경북 포항시 기계면과 경주시 안강읍 일원에서 북한군 12사단의 남진을 저지한 방어 전투입니다.
고인의 유해는 유해 발굴 사업이 시작된 2000년 10월 경북 경주시 안강읍 일대에서 발굴됐고, 유전자분석을 거쳐 최근에야 신원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유가족 요청에 따라 오늘 인천 강화군의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습니다.
현재까지 총 1만 1,400여 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가 발굴됐고, 이 중 251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 제공]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2000년 10월 경북 경주시 안강읍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7사단 소속이던 주영진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1932년생인 고인은 고등학교 재학 중 6·25전쟁이 발발해 북한군이 남하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친구들과 함께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했습니다.
고인은 1950년 8월 대구 제1훈련소에 학도병으로 합류했습니다.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을 시간도 없이 전선에 투입됐고, '기계-안강 전투'에서 참전 6일 만에 적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기계-안강 전투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형성하고 있던 시기에 국군 수도사단이 7사단 3연대를 배속받아 경북 포항시 기계면과 경주시 안강읍 일원에서 북한군 12사단의 남진을 저지한 방어 전투입니다.
고인의 유해는 유해 발굴 사업이 시작된 2000년 10월 경북 경주시 안강읍 일대에서 발굴됐고, 유전자분석을 거쳐 최근에야 신원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유가족 요청에 따라 오늘 인천 강화군의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습니다.
현재까지 총 1만 1,400여 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가 발굴됐고, 이 중 251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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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도병 자원 입대해 참전 6일 만에 전사…75년 만에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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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5 11:20:08
- 수정2025-04-15 11:39:43

6·25전쟁이 발발하자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했다가 참전 6일 만에 산화한 고(故) 주영진 일병이 75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2000년 10월 경북 경주시 안강읍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7사단 소속이던 주영진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1932년생인 고인은 고등학교 재학 중 6·25전쟁이 발발해 북한군이 남하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친구들과 함께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했습니다.
고인은 1950년 8월 대구 제1훈련소에 학도병으로 합류했습니다.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을 시간도 없이 전선에 투입됐고, '기계-안강 전투'에서 참전 6일 만에 적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기계-안강 전투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형성하고 있던 시기에 국군 수도사단이 7사단 3연대를 배속받아 경북 포항시 기계면과 경주시 안강읍 일원에서 북한군 12사단의 남진을 저지한 방어 전투입니다.
고인의 유해는 유해 발굴 사업이 시작된 2000년 10월 경북 경주시 안강읍 일대에서 발굴됐고, 유전자분석을 거쳐 최근에야 신원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유가족 요청에 따라 오늘 인천 강화군의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습니다.
현재까지 총 1만 1,400여 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가 발굴됐고, 이 중 251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 제공]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2000년 10월 경북 경주시 안강읍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7사단 소속이던 주영진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1932년생인 고인은 고등학교 재학 중 6·25전쟁이 발발해 북한군이 남하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친구들과 함께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했습니다.
고인은 1950년 8월 대구 제1훈련소에 학도병으로 합류했습니다.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을 시간도 없이 전선에 투입됐고, '기계-안강 전투'에서 참전 6일 만에 적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기계-안강 전투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형성하고 있던 시기에 국군 수도사단이 7사단 3연대를 배속받아 경북 포항시 기계면과 경주시 안강읍 일원에서 북한군 12사단의 남진을 저지한 방어 전투입니다.
고인의 유해는 유해 발굴 사업이 시작된 2000년 10월 경북 경주시 안강읍 일대에서 발굴됐고, 유전자분석을 거쳐 최근에야 신원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유가족 요청에 따라 오늘 인천 강화군의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습니다.
현재까지 총 1만 1,400여 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가 발굴됐고, 이 중 251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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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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