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자서전 ‘결국 국민이 합니다’ 출간…“기본사회 30년 준비할 때”
입력 2025.04.15 (14:56)
수정 2025.04.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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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자서전이 공식 출간됐습니다.
출판사 오마이북은 지난 9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 전 대표의 자서전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오늘(15일) 정식 출간됐다고 밝혔습니다.
출판사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책에는 이 전 대표는 피습 사건과 당대표직에 대한 소회, 비상계엄 당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까지 이야기, 정책 구상 등이 담겼습니다.
먼저 이 전 대표는 “산업화 30년, 민주화 30년을 넘어 기본사회 30년을 준비할 때”라며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삶’이 아니라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적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불러올 사회적 위기를 보편적 기본사회로 대비해야 한다”며 “이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회복과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를 회고하며 이 전 대표는 “5·18 광주의 계엄이라는 과거 12·3 비상계엄이란 현재를 도운 것”이라며 “목숨을 내놓고 민주주의를 지킨 1980년 광주의 시민들이 있었기에 2024년 12월 3일 내란의 밤에 국회로 향하는 장갑차 앞을 가로막은 시민들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비상계엄 당시 미국 측의 ‘불법 비상계엄’ 공식 입장을 끌어내기 위해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였다며 위성락 의원에게 미국과 가교 역할을 부탁하고, “미국 정부에 불법 비상계엄으로 인해 한미동맹의 가치가 훼손되면 안 된다는 것을 전해달라”고 명확한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책에서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비상계엄에 반대하는 명확한 논조의 미국 정부 공식 입장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고, 위 의원이 지침대로 당시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의견을 교환하며 미국 측을 설득했다고 말했습니다.
■ “한동훈 ‘비상계엄 반대’, 역사에 남을 헌신”
한편 이 전 대표는 비상계엄 반대와 탄핵에 찬성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할도 있었다고 평가하며, “여권 내에서 입장이 난처할 수도 있는데 비상계엄 반대와 탄핵 찬성이란 어려운 결단을 했으니 역사에 남을 만한 헌신을 한 셈”이라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비상계엄과 내란을 벌일 것이란 걸 언제 알았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며, “꽤 오래전부터 그런 징후를 눈치챘다”고 책에서 밝혔습니다.
■ “김경수 복권·복당 진심으로 희망했어”
당 안팎의 ‘이재명 단일체제’ 비판에 대해선 자신도 걱정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물론 내가 되면 더 좋겠지만 그 욕망 때문에 우리 진영이 이길 가능성을 낮추는 바보짓을 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며 “서로 마음을 내려놓고 민주 진영 전체가 이기는 길을 찾아야 된다, 그래서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과 복당을 진심으로 바라고 희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결국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김 전 지사처럼 경쟁력 있는 분들이 더 많이 모여 민주당이 풍성한 숲을 이루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출판사 오마이북은 지난 9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 전 대표의 자서전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오늘(15일) 정식 출간됐다고 밝혔습니다.
출판사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책에는 이 전 대표는 피습 사건과 당대표직에 대한 소회, 비상계엄 당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까지 이야기, 정책 구상 등이 담겼습니다.
먼저 이 전 대표는 “산업화 30년, 민주화 30년을 넘어 기본사회 30년을 준비할 때”라며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삶’이 아니라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적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불러올 사회적 위기를 보편적 기본사회로 대비해야 한다”며 “이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회복과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를 회고하며 이 전 대표는 “5·18 광주의 계엄이라는 과거 12·3 비상계엄이란 현재를 도운 것”이라며 “목숨을 내놓고 민주주의를 지킨 1980년 광주의 시민들이 있었기에 2024년 12월 3일 내란의 밤에 국회로 향하는 장갑차 앞을 가로막은 시민들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비상계엄 당시 미국 측의 ‘불법 비상계엄’ 공식 입장을 끌어내기 위해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였다며 위성락 의원에게 미국과 가교 역할을 부탁하고, “미국 정부에 불법 비상계엄으로 인해 한미동맹의 가치가 훼손되면 안 된다는 것을 전해달라”고 명확한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책에서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비상계엄에 반대하는 명확한 논조의 미국 정부 공식 입장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고, 위 의원이 지침대로 당시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의견을 교환하며 미국 측을 설득했다고 말했습니다.
■ “한동훈 ‘비상계엄 반대’, 역사에 남을 헌신”
한편 이 전 대표는 비상계엄 반대와 탄핵에 찬성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할도 있었다고 평가하며, “여권 내에서 입장이 난처할 수도 있는데 비상계엄 반대와 탄핵 찬성이란 어려운 결단을 했으니 역사에 남을 만한 헌신을 한 셈”이라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비상계엄과 내란을 벌일 것이란 걸 언제 알았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며, “꽤 오래전부터 그런 징후를 눈치챘다”고 책에서 밝혔습니다.
■ “김경수 복권·복당 진심으로 희망했어”
당 안팎의 ‘이재명 단일체제’ 비판에 대해선 자신도 걱정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물론 내가 되면 더 좋겠지만 그 욕망 때문에 우리 진영이 이길 가능성을 낮추는 바보짓을 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며 “서로 마음을 내려놓고 민주 진영 전체가 이기는 길을 찾아야 된다, 그래서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과 복당을 진심으로 바라고 희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결국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김 전 지사처럼 경쟁력 있는 분들이 더 많이 모여 민주당이 풍성한 숲을 이루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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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5 14:56:10
- 수정2025-04-15 15:01:15

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자서전이 공식 출간됐습니다.
출판사 오마이북은 지난 9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 전 대표의 자서전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오늘(15일) 정식 출간됐다고 밝혔습니다.
출판사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책에는 이 전 대표는 피습 사건과 당대표직에 대한 소회, 비상계엄 당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까지 이야기, 정책 구상 등이 담겼습니다.
먼저 이 전 대표는 “산업화 30년, 민주화 30년을 넘어 기본사회 30년을 준비할 때”라며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삶’이 아니라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적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불러올 사회적 위기를 보편적 기본사회로 대비해야 한다”며 “이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회복과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를 회고하며 이 전 대표는 “5·18 광주의 계엄이라는 과거 12·3 비상계엄이란 현재를 도운 것”이라며 “목숨을 내놓고 민주주의를 지킨 1980년 광주의 시민들이 있었기에 2024년 12월 3일 내란의 밤에 국회로 향하는 장갑차 앞을 가로막은 시민들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비상계엄 당시 미국 측의 ‘불법 비상계엄’ 공식 입장을 끌어내기 위해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였다며 위성락 의원에게 미국과 가교 역할을 부탁하고, “미국 정부에 불법 비상계엄으로 인해 한미동맹의 가치가 훼손되면 안 된다는 것을 전해달라”고 명확한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책에서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비상계엄에 반대하는 명확한 논조의 미국 정부 공식 입장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고, 위 의원이 지침대로 당시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의견을 교환하며 미국 측을 설득했다고 말했습니다.
■ “한동훈 ‘비상계엄 반대’, 역사에 남을 헌신”
한편 이 전 대표는 비상계엄 반대와 탄핵에 찬성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할도 있었다고 평가하며, “여권 내에서 입장이 난처할 수도 있는데 비상계엄 반대와 탄핵 찬성이란 어려운 결단을 했으니 역사에 남을 만한 헌신을 한 셈”이라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비상계엄과 내란을 벌일 것이란 걸 언제 알았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며, “꽤 오래전부터 그런 징후를 눈치챘다”고 책에서 밝혔습니다.
■ “김경수 복권·복당 진심으로 희망했어”
당 안팎의 ‘이재명 단일체제’ 비판에 대해선 자신도 걱정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물론 내가 되면 더 좋겠지만 그 욕망 때문에 우리 진영이 이길 가능성을 낮추는 바보짓을 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며 “서로 마음을 내려놓고 민주 진영 전체가 이기는 길을 찾아야 된다, 그래서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과 복당을 진심으로 바라고 희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결국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김 전 지사처럼 경쟁력 있는 분들이 더 많이 모여 민주당이 풍성한 숲을 이루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출판사 오마이북은 지난 9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 전 대표의 자서전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오늘(15일) 정식 출간됐다고 밝혔습니다.
출판사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책에는 이 전 대표는 피습 사건과 당대표직에 대한 소회, 비상계엄 당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까지 이야기, 정책 구상 등이 담겼습니다.
먼저 이 전 대표는 “산업화 30년, 민주화 30년을 넘어 기본사회 30년을 준비할 때”라며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삶’이 아니라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적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불러올 사회적 위기를 보편적 기본사회로 대비해야 한다”며 “이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회복과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를 회고하며 이 전 대표는 “5·18 광주의 계엄이라는 과거 12·3 비상계엄이란 현재를 도운 것”이라며 “목숨을 내놓고 민주주의를 지킨 1980년 광주의 시민들이 있었기에 2024년 12월 3일 내란의 밤에 국회로 향하는 장갑차 앞을 가로막은 시민들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비상계엄 당시 미국 측의 ‘불법 비상계엄’ 공식 입장을 끌어내기 위해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였다며 위성락 의원에게 미국과 가교 역할을 부탁하고, “미국 정부에 불법 비상계엄으로 인해 한미동맹의 가치가 훼손되면 안 된다는 것을 전해달라”고 명확한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책에서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비상계엄에 반대하는 명확한 논조의 미국 정부 공식 입장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고, 위 의원이 지침대로 당시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의견을 교환하며 미국 측을 설득했다고 말했습니다.
■ “한동훈 ‘비상계엄 반대’, 역사에 남을 헌신”
한편 이 전 대표는 비상계엄 반대와 탄핵에 찬성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할도 있었다고 평가하며, “여권 내에서 입장이 난처할 수도 있는데 비상계엄 반대와 탄핵 찬성이란 어려운 결단을 했으니 역사에 남을 만한 헌신을 한 셈”이라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비상계엄과 내란을 벌일 것이란 걸 언제 알았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며, “꽤 오래전부터 그런 징후를 눈치챘다”고 책에서 밝혔습니다.
■ “김경수 복권·복당 진심으로 희망했어”
당 안팎의 ‘이재명 단일체제’ 비판에 대해선 자신도 걱정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물론 내가 되면 더 좋겠지만 그 욕망 때문에 우리 진영이 이길 가능성을 낮추는 바보짓을 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며 “서로 마음을 내려놓고 민주 진영 전체가 이기는 길을 찾아야 된다, 그래서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과 복당을 진심으로 바라고 희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결국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김 전 지사처럼 경쟁력 있는 분들이 더 많이 모여 민주당이 풍성한 숲을 이루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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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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