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찾은 이준석 “러스트벨트 지역에 데이터센터 등 유치할 것”

입력 2025.04.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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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이준석 의원은 “포항의 러스트 벨트 지역에 데이터센터 등을 유치하는 것이 영남권 1호 공약”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5일) 오전 경북 포항에서 출근길 인사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포항과 구미, 창원, 여수 등 우리나라의 주요 2차 산업 지대를 엮어서 미국의 러스트 벨트와 같은 위기가 오는 것이 아니냐 하는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트럼프 발 철강 위기로 철강과 포항이 위기를 겪고 있고, 영남 지역 산업 지대가 러스트 벨트라 전망될 정도로 어렵다”면서 “첨단 산업 투자, 동해안 지역의 데이터센터 유치 등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공약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TK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는 이 의원은 지역 민심과 관련해 “대구·경북 정치권에서 과도하게 주민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호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민심이 지역 정치인들에 의해 쏠릴 수밖에 없는데 TK 국회의원 대부분은 탄핵 반대에 나섰고 계엄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이야기했다”면서 “헌재에서 8대 0으로 파면이 나온 것과 관련해 주민들께 겸허한 반성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포항과 구미 등 영남의 공업지대 국회의원들은 탄핵 찬반 정도에 대한 의견만 내고 있다”면서 “대선 경쟁 과정에서 쇠락의 위기에 처한 지역 산업과 발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향후 일정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TK에서는 탄핵과 산불의 아픔으로 상심이 크다”면서 “이제는 다른 곳에 가서 표를 가져오라고 할 때까지 진정성을 보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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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찾은 이준석 “러스트벨트 지역에 데이터센터 등 유치할 것”
    • 입력 2025-04-15 15:19:29
    정치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이준석 의원은 “포항의 러스트 벨트 지역에 데이터센터 등을 유치하는 것이 영남권 1호 공약”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5일) 오전 경북 포항에서 출근길 인사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포항과 구미, 창원, 여수 등 우리나라의 주요 2차 산업 지대를 엮어서 미국의 러스트 벨트와 같은 위기가 오는 것이 아니냐 하는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트럼프 발 철강 위기로 철강과 포항이 위기를 겪고 있고, 영남 지역 산업 지대가 러스트 벨트라 전망될 정도로 어렵다”면서 “첨단 산업 투자, 동해안 지역의 데이터센터 유치 등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공약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TK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는 이 의원은 지역 민심과 관련해 “대구·경북 정치권에서 과도하게 주민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호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민심이 지역 정치인들에 의해 쏠릴 수밖에 없는데 TK 국회의원 대부분은 탄핵 반대에 나섰고 계엄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이야기했다”면서 “헌재에서 8대 0으로 파면이 나온 것과 관련해 주민들께 겸허한 반성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포항과 구미 등 영남의 공업지대 국회의원들은 탄핵 찬반 정도에 대한 의견만 내고 있다”면서 “대선 경쟁 과정에서 쇠락의 위기에 처한 지역 산업과 발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향후 일정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TK에서는 탄핵과 산불의 아픔으로 상심이 크다”면서 “이제는 다른 곳에 가서 표를 가져오라고 할 때까지 진정성을 보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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