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찜질방 화재…38명 질식·화상

입력 2006.01.10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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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주서 참사가 날뻔했습니다. 300여명의 손님이 있던 대형 찜질방에서 오늘 오전 불이 났는데, 찜질방 구조가 복잡해 진화와 구조활동이 더욱 어려웠습니다.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찜질방에 검은 연기가 가득찼습니다.

놀란 손님들이 황급히 대피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여자 사우나실에서 불이났어요"

어린 아이가 담요에 쌓여 들려 나옵니다.

오늘 오늘 오전 8시쯤 청주시 분평동의 한 대형 찜질방에서 불이 나 손님 38여 명이 연기에 질식하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났을 때 찜질방에는 손님 3백여 명이 있었습니다.

소방차 18대가 동원됐지만 유독 가스가 심했고 찜질방의 구조가 복잡해 진화와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청주소방서 소방관 : "밀폐돼 있으니까 연기가 미처 빠져나기지 못해서..."

또 오늘 불로 찜질방 내부 백5십여 평을 태워 8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목격자들은 찜질방 4층 여자 목욕탕 천장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순애(69세/찜질방 이용객) : "할머니 빨리 나와 해서 나왔더니...불덩어리가 떨어지고..."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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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찜질방 화재…38명 질식·화상
    • 입력 2006-01-10 21:26:1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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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주서 참사가 날뻔했습니다. 300여명의 손님이 있던 대형 찜질방에서 오늘 오전 불이 났는데, 찜질방 구조가 복잡해 진화와 구조활동이 더욱 어려웠습니다.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찜질방에 검은 연기가 가득찼습니다. 놀란 손님들이 황급히 대피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여자 사우나실에서 불이났어요" 어린 아이가 담요에 쌓여 들려 나옵니다. 오늘 오늘 오전 8시쯤 청주시 분평동의 한 대형 찜질방에서 불이 나 손님 38여 명이 연기에 질식하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났을 때 찜질방에는 손님 3백여 명이 있었습니다. 소방차 18대가 동원됐지만 유독 가스가 심했고 찜질방의 구조가 복잡해 진화와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청주소방서 소방관 : "밀폐돼 있으니까 연기가 미처 빠져나기지 못해서..." 또 오늘 불로 찜질방 내부 백5십여 평을 태워 8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목격자들은 찜질방 4층 여자 목욕탕 천장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순애(69세/찜질방 이용객) : "할머니 빨리 나와 해서 나왔더니...불덩어리가 떨어지고..."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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