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수업 증가 등 학교 전기요금 가중, 해법은
입력 2025.04.15 (19:47)
수정 2025.04.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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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중고 일선 학교마다 전기요금 부담이 크게 늘어 교육 여건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계는 농업용 수준으로 전기요금을 낮추자고 주장하지만 반대 입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천5백 명이 넘는 한 초등학교.
지난달 전기요금은 천 20여만 원으로, 3년 연속 올랐습니다.
올여름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벌써 냉방비 걱정이 큽니다.
[OO초등학교 행정실 직원/음성변조 : "정상적인 교육 환경, 수업을 위해서는 (냉방기를) 모두 가동할 수밖에 없어서 거기서도 전기요금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선 학교마다 전기요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전북 지역 학교가 부담한 전기요금은 모두 3백36억 원으로 5년 만에 60퍼센트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학교 운영비에서 차지하는 전기요금 비중도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전자칠판 등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전력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교육계는 교육용 전기요금을 절반 가량인 농업용 수준으로 낮출 것을 주장합니다.
[이상권/전북교육청 예산과장 : "디지털 기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부담하는 전기요금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을 인하하는…."]
이에 대해, 한전은 다른 전기 사용자에게 부담을 떠넘길 수 있다며 부정적입니다.
여기에 일부 환경단체들도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태양광 발전 등 학교 자체적으로 해법을 찾는 게 먼저라는 입장.
교육의 공공성과 전기 소비자의 형평성, 한전의 재무 여건 등을 바탕으로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초중고 일선 학교마다 전기요금 부담이 크게 늘어 교육 여건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계는 농업용 수준으로 전기요금을 낮추자고 주장하지만 반대 입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천5백 명이 넘는 한 초등학교.
지난달 전기요금은 천 20여만 원으로, 3년 연속 올랐습니다.
올여름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벌써 냉방비 걱정이 큽니다.
[OO초등학교 행정실 직원/음성변조 : "정상적인 교육 환경, 수업을 위해서는 (냉방기를) 모두 가동할 수밖에 없어서 거기서도 전기요금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선 학교마다 전기요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전북 지역 학교가 부담한 전기요금은 모두 3백36억 원으로 5년 만에 60퍼센트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학교 운영비에서 차지하는 전기요금 비중도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전자칠판 등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전력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교육계는 교육용 전기요금을 절반 가량인 농업용 수준으로 낮출 것을 주장합니다.
[이상권/전북교육청 예산과장 : "디지털 기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부담하는 전기요금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을 인하하는…."]
이에 대해, 한전은 다른 전기 사용자에게 부담을 떠넘길 수 있다며 부정적입니다.
여기에 일부 환경단체들도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태양광 발전 등 학교 자체적으로 해법을 찾는 게 먼저라는 입장.
교육의 공공성과 전기 소비자의 형평성, 한전의 재무 여건 등을 바탕으로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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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5 19:47:33
- 수정2025-04-15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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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일선 학교마다 전기요금 부담이 크게 늘어 교육 여건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계는 농업용 수준으로 전기요금을 낮추자고 주장하지만 반대 입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천5백 명이 넘는 한 초등학교.
지난달 전기요금은 천 20여만 원으로, 3년 연속 올랐습니다.
올여름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벌써 냉방비 걱정이 큽니다.
[OO초등학교 행정실 직원/음성변조 : "정상적인 교육 환경, 수업을 위해서는 (냉방기를) 모두 가동할 수밖에 없어서 거기서도 전기요금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선 학교마다 전기요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전북 지역 학교가 부담한 전기요금은 모두 3백36억 원으로 5년 만에 60퍼센트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학교 운영비에서 차지하는 전기요금 비중도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전자칠판 등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전력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교육계는 교육용 전기요금을 절반 가량인 농업용 수준으로 낮출 것을 주장합니다.
[이상권/전북교육청 예산과장 : "디지털 기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부담하는 전기요금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을 인하하는…."]
이에 대해, 한전은 다른 전기 사용자에게 부담을 떠넘길 수 있다며 부정적입니다.
여기에 일부 환경단체들도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태양광 발전 등 학교 자체적으로 해법을 찾는 게 먼저라는 입장.
교육의 공공성과 전기 소비자의 형평성, 한전의 재무 여건 등을 바탕으로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초중고 일선 학교마다 전기요금 부담이 크게 늘어 교육 여건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계는 농업용 수준으로 전기요금을 낮추자고 주장하지만 반대 입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천5백 명이 넘는 한 초등학교.
지난달 전기요금은 천 20여만 원으로, 3년 연속 올랐습니다.
올여름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벌써 냉방비 걱정이 큽니다.
[OO초등학교 행정실 직원/음성변조 : "정상적인 교육 환경, 수업을 위해서는 (냉방기를) 모두 가동할 수밖에 없어서 거기서도 전기요금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선 학교마다 전기요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전북 지역 학교가 부담한 전기요금은 모두 3백36억 원으로 5년 만에 60퍼센트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학교 운영비에서 차지하는 전기요금 비중도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전자칠판 등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전력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교육계는 교육용 전기요금을 절반 가량인 농업용 수준으로 낮출 것을 주장합니다.
[이상권/전북교육청 예산과장 : "디지털 기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부담하는 전기요금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을 인하하는…."]
이에 대해, 한전은 다른 전기 사용자에게 부담을 떠넘길 수 있다며 부정적입니다.
여기에 일부 환경단체들도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태양광 발전 등 학교 자체적으로 해법을 찾는 게 먼저라는 입장.
교육의 공공성과 전기 소비자의 형평성, 한전의 재무 여건 등을 바탕으로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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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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