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입력 2025.04.15 (19:52)
수정 2025.04.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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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
하지만, 그만큼 버려지는 동물도 많은데요.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반려견이 버려져 보호소에서 장기 보호하거나 안락사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사천시는 모바일 입양 플랫폼을 도입해 문제 해결에 나섰는데요.
유기 동물 입양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현장으로 가봅니다.
사천의 한 유기동물보호소.
직원들이 출근하자마자 향하는 곳은 강아지들이 머무는 공간입니다.
시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은 60여 마리.
한 번 버림받았던 개들이라 더 관심을 두고, 신경 쓰는데요.
건강 체크는 물론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내도록 보살핍니다.
[강환희/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담당자 : "출근하면 아이들 상태를 제일 먼저 보거든요. 수의사 선생님께서 매주 화요일하고 목요일 출장 오셔서, 애들 진료도 봐주시고요."]
길에서 오래 떠돈 강아지일수록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요.
보호소에서는 유기견들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며 전염병 여부를 확인합니다.
[신유림/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담당자 : "파보, 코로나 그리고 지알디아 항원 동시 진단 키트입니다. 전염병이 있다고 하면 격리 조치를 해 다른 질병에 전염되지 않도록 저희가 검사하고 있습니다."]
보호소에 구조차가 들어옵니다.
동네에 강아지가 떠돌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포획해 왔습니다.
유기견은 보호법에 따라 원래 주인이 개를 찾을 시간과 입양자들이 신청할 수 있는 열흘의 공고 기간을 갖는데요.
곧바로 인터넷에 올릴 사진을 찍습니다.
[신유림/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담당자 : "처음 들어온 아이들 사진 찍어서 혹시 주인이 있을 수 있으니까, 저희가 공고를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고 기간이 끝나게 되면 입양을 보내고 합니다."]
시에서는 더 많은 유기견이 입양을 위해 지난해 모바일 입양 플랫폼을 도입했는데요.
유기 동물의 정보와 건강 상태 등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입양 희망자들이 전국에서 찾아오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구조된 유기 동물 140마리 중 66마리가 입양돼 입양률 47%를 기록했는데요.
경남 18개 시, 군 평균 입양률인 16.6%를 크게 넘는 수준입니다.
[강환희/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담당자 : "입양 플랫폼을 통해 입양 신청서를 받을 수가 있어요. 어떻게 키울 것인지, 아이들을 키우는 목표, 어떤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울 건지 사진도 보내주세요. 입양자분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으니 상담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온 가족이 보호소를 방문했습니다.
입양 플랫폼에서 미리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는 강아지가 있어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강아지와 친숙한 시간을 보내고 주의 사항을 들으며 입양 절차를 진행하는데요.
유기 동물 입양은 한 명이 매개체가 돼 주변에도 자연스레 입양을 생각하게 하는 선한 영향력을 전합니다.
[임지현/대구광역시 달성군 : "가족 중에서도 유기 동물을 돌봐주는 분들이 계세요.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보호소에 있는 친구를 데리고 오고 싶었어요."]
양산의 한 아파트 지난해 유기견을 입양한 가정입니다.
퇴근 후 집에 오자마자 강아지 밥부터 챙깁니다.
강아지를 데려와 키우면서 집안 분위기도, 일상도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함께 하는 시간만으로도 행복의 웃음이 절로 납니다.
[신호석/양산시 중부동 : "입양한 강아지가 저희한테 주는 따뜻함도 있고, 이렇게 커가는 모습 보면서 같이 성장해 '유자'랑 저희 세 가족이 정말 돈독해진 것 같아요."]
[신규리/양산시 중부동 : "보호소나 쉼터에 있는 친구들이 정말 예쁘고, 다 사랑스럽고요. 보호자 찾는 친구들도 많으니까 좀 더 그런(입양)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유기 동물은 '유기'라는 이름표가 따로 있는 게 아니죠.
키울 준비도 없이 즉흥적으로 산 다음 키우기 어렵거나 싫증 나면 버리는 몇몇 사람들로 인한 안타까운 일인데요.
이제는 유기견 입양이 반려동물 돌봄 문화로 자리 잡길 바라봅니다.
구성:최혜경/촬영·편집:심규민/내레이션:방수빈
하지만, 그만큼 버려지는 동물도 많은데요.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반려견이 버려져 보호소에서 장기 보호하거나 안락사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사천시는 모바일 입양 플랫폼을 도입해 문제 해결에 나섰는데요.
유기 동물 입양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현장으로 가봅니다.
사천의 한 유기동물보호소.
직원들이 출근하자마자 향하는 곳은 강아지들이 머무는 공간입니다.
시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은 60여 마리.
한 번 버림받았던 개들이라 더 관심을 두고, 신경 쓰는데요.
건강 체크는 물론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내도록 보살핍니다.
[강환희/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담당자 : "출근하면 아이들 상태를 제일 먼저 보거든요. 수의사 선생님께서 매주 화요일하고 목요일 출장 오셔서, 애들 진료도 봐주시고요."]
길에서 오래 떠돈 강아지일수록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요.
보호소에서는 유기견들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며 전염병 여부를 확인합니다.
[신유림/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담당자 : "파보, 코로나 그리고 지알디아 항원 동시 진단 키트입니다. 전염병이 있다고 하면 격리 조치를 해 다른 질병에 전염되지 않도록 저희가 검사하고 있습니다."]
보호소에 구조차가 들어옵니다.
동네에 강아지가 떠돌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포획해 왔습니다.
유기견은 보호법에 따라 원래 주인이 개를 찾을 시간과 입양자들이 신청할 수 있는 열흘의 공고 기간을 갖는데요.
곧바로 인터넷에 올릴 사진을 찍습니다.
[신유림/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담당자 : "처음 들어온 아이들 사진 찍어서 혹시 주인이 있을 수 있으니까, 저희가 공고를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고 기간이 끝나게 되면 입양을 보내고 합니다."]
시에서는 더 많은 유기견이 입양을 위해 지난해 모바일 입양 플랫폼을 도입했는데요.
유기 동물의 정보와 건강 상태 등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입양 희망자들이 전국에서 찾아오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구조된 유기 동물 140마리 중 66마리가 입양돼 입양률 47%를 기록했는데요.
경남 18개 시, 군 평균 입양률인 16.6%를 크게 넘는 수준입니다.
[강환희/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담당자 : "입양 플랫폼을 통해 입양 신청서를 받을 수가 있어요. 어떻게 키울 것인지, 아이들을 키우는 목표, 어떤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울 건지 사진도 보내주세요. 입양자분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으니 상담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온 가족이 보호소를 방문했습니다.
입양 플랫폼에서 미리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는 강아지가 있어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강아지와 친숙한 시간을 보내고 주의 사항을 들으며 입양 절차를 진행하는데요.
유기 동물 입양은 한 명이 매개체가 돼 주변에도 자연스레 입양을 생각하게 하는 선한 영향력을 전합니다.
[임지현/대구광역시 달성군 : "가족 중에서도 유기 동물을 돌봐주는 분들이 계세요.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보호소에 있는 친구를 데리고 오고 싶었어요."]
양산의 한 아파트 지난해 유기견을 입양한 가정입니다.
퇴근 후 집에 오자마자 강아지 밥부터 챙깁니다.
강아지를 데려와 키우면서 집안 분위기도, 일상도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함께 하는 시간만으로도 행복의 웃음이 절로 납니다.
[신호석/양산시 중부동 : "입양한 강아지가 저희한테 주는 따뜻함도 있고, 이렇게 커가는 모습 보면서 같이 성장해 '유자'랑 저희 세 가족이 정말 돈독해진 것 같아요."]
[신규리/양산시 중부동 : "보호소나 쉼터에 있는 친구들이 정말 예쁘고, 다 사랑스럽고요. 보호자 찾는 친구들도 많으니까 좀 더 그런(입양)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유기 동물은 '유기'라는 이름표가 따로 있는 게 아니죠.
키울 준비도 없이 즉흥적으로 산 다음 키우기 어렵거나 싫증 나면 버리는 몇몇 사람들로 인한 안타까운 일인데요.
이제는 유기견 입양이 반려동물 돌봄 문화로 자리 잡길 바라봅니다.
구성:최혜경/촬영·편집:심규민/내레이션:방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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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만큼 버려지는 동물도 많은데요.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반려견이 버려져 보호소에서 장기 보호하거나 안락사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사천시는 모바일 입양 플랫폼을 도입해 문제 해결에 나섰는데요.
유기 동물 입양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현장으로 가봅니다.
사천의 한 유기동물보호소.
직원들이 출근하자마자 향하는 곳은 강아지들이 머무는 공간입니다.
시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은 60여 마리.
한 번 버림받았던 개들이라 더 관심을 두고, 신경 쓰는데요.
건강 체크는 물론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내도록 보살핍니다.
[강환희/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담당자 : "출근하면 아이들 상태를 제일 먼저 보거든요. 수의사 선생님께서 매주 화요일하고 목요일 출장 오셔서, 애들 진료도 봐주시고요."]
길에서 오래 떠돈 강아지일수록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요.
보호소에서는 유기견들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며 전염병 여부를 확인합니다.
[신유림/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담당자 : "파보, 코로나 그리고 지알디아 항원 동시 진단 키트입니다. 전염병이 있다고 하면 격리 조치를 해 다른 질병에 전염되지 않도록 저희가 검사하고 있습니다."]
보호소에 구조차가 들어옵니다.
동네에 강아지가 떠돌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포획해 왔습니다.
유기견은 보호법에 따라 원래 주인이 개를 찾을 시간과 입양자들이 신청할 수 있는 열흘의 공고 기간을 갖는데요.
곧바로 인터넷에 올릴 사진을 찍습니다.
[신유림/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담당자 : "처음 들어온 아이들 사진 찍어서 혹시 주인이 있을 수 있으니까, 저희가 공고를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고 기간이 끝나게 되면 입양을 보내고 합니다."]
시에서는 더 많은 유기견이 입양을 위해 지난해 모바일 입양 플랫폼을 도입했는데요.
유기 동물의 정보와 건강 상태 등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입양 희망자들이 전국에서 찾아오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구조된 유기 동물 140마리 중 66마리가 입양돼 입양률 47%를 기록했는데요.
경남 18개 시, 군 평균 입양률인 16.6%를 크게 넘는 수준입니다.
[강환희/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담당자 : "입양 플랫폼을 통해 입양 신청서를 받을 수가 있어요. 어떻게 키울 것인지, 아이들을 키우는 목표, 어떤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울 건지 사진도 보내주세요. 입양자분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으니 상담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온 가족이 보호소를 방문했습니다.
입양 플랫폼에서 미리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는 강아지가 있어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강아지와 친숙한 시간을 보내고 주의 사항을 들으며 입양 절차를 진행하는데요.
유기 동물 입양은 한 명이 매개체가 돼 주변에도 자연스레 입양을 생각하게 하는 선한 영향력을 전합니다.
[임지현/대구광역시 달성군 : "가족 중에서도 유기 동물을 돌봐주는 분들이 계세요.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보호소에 있는 친구를 데리고 오고 싶었어요."]
양산의 한 아파트 지난해 유기견을 입양한 가정입니다.
퇴근 후 집에 오자마자 강아지 밥부터 챙깁니다.
강아지를 데려와 키우면서 집안 분위기도, 일상도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함께 하는 시간만으로도 행복의 웃음이 절로 납니다.
[신호석/양산시 중부동 : "입양한 강아지가 저희한테 주는 따뜻함도 있고, 이렇게 커가는 모습 보면서 같이 성장해 '유자'랑 저희 세 가족이 정말 돈독해진 것 같아요."]
[신규리/양산시 중부동 : "보호소나 쉼터에 있는 친구들이 정말 예쁘고, 다 사랑스럽고요. 보호자 찾는 친구들도 많으니까 좀 더 그런(입양)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유기 동물은 '유기'라는 이름표가 따로 있는 게 아니죠.
키울 준비도 없이 즉흥적으로 산 다음 키우기 어렵거나 싫증 나면 버리는 몇몇 사람들로 인한 안타까운 일인데요.
이제는 유기견 입양이 반려동물 돌봄 문화로 자리 잡길 바라봅니다.
구성:최혜경/촬영·편집:심규민/내레이션:방수빈
하지만, 그만큼 버려지는 동물도 많은데요.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반려견이 버려져 보호소에서 장기 보호하거나 안락사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사천시는 모바일 입양 플랫폼을 도입해 문제 해결에 나섰는데요.
유기 동물 입양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현장으로 가봅니다.
사천의 한 유기동물보호소.
직원들이 출근하자마자 향하는 곳은 강아지들이 머무는 공간입니다.
시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은 60여 마리.
한 번 버림받았던 개들이라 더 관심을 두고, 신경 쓰는데요.
건강 체크는 물론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내도록 보살핍니다.
[강환희/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담당자 : "출근하면 아이들 상태를 제일 먼저 보거든요. 수의사 선생님께서 매주 화요일하고 목요일 출장 오셔서, 애들 진료도 봐주시고요."]
길에서 오래 떠돈 강아지일수록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요.
보호소에서는 유기견들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며 전염병 여부를 확인합니다.
[신유림/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담당자 : "파보, 코로나 그리고 지알디아 항원 동시 진단 키트입니다. 전염병이 있다고 하면 격리 조치를 해 다른 질병에 전염되지 않도록 저희가 검사하고 있습니다."]
보호소에 구조차가 들어옵니다.
동네에 강아지가 떠돌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포획해 왔습니다.
유기견은 보호법에 따라 원래 주인이 개를 찾을 시간과 입양자들이 신청할 수 있는 열흘의 공고 기간을 갖는데요.
곧바로 인터넷에 올릴 사진을 찍습니다.
[신유림/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담당자 : "처음 들어온 아이들 사진 찍어서 혹시 주인이 있을 수 있으니까, 저희가 공고를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고 기간이 끝나게 되면 입양을 보내고 합니다."]
시에서는 더 많은 유기견이 입양을 위해 지난해 모바일 입양 플랫폼을 도입했는데요.
유기 동물의 정보와 건강 상태 등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입양 희망자들이 전국에서 찾아오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구조된 유기 동물 140마리 중 66마리가 입양돼 입양률 47%를 기록했는데요.
경남 18개 시, 군 평균 입양률인 16.6%를 크게 넘는 수준입니다.
[강환희/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담당자 : "입양 플랫폼을 통해 입양 신청서를 받을 수가 있어요. 어떻게 키울 것인지, 아이들을 키우는 목표, 어떤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울 건지 사진도 보내주세요. 입양자분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으니 상담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온 가족이 보호소를 방문했습니다.
입양 플랫폼에서 미리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는 강아지가 있어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강아지와 친숙한 시간을 보내고 주의 사항을 들으며 입양 절차를 진행하는데요.
유기 동물 입양은 한 명이 매개체가 돼 주변에도 자연스레 입양을 생각하게 하는 선한 영향력을 전합니다.
[임지현/대구광역시 달성군 : "가족 중에서도 유기 동물을 돌봐주는 분들이 계세요.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보호소에 있는 친구를 데리고 오고 싶었어요."]
양산의 한 아파트 지난해 유기견을 입양한 가정입니다.
퇴근 후 집에 오자마자 강아지 밥부터 챙깁니다.
강아지를 데려와 키우면서 집안 분위기도, 일상도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함께 하는 시간만으로도 행복의 웃음이 절로 납니다.
[신호석/양산시 중부동 : "입양한 강아지가 저희한테 주는 따뜻함도 있고, 이렇게 커가는 모습 보면서 같이 성장해 '유자'랑 저희 세 가족이 정말 돈독해진 것 같아요."]
[신규리/양산시 중부동 : "보호소나 쉼터에 있는 친구들이 정말 예쁘고, 다 사랑스럽고요. 보호자 찾는 친구들도 많으니까 좀 더 그런(입양)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유기 동물은 '유기'라는 이름표가 따로 있는 게 아니죠.
키울 준비도 없이 즉흥적으로 산 다음 키우기 어렵거나 싫증 나면 버리는 몇몇 사람들로 인한 안타까운 일인데요.
이제는 유기견 입양이 반려동물 돌봄 문화로 자리 잡길 바라봅니다.
구성:최혜경/촬영·편집:심규민/내레이션:방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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