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만난 인공지능 AI…‘예술의 미래’를 묻다

입력 2025.04.15 (23:46) 수정 2025.04.1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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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령어만 넣으면 알아서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는 생성형 인공지능 AI, 요즘 산업계는 물론 생활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AI가 예술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합니다.

인공지능 시대, 예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를 함께 만나보시죠.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평선을 따라 뾰족하게 솟아오른 바위들, 하늘에는 붉은 구름이 휘몰아칩니다.

일그러지고, 겹친 잿빛 얼굴.

불안과 공포, 우울 같은 사람의 감정입니다.

이 모든 것이 인공지능 AI로 만든 작품들, 특정 글귀를 읽은 작가의 뇌파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그림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준화/선화랑 실장 : "사람과 거리가 멀 것만 같은 것들을 가장 사람 중심으로 변환을 시켜서 디지털화하는 것이 전시의 가장 큰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눈, 코, 입이 쉼 없이 일렁이는 얼굴, 스쳐 지나가는 눈빛에는 진한 슬픔이 서려 있습니다.

AI의 등장으로 실직한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생성형 AI가 붓이나 카메라를 대신했습니다.

[서지은/코리아나미술관 큐레이터 : "어떤 AI를 향한 열망, 그리고 그 이면에 자리한 인간의 어떤 불안과 두려움 등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영향들을 살펴보는…."]

축복일까, 재앙일까,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는 시대, 작가들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예술의 미래를 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채상우/화면제공:선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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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과 만난 인공지능 AI…‘예술의 미래’를 묻다
    • 입력 2025-04-15 23:46:00
    • 수정2025-04-15 23: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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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령어만 넣으면 알아서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는 생성형 인공지능 AI, 요즘 산업계는 물론 생활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AI가 예술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합니다.

인공지능 시대, 예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를 함께 만나보시죠.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평선을 따라 뾰족하게 솟아오른 바위들, 하늘에는 붉은 구름이 휘몰아칩니다.

일그러지고, 겹친 잿빛 얼굴.

불안과 공포, 우울 같은 사람의 감정입니다.

이 모든 것이 인공지능 AI로 만든 작품들, 특정 글귀를 읽은 작가의 뇌파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그림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준화/선화랑 실장 : "사람과 거리가 멀 것만 같은 것들을 가장 사람 중심으로 변환을 시켜서 디지털화하는 것이 전시의 가장 큰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눈, 코, 입이 쉼 없이 일렁이는 얼굴, 스쳐 지나가는 눈빛에는 진한 슬픔이 서려 있습니다.

AI의 등장으로 실직한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생성형 AI가 붓이나 카메라를 대신했습니다.

[서지은/코리아나미술관 큐레이터 : "어떤 AI를 향한 열망, 그리고 그 이면에 자리한 인간의 어떤 불안과 두려움 등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영향들을 살펴보는…."]

축복일까, 재앙일까,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는 시대, 작가들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예술의 미래를 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채상우/화면제공:선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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