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 - “컷오프 과반으로 끝낼 것, 본선에서 ‘반명 빅텐트’…이준석 원래 자리로 돌아와야”

입력 2025.04.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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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 - “컷오프 과반으로 끝낼 것, 본선에서 ‘반명 빅텐트’…이준석 원래 자리로 돌아와야”


▷ 정창준 : <전격 인터뷰> 오늘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자들 차례로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전화 연결합니다. 홍 후보님 안녕하세요.

▶ 홍준표 : 안녕하세요.

▷ 정창준 : 이번이 세 번째 도전입니다. 어떤 심경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시는지 먼저 듣겠습니다.

▶ 홍준표 : 공직 입문이 이제 한 40년이 됐어요. 혼란된 나라를 안정시키고 제7공화국을 여는 것을 마지막 소명으로 생각하고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연일 반이재명 빅텐트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연정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대세론 뒤엎기 위한 불가피한 방법입니까?

▶ 홍준표 : 대한민국 국민들이 중범자가 통치하는 나라는 만들어서는 안 되겠죠. 그래서 중범자가 통치하는 나라를 막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도 강구를 해야 될 것 아니냐 그런 측면에서 바라보시면 될 겁니다.

▷ 정창준 : 이제 국민의힘 민주당 모두 경선 후보 등록을 마쳤는데 빅텐트론 누구를 어느 범위까지 염두에 두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 홍준표 : 지금 그 반이재명 전선에 있는 민주당 분들도 전부 포함을 해야 되겠죠. 그리고 우리 보수 진영에 계신 분들은 전부 포함이 되어야 되겠죠. 지금 특정인을 거론하는 것은 결례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경선이 끝난 후에 후보가 되면 바로 추진을 해서 빅텐트론으로 이번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지 않느냐 그런 생각입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중심이 되는 거죠.

▶ 홍준표 : 그렇습니다. 지금 그 선거 기간이 경선 끝나면 불과 20 며칠밖에 안 남았어요. 거기에 무슨 또 경선을 하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거는 저희들이 정치력을 발휘해서 이재명 중범죄자가 통치하는 나라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그런 공통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 많습니다. 그분들은 다 모시고 해야 되겠죠.

▷ 정창준 : 지금 방금 전에 말씀해 주셨는데 빅텐트를 얘기하시면서 후보 단일화는 경선이 아닌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어떤 의미이신가요?

▶ 홍준표 : 그것은 전부 모여드는 분들이 이제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고 난 뒤에 각자의 역할에 따라서 전부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거죠.

▷ 정창준 : 같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

▶ 홍준표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경선의 방식은 아니다.

▶ 홍준표 : 경선 할 시간이 있겠어요.

▷ 정창준 :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우리 쪽으로 와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나 빅텐트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시면 어떻게 끌어오시겠습니까?

▶ 홍준표 : 그거는 지금 말하는 거는 결례죠. 같은 후보인데 같은 후보가 될 건데 결례죠. 그거는 그 이후에 이야기할 거고.

▷ 정창준 : 알겠습니다.

▶ 홍준표 :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환지본처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다는 겁니다. 그렇게 돼야 되겠죠

▷ 정창준 : 국민의힘 당내 경선이 본격화됩니다. 신경 쓰이는 후보 있으십니까?

▶ 홍준표 : 없습니다. 이 경선이 탄핵 대선이 시간이 없어요. 없기 때문에 내가 어제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경선은 즐겁게 하자, 본선은 치열하게 하자. 그 이야기를 했는데 본선을 대비하는 모든 활동을 하게 되면 선거를 하게 되면 경선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이 됩니다. 그래서 경선에 타깃을 두고 지금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본선에 타깃을 두고 운동을 하면 경선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이 됩니다.

▷ 정창준 : 홍 후보님이 전망하셨듯이 양자 경선을 하면 감정이 격앙돼 경선 후에 봉합의 시간을 보내다가 본선에 참패한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마지막 경선은 양자 대결입니다. 과열되면...

▶ 홍준표 : 그런데 2차에서 끝내는 방향으로 추진을 하겠습니다.

▷ 정창준 : 과반으로?

▶ 홍준표 : 그렇습니다. 양자 경선은 없는 방향으로 우리는 추진하기로 그렇게 지금 운동 일정을 잡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말씀하신 대로 양자 대결이 과열되면 negative 경선이 불가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입니까?

▶ 홍준표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어제 오세훈 시장과 저녁을 함께했는데 어떤 얘기들 나누셨습니까?

▶ 홍준표 : 오 시장이 이제 어제 서로 좀 보기로 하고 서울시장 관사 가서 저녁을 하면서 약자와의 동행하고 오 시장이 추진하는 서민 교육 지원 문제를 의논했습니다. 우리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정창준 : 그 약자와의 동행 부분 그다음에 서민 정책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책적인 어떤 연대 이런 부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홍준표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경선 불출마 홍 후보님의 경선 가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홍준표 : 나는 방금 그 우리 기자님한테 말씀드렸듯이 본선을 두고 지금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거지 경선의 영향력 그런 거 생각해 본 일이 없습니다. 지금 시간이 없어요. 통상으로 우리가 정상적인 대선을 하면 경선에 한 6개월의 시간을 줍니다. 그리고 본선은 4개월 정도 시간을 줍니다. 그런데 이거는 딱 경선, 본선 합쳐서 60일밖에 되지 않아요. 지금 벌써 열흘이 지나버렸어요. 그래서 거기에 경선에 매몰되고 그다음에 본선을 하겠다. 그거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어요. 이재명하고 홍준표 구도를 제대로 만들면 경선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이 됩니다.

▷ 정창준 : 다른 후보들이 좀 섭섭해하실 것 같아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 홍준표 : 그거는 경선을 이래 하게 되면 선거는 자기가 잘해야 돼요. 남을 의식하고 경쟁자를 의식하고 그렇게 하면 선거가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자기가 잘해서 되는 게 가장 바람직한 선거입니다. 남이 실수해서 되는 선거도 있을 수가 있어요. 그러나 대부분의 선거는 자기가 잘하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후보 의식하지 않고 우리가 세운 그 플랜대로 그리고 우리가 가는 길대로 그냥 앞만 보고 가는 겁니다. 선거가 원래 그렇게 해야 됩니다.

▷ 정창준 : 홍 후보님이 강조하시니까 준비한 질문이 있는데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그 부분은.

▶ 홍준표 : 네.

▷ 정창준 : 출마 선언 당시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강조하셨는데 이재명 전 대표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 뭔가요?

▶ 홍준표 : 범죄자의 나라, 중범죄자의 나라가 되죠. 그거는 바람직스럽지 않죠. 두 정권을 비교하는 홍준표 정권, 이재명 정권을 비교하는 비교표가 우리 캠프에 있습니다. 이재명의 나라가 되면 어떤 나라가 될 것인가. 홍준표의 나라가 되면 어떤 나라가 될 것인가 그 비교한 비교표가 우리 캠프에 지금 있습니다. 아마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국민들한테 알릴 것으로 봅니다.

▷ 정창준 : 비교표 조금 설명해 주시면 어떻습니까?

▶ 홍준표 : 그거는 이재명 대표가 되면 진짜 부도덕, 패륜 그게 정당화되는 나라가 되죠. 그리고 반칙 그리고 범죄자들이 설치는 나라가 되죠. 지금 국민들께서는 아직 못 느낄 겁니다. 실제로 집권할 때 이재명 대표가 이런 이야기한 적도 있어요. 권력은 잔인하게 행사해야 된다. 그럼 문재인보다 정치 보복이 아마 10배로 더 갈 겁니다. 나라는 엉망 되겠죠. 그러니까 국민들이 이런 나라를 만들겠나 그런 뜻입니다. 그 설명은 차차 드릴 겁니다.

▷ 정창준 : 지금 그 후보의 자질 문제를 말씀해 주셨는데 정책적인 문제는 어떻습니까?

▶ 홍준표 : 정책은 베네수엘라로 가겠죠. 차베스처럼 국민들한테 무상 나눠주는 거 이게 몸에 뱄지 않습니까? 그럼 우리 후손들한테 빚만 떠넘기는 그런 나라를 또 만들겠죠. 문재인일 때 국가 부채가 400조가 늘었어요. 1,000조 시대를 만들었어요. 지금 이재명 대표가 되면 수천조 시대로 만들 겁니다. 걸핏하면 퍼주는 것만 이야기하잖아요. 얼마 전에도 NVIDIA 뭐 이상하게 비슷한 거 만들어가고 국민들한테 주식은 뭐 공짜로 주겠다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을 어떻게 대통령을 만들어요?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죠.

▷ 정창준 : 지금 비교표도 말씀해 주셨는데 그러면 홍준표의 나라는 어떻게 다릅니까?

▶ 홍준표 : 그러면 저는 그렇습니다. 이 나라 100년 미래를 위해서 제7공화국을 새로 만들고 선진 대국을 만들자. 잘 사는 나라 만들고 행복한 국민 만들고 강한 나라를 좀 만들자. 북한의 김정은한테 핵 눈치나 보면서 굽신거리는 그런 나라 만들지 말고 중국에 셰셰하고 뭐 일본의 아리가또하고 미국의 굽신거리고 그런 나라 만들지 말자는 겁니다. 우리 자손들을 위해서 당당한 나라 만들자는 겁니다.

▷ 정창준 : 이 부분도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홍 후보님 주변 인물들의 연관설이 나오는데 명확한 입장 밝혀주시면 어떻습니까?

▶ 홍준표 : 내가 말씀을 드릴게요. 나는 민주당 후보로 김동연 씨나 김부겸 씨 내세워서 이런 저질 논쟁을 하면 내가 이해가 가요. 그런데 민주당에 내세운 후보는 전과 4범에 무기징역도 가능한 중범죄 5건으로 기소되어서 지금 재판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기 후보부터 사퇴를 시켜야죠. 그런 사람을 데리고 와서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나하고 관련이 없는 명태균 같은 사기꾼하고 엮으려고 덤비는 게 그게 옳습니까? 그 양심 부재지 후안무치고. 민주당 후보부터 바꾸고 난 뒤에 그거 좀 제기해서 떠들면 그때 내가 답변하겠습니다. 나는 일체 관련이 없습니다. 털끝만큼도 관련이 없습니다.

▷ 정창준 : 주변 인물들의 연관설은 어떻게 보세요?

▶ 홍준표 : 주변 인물들과 사적 거래입니다. 사적 거래. 자기들끼리 돈 빌려주고 받고 자기들끼리 업무적으로 뭐 여론 조사를 해보고 안 해보고 우리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거예요. 조사를 해보면 알 거 아니에요

▷ 정창준 : 그러면 이런 의혹 제기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 홍준표 : 대응 안 해요. 그걸 왜 대응을 합니까? 나는 관련이 없는데. 아니 생각을 해 보세요. 중범죄자고 전과4범의 그런 사람이 그런 이야기한다고 국민들이 믿으면 이게 정상 사회입니까? 거짓말 정권이에요.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정권이 될 겁니다.

▷ 정창준 : 홍 후보님 다른 후보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말씀하셨는데 한 가지만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 홍준표 : 하세요.

▷ 정창준 : 경선 경쟁자 중에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그동안 날선 비판을 많이 하셨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조기 대선을 전제했을 때 국민의힘 안에서 한 전 대표를 능가할 사람이 없다고도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홍준표 : 김종인 위원장은 점성술사 아닙니까? 늘 별점 보는 사람 아닙니까? 별점을 보니까 그렇게 나오는 모양이죠. 그런데 그 별점이 이번에 틀렸을 겁니다. 그리고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언급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경선 기간 내에서도 나는 언급 자체를 하지 않을 겁니다.

▷ 정창준 : 왜 그러시죠?

▶ 홍준표 : 언급할 가치가 없습니다.

▷ 정창준 : 어제 현충원을 참배하셨는데 당내 의원들이 적지 않게 함께했습니다. 김대식 의원이 밝히기로 현직 의원 30여 명, 원외 당협위원장 60에서 80여 명이 도와주고 있다고 하는데 지난 대선과는 달리 당심 확보 자신하세요?

▶ 홍준표 : 그거는 지난 탄핵 직후부터 당심 잡는 데 노력을 좀 했습니다. 한 석 달간. 그래서 현직 의원들이 지금 속속 합류를 하면서 50명까지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원외위원장들은 80에서 90명까지 이제 같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면 당심의 절반 이상은 이번에는 잡은 겁니다. 지난번에 처음 2017년도 대선 출마할 때는 민심에서 졌고 지난번에 3년 전에 윤석열 후보가 할 때는 민심에 이기고 당심에도 졌습니다. 이번에는 민심과 당심을 같이 잡기 위해서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이번 탄핵 대선 때문에 그걸 대비해서 석 달 전부터 우리가 공약도 다 만들고 그리고 당심 잡는 노력도 했습니다. 이번엔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과거의 경험이 이번에 준비에 많이 도움이 됐겠군요.

▶ 홍준표 : 그렇죠. 실패를 계속하면 안 되겠죠.

▷ 정창준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설에 대해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소속 단일화설도 나오고 있는데.

▶ 홍준표 : 그거는 말도 안 되는 말이라서 내가 답변을 안 하겠습니다. 비상식적인 이야기죠.

▷ 정창준 : 저희가 여쭤보고 싶은 건 한 대행이 대선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홍준표 :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관료입니다. 선거를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관료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고 뭐고 할 필요가 없죠. 각자 일을 열심히 하면 되는 거죠. 나는 그거 가지고 우리 당 내부를 흔들려고 하는 것도 나는 그 어마어마한 술책이라고 봅니다. 한덕수 대행 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분 그런 짓 할 사람 아닙니다.

▷ 정창준 : 이어가겠습니다. 정치 부문 18개 공약을 제시하면서 국가 대개혁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차기 정부에서 우선순위가 있다면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은 뭐라고 보십니까?

▶ 홍준표 : 정말 해야 할 거는 이제 개헌인데 개헌으로 추진을 하면서 개헌 이외에 지금 해야 할 부분이 정치 부분에서는 수사 기구 개편이죠. 수사 기구. 지금 그 문재인 대통령이 나가면서 검수완박 운운하면서 검찰, 공수처, 경찰 엉망으로 만들어 놨어요. 우리가 수사 기구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처럼 미국 FBI처럼 국가수사국을 만들어서 수사 기구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헌법 개정 없어도 가능합니다. 그것부터 가장 먼저 해야 되겠죠.

▷ 정창준 : 그 공약들을 보니까 여론조사 부분에서는 응답률 10% 미만은 발표 금지해야 한다는 공약도 있던데 어떤 배경입니까?

▶ 홍준표 : 그거는 지금 우리나라 여론조사는 팬덤 여론 조사입니다. 특히 팬덤 여론조사가 대부분이죠. ARS 같은 경우에는 그것은 응답하는 사람들은 거의 광적인 지지 계층입니다. 2, 3% 4, 5% 아니 수만 통을 해 갖고 수십만 통을 전화해 가지고 그 1천 통 응답한 거 가지고 이게 국민 여론이다. 그렇게 하는 게 정상적이지 않은 거 아닙니까? 여론조사 응답률은 여론조사는 대부분 전화 면접으로 해야 되고 전화 면접으로 하고 난 뒤에 적어도 10% 이상 응답률이 있을 때 발표를 하는 게 맞습니다. 왜곡된 여론, 특히 진영 논리가 지금 극도로 심각해져 있는 우리나라에서 여론조사랍시고 내놓는 것이 팬덤 계층의 여론조사 가지고 그게 국민 여론으로 오도되고 있는 것은 극히 잘못입니다. 그래서 여론조사 기관을 손볼 데가 많습니다. 제가 정치 30년 하면서 여론조사 기관의 행태부터 시작해서 작업하는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상당수가 명태균식 여론조사를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되겠죠. 국민 여론을 왜곡시키는 그런 여론 조사는 필요 없죠.

▷ 정창준 : 헌법재판소 폐지, 공수처 폐지, 국정원 대공수사권 부활 등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합의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대통령이 되신다면 어떻게 돌파하실 수 있을까요?

▶ 홍준표 : 국회라는 게 그렇습니다. 제가 2008년도 원내대표 할 때 그때 광우병 파동이 있었어요. 나라가 굉장히 혼란스러웠죠. 그때도 여당 원내대표 하면서 야당과 합의를 해서 모든 일을 처리를 했습니다. 대화와 타협, 소통 그렇게 해서 공감대를 끌어내는 겁니다. DJ가 80석을 갖고 집권을 했어요. 97년도에. 그러나 DJ 5년 동안 여소야대가 아닌 적이 없었습니다. DJ 5년 동안. 그런데도 국회를 무난히 이끌어 갔습니다. 그게 의회주의자가 나라를 통치해야 된다는 그런 실증적인 증표가 DJ입니다. 그래서 여소야대가 무서운 게 아니고 어떻게 국회를 설득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나라를 이끌어가느냐 그게 더 중요한 거죠.

▷ 정창준 : 북한 핵 문제도 살펴보겠습니다. 북한은 이미 핵 무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핵 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 홍준표 : 남북 핵 균형을 하지 않으면 이게 대응할 방법이 없습니다. 기본적인 정책은 남북간 핵 균형 정책으로 우선 목표를 갖고 추진을 하는 게 맞을 겁니다. 제가 제일 처음에 2017년도에 남북간 핵 균형 정책을 발표했을 때 나보고 극우다, 전쟁 광이다 그렇게 욕들을 문재인 정부에서 했어요. 그런데 지금 미국 조야에서 그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미국 조야에서조차도 이러다가 대북 견제를 우리가 더 이상 못 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한국을 핵무장시켜서 북한하고 중국하고 견제하는 게 맞지 않느냐 이게 미국 조야에서 지금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처음에 2017년도에 내가 그 이야기했을 때 나를 정신병자로 몰았어요. 언론도 그랬어요. 그런데 그 말이 틀렸습니까? 미국 조야에서부터 지금 그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제 정신을 차려야 할 때입니다. 내가 이 한마디만 하죠. 경제는 먹고 사는 문제에 불과하지만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입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준표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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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시사]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 - “컷오프 과반으로 끝낼 것, 본선에서 ‘반명 빅텐트’…이준석 원래 자리로 돌아와야”
    • 입력 2025-04-16 09:48:01
    전격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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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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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 - “컷오프 과반으로 끝낼 것, 본선에서 ‘반명 빅텐트’…이준석 원래 자리로 돌아와야”


▷ 정창준 : <전격 인터뷰> 오늘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자들 차례로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전화 연결합니다. 홍 후보님 안녕하세요.

▶ 홍준표 : 안녕하세요.

▷ 정창준 : 이번이 세 번째 도전입니다. 어떤 심경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시는지 먼저 듣겠습니다.

▶ 홍준표 : 공직 입문이 이제 한 40년이 됐어요. 혼란된 나라를 안정시키고 제7공화국을 여는 것을 마지막 소명으로 생각하고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연일 반이재명 빅텐트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연정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대세론 뒤엎기 위한 불가피한 방법입니까?

▶ 홍준표 : 대한민국 국민들이 중범자가 통치하는 나라는 만들어서는 안 되겠죠. 그래서 중범자가 통치하는 나라를 막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도 강구를 해야 될 것 아니냐 그런 측면에서 바라보시면 될 겁니다.

▷ 정창준 : 이제 국민의힘 민주당 모두 경선 후보 등록을 마쳤는데 빅텐트론 누구를 어느 범위까지 염두에 두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 홍준표 : 지금 그 반이재명 전선에 있는 민주당 분들도 전부 포함을 해야 되겠죠. 그리고 우리 보수 진영에 계신 분들은 전부 포함이 되어야 되겠죠. 지금 특정인을 거론하는 것은 결례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경선이 끝난 후에 후보가 되면 바로 추진을 해서 빅텐트론으로 이번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지 않느냐 그런 생각입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중심이 되는 거죠.

▶ 홍준표 : 그렇습니다. 지금 그 선거 기간이 경선 끝나면 불과 20 며칠밖에 안 남았어요. 거기에 무슨 또 경선을 하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거는 저희들이 정치력을 발휘해서 이재명 중범죄자가 통치하는 나라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그런 공통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 많습니다. 그분들은 다 모시고 해야 되겠죠.

▷ 정창준 : 지금 방금 전에 말씀해 주셨는데 빅텐트를 얘기하시면서 후보 단일화는 경선이 아닌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어떤 의미이신가요?

▶ 홍준표 : 그것은 전부 모여드는 분들이 이제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고 난 뒤에 각자의 역할에 따라서 전부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거죠.

▷ 정창준 : 같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

▶ 홍준표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경선의 방식은 아니다.

▶ 홍준표 : 경선 할 시간이 있겠어요.

▷ 정창준 :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우리 쪽으로 와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나 빅텐트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시면 어떻게 끌어오시겠습니까?

▶ 홍준표 : 그거는 지금 말하는 거는 결례죠. 같은 후보인데 같은 후보가 될 건데 결례죠. 그거는 그 이후에 이야기할 거고.

▷ 정창준 : 알겠습니다.

▶ 홍준표 :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환지본처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다는 겁니다. 그렇게 돼야 되겠죠

▷ 정창준 : 국민의힘 당내 경선이 본격화됩니다. 신경 쓰이는 후보 있으십니까?

▶ 홍준표 : 없습니다. 이 경선이 탄핵 대선이 시간이 없어요. 없기 때문에 내가 어제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경선은 즐겁게 하자, 본선은 치열하게 하자. 그 이야기를 했는데 본선을 대비하는 모든 활동을 하게 되면 선거를 하게 되면 경선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이 됩니다. 그래서 경선에 타깃을 두고 지금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본선에 타깃을 두고 운동을 하면 경선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이 됩니다.

▷ 정창준 : 홍 후보님이 전망하셨듯이 양자 경선을 하면 감정이 격앙돼 경선 후에 봉합의 시간을 보내다가 본선에 참패한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마지막 경선은 양자 대결입니다. 과열되면...

▶ 홍준표 : 그런데 2차에서 끝내는 방향으로 추진을 하겠습니다.

▷ 정창준 : 과반으로?

▶ 홍준표 : 그렇습니다. 양자 경선은 없는 방향으로 우리는 추진하기로 그렇게 지금 운동 일정을 잡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말씀하신 대로 양자 대결이 과열되면 negative 경선이 불가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입니까?

▶ 홍준표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어제 오세훈 시장과 저녁을 함께했는데 어떤 얘기들 나누셨습니까?

▶ 홍준표 : 오 시장이 이제 어제 서로 좀 보기로 하고 서울시장 관사 가서 저녁을 하면서 약자와의 동행하고 오 시장이 추진하는 서민 교육 지원 문제를 의논했습니다. 우리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정창준 : 그 약자와의 동행 부분 그다음에 서민 정책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책적인 어떤 연대 이런 부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홍준표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경선 불출마 홍 후보님의 경선 가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홍준표 : 나는 방금 그 우리 기자님한테 말씀드렸듯이 본선을 두고 지금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거지 경선의 영향력 그런 거 생각해 본 일이 없습니다. 지금 시간이 없어요. 통상으로 우리가 정상적인 대선을 하면 경선에 한 6개월의 시간을 줍니다. 그리고 본선은 4개월 정도 시간을 줍니다. 그런데 이거는 딱 경선, 본선 합쳐서 60일밖에 되지 않아요. 지금 벌써 열흘이 지나버렸어요. 그래서 거기에 경선에 매몰되고 그다음에 본선을 하겠다. 그거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어요. 이재명하고 홍준표 구도를 제대로 만들면 경선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이 됩니다.

▷ 정창준 : 다른 후보들이 좀 섭섭해하실 것 같아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 홍준표 : 그거는 경선을 이래 하게 되면 선거는 자기가 잘해야 돼요. 남을 의식하고 경쟁자를 의식하고 그렇게 하면 선거가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자기가 잘해서 되는 게 가장 바람직한 선거입니다. 남이 실수해서 되는 선거도 있을 수가 있어요. 그러나 대부분의 선거는 자기가 잘하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후보 의식하지 않고 우리가 세운 그 플랜대로 그리고 우리가 가는 길대로 그냥 앞만 보고 가는 겁니다. 선거가 원래 그렇게 해야 됩니다.

▷ 정창준 : 홍 후보님이 강조하시니까 준비한 질문이 있는데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그 부분은.

▶ 홍준표 : 네.

▷ 정창준 : 출마 선언 당시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강조하셨는데 이재명 전 대표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 뭔가요?

▶ 홍준표 : 범죄자의 나라, 중범죄자의 나라가 되죠. 그거는 바람직스럽지 않죠. 두 정권을 비교하는 홍준표 정권, 이재명 정권을 비교하는 비교표가 우리 캠프에 있습니다. 이재명의 나라가 되면 어떤 나라가 될 것인가. 홍준표의 나라가 되면 어떤 나라가 될 것인가 그 비교한 비교표가 우리 캠프에 지금 있습니다. 아마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국민들한테 알릴 것으로 봅니다.

▷ 정창준 : 비교표 조금 설명해 주시면 어떻습니까?

▶ 홍준표 : 그거는 이재명 대표가 되면 진짜 부도덕, 패륜 그게 정당화되는 나라가 되죠. 그리고 반칙 그리고 범죄자들이 설치는 나라가 되죠. 지금 국민들께서는 아직 못 느낄 겁니다. 실제로 집권할 때 이재명 대표가 이런 이야기한 적도 있어요. 권력은 잔인하게 행사해야 된다. 그럼 문재인보다 정치 보복이 아마 10배로 더 갈 겁니다. 나라는 엉망 되겠죠. 그러니까 국민들이 이런 나라를 만들겠나 그런 뜻입니다. 그 설명은 차차 드릴 겁니다.

▷ 정창준 : 지금 그 후보의 자질 문제를 말씀해 주셨는데 정책적인 문제는 어떻습니까?

▶ 홍준표 : 정책은 베네수엘라로 가겠죠. 차베스처럼 국민들한테 무상 나눠주는 거 이게 몸에 뱄지 않습니까? 그럼 우리 후손들한테 빚만 떠넘기는 그런 나라를 또 만들겠죠. 문재인일 때 국가 부채가 400조가 늘었어요. 1,000조 시대를 만들었어요. 지금 이재명 대표가 되면 수천조 시대로 만들 겁니다. 걸핏하면 퍼주는 것만 이야기하잖아요. 얼마 전에도 NVIDIA 뭐 이상하게 비슷한 거 만들어가고 국민들한테 주식은 뭐 공짜로 주겠다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을 어떻게 대통령을 만들어요?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죠.

▷ 정창준 : 지금 비교표도 말씀해 주셨는데 그러면 홍준표의 나라는 어떻게 다릅니까?

▶ 홍준표 : 그러면 저는 그렇습니다. 이 나라 100년 미래를 위해서 제7공화국을 새로 만들고 선진 대국을 만들자. 잘 사는 나라 만들고 행복한 국민 만들고 강한 나라를 좀 만들자. 북한의 김정은한테 핵 눈치나 보면서 굽신거리는 그런 나라 만들지 말고 중국에 셰셰하고 뭐 일본의 아리가또하고 미국의 굽신거리고 그런 나라 만들지 말자는 겁니다. 우리 자손들을 위해서 당당한 나라 만들자는 겁니다.

▷ 정창준 : 이 부분도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홍 후보님 주변 인물들의 연관설이 나오는데 명확한 입장 밝혀주시면 어떻습니까?

▶ 홍준표 : 내가 말씀을 드릴게요. 나는 민주당 후보로 김동연 씨나 김부겸 씨 내세워서 이런 저질 논쟁을 하면 내가 이해가 가요. 그런데 민주당에 내세운 후보는 전과 4범에 무기징역도 가능한 중범죄 5건으로 기소되어서 지금 재판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기 후보부터 사퇴를 시켜야죠. 그런 사람을 데리고 와서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나하고 관련이 없는 명태균 같은 사기꾼하고 엮으려고 덤비는 게 그게 옳습니까? 그 양심 부재지 후안무치고. 민주당 후보부터 바꾸고 난 뒤에 그거 좀 제기해서 떠들면 그때 내가 답변하겠습니다. 나는 일체 관련이 없습니다. 털끝만큼도 관련이 없습니다.

▷ 정창준 : 주변 인물들의 연관설은 어떻게 보세요?

▶ 홍준표 : 주변 인물들과 사적 거래입니다. 사적 거래. 자기들끼리 돈 빌려주고 받고 자기들끼리 업무적으로 뭐 여론 조사를 해보고 안 해보고 우리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거예요. 조사를 해보면 알 거 아니에요

▷ 정창준 : 그러면 이런 의혹 제기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 홍준표 : 대응 안 해요. 그걸 왜 대응을 합니까? 나는 관련이 없는데. 아니 생각을 해 보세요. 중범죄자고 전과4범의 그런 사람이 그런 이야기한다고 국민들이 믿으면 이게 정상 사회입니까? 거짓말 정권이에요.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정권이 될 겁니다.

▷ 정창준 : 홍 후보님 다른 후보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말씀하셨는데 한 가지만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 홍준표 : 하세요.

▷ 정창준 : 경선 경쟁자 중에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그동안 날선 비판을 많이 하셨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조기 대선을 전제했을 때 국민의힘 안에서 한 전 대표를 능가할 사람이 없다고도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홍준표 : 김종인 위원장은 점성술사 아닙니까? 늘 별점 보는 사람 아닙니까? 별점을 보니까 그렇게 나오는 모양이죠. 그런데 그 별점이 이번에 틀렸을 겁니다. 그리고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언급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경선 기간 내에서도 나는 언급 자체를 하지 않을 겁니다.

▷ 정창준 : 왜 그러시죠?

▶ 홍준표 : 언급할 가치가 없습니다.

▷ 정창준 : 어제 현충원을 참배하셨는데 당내 의원들이 적지 않게 함께했습니다. 김대식 의원이 밝히기로 현직 의원 30여 명, 원외 당협위원장 60에서 80여 명이 도와주고 있다고 하는데 지난 대선과는 달리 당심 확보 자신하세요?

▶ 홍준표 : 그거는 지난 탄핵 직후부터 당심 잡는 데 노력을 좀 했습니다. 한 석 달간. 그래서 현직 의원들이 지금 속속 합류를 하면서 50명까지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원외위원장들은 80에서 90명까지 이제 같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면 당심의 절반 이상은 이번에는 잡은 겁니다. 지난번에 처음 2017년도 대선 출마할 때는 민심에서 졌고 지난번에 3년 전에 윤석열 후보가 할 때는 민심에 이기고 당심에도 졌습니다. 이번에는 민심과 당심을 같이 잡기 위해서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이번 탄핵 대선 때문에 그걸 대비해서 석 달 전부터 우리가 공약도 다 만들고 그리고 당심 잡는 노력도 했습니다. 이번엔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과거의 경험이 이번에 준비에 많이 도움이 됐겠군요.

▶ 홍준표 : 그렇죠. 실패를 계속하면 안 되겠죠.

▷ 정창준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설에 대해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소속 단일화설도 나오고 있는데.

▶ 홍준표 : 그거는 말도 안 되는 말이라서 내가 답변을 안 하겠습니다. 비상식적인 이야기죠.

▷ 정창준 : 저희가 여쭤보고 싶은 건 한 대행이 대선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홍준표 :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관료입니다. 선거를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관료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고 뭐고 할 필요가 없죠. 각자 일을 열심히 하면 되는 거죠. 나는 그거 가지고 우리 당 내부를 흔들려고 하는 것도 나는 그 어마어마한 술책이라고 봅니다. 한덕수 대행 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분 그런 짓 할 사람 아닙니다.

▷ 정창준 : 이어가겠습니다. 정치 부문 18개 공약을 제시하면서 국가 대개혁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차기 정부에서 우선순위가 있다면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은 뭐라고 보십니까?

▶ 홍준표 : 정말 해야 할 거는 이제 개헌인데 개헌으로 추진을 하면서 개헌 이외에 지금 해야 할 부분이 정치 부분에서는 수사 기구 개편이죠. 수사 기구. 지금 그 문재인 대통령이 나가면서 검수완박 운운하면서 검찰, 공수처, 경찰 엉망으로 만들어 놨어요. 우리가 수사 기구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처럼 미국 FBI처럼 국가수사국을 만들어서 수사 기구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헌법 개정 없어도 가능합니다. 그것부터 가장 먼저 해야 되겠죠.

▷ 정창준 : 그 공약들을 보니까 여론조사 부분에서는 응답률 10% 미만은 발표 금지해야 한다는 공약도 있던데 어떤 배경입니까?

▶ 홍준표 : 그거는 지금 우리나라 여론조사는 팬덤 여론 조사입니다. 특히 팬덤 여론조사가 대부분이죠. ARS 같은 경우에는 그것은 응답하는 사람들은 거의 광적인 지지 계층입니다. 2, 3% 4, 5% 아니 수만 통을 해 갖고 수십만 통을 전화해 가지고 그 1천 통 응답한 거 가지고 이게 국민 여론이다. 그렇게 하는 게 정상적이지 않은 거 아닙니까? 여론조사 응답률은 여론조사는 대부분 전화 면접으로 해야 되고 전화 면접으로 하고 난 뒤에 적어도 10% 이상 응답률이 있을 때 발표를 하는 게 맞습니다. 왜곡된 여론, 특히 진영 논리가 지금 극도로 심각해져 있는 우리나라에서 여론조사랍시고 내놓는 것이 팬덤 계층의 여론조사 가지고 그게 국민 여론으로 오도되고 있는 것은 극히 잘못입니다. 그래서 여론조사 기관을 손볼 데가 많습니다. 제가 정치 30년 하면서 여론조사 기관의 행태부터 시작해서 작업하는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상당수가 명태균식 여론조사를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되겠죠. 국민 여론을 왜곡시키는 그런 여론 조사는 필요 없죠.

▷ 정창준 : 헌법재판소 폐지, 공수처 폐지, 국정원 대공수사권 부활 등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합의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대통령이 되신다면 어떻게 돌파하실 수 있을까요?

▶ 홍준표 : 국회라는 게 그렇습니다. 제가 2008년도 원내대표 할 때 그때 광우병 파동이 있었어요. 나라가 굉장히 혼란스러웠죠. 그때도 여당 원내대표 하면서 야당과 합의를 해서 모든 일을 처리를 했습니다. 대화와 타협, 소통 그렇게 해서 공감대를 끌어내는 겁니다. DJ가 80석을 갖고 집권을 했어요. 97년도에. 그러나 DJ 5년 동안 여소야대가 아닌 적이 없었습니다. DJ 5년 동안. 그런데도 국회를 무난히 이끌어 갔습니다. 그게 의회주의자가 나라를 통치해야 된다는 그런 실증적인 증표가 DJ입니다. 그래서 여소야대가 무서운 게 아니고 어떻게 국회를 설득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나라를 이끌어가느냐 그게 더 중요한 거죠.

▷ 정창준 : 북한 핵 문제도 살펴보겠습니다. 북한은 이미 핵 무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핵 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 홍준표 : 남북 핵 균형을 하지 않으면 이게 대응할 방법이 없습니다. 기본적인 정책은 남북간 핵 균형 정책으로 우선 목표를 갖고 추진을 하는 게 맞을 겁니다. 제가 제일 처음에 2017년도에 남북간 핵 균형 정책을 발표했을 때 나보고 극우다, 전쟁 광이다 그렇게 욕들을 문재인 정부에서 했어요. 그런데 지금 미국 조야에서 그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미국 조야에서조차도 이러다가 대북 견제를 우리가 더 이상 못 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한국을 핵무장시켜서 북한하고 중국하고 견제하는 게 맞지 않느냐 이게 미국 조야에서 지금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처음에 2017년도에 내가 그 이야기했을 때 나를 정신병자로 몰았어요. 언론도 그랬어요. 그런데 그 말이 틀렸습니까? 미국 조야에서부터 지금 그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제 정신을 차려야 할 때입니다. 내가 이 한마디만 하죠. 경제는 먹고 사는 문제에 불과하지만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입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준표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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